한국내셔널트러스트(대표이사 양병이 김원 김홍남 조명래/www.nationaltrust.or.kr)는 지난 11월 12일(화) 오후 6시 30분, 백범기념관(용산구 효창동 소재)에서 홍보대사 이영애씨가 참석한 가운데 ‘나의사랑 문화유산 캠페인’시상식을 개최했다.
세계적인 명품 브랜드 구찌(GUCCI)와 서울시가 후원하는 이 행사는 시민들이 아끼고 사랑하는 주변의 문화유산을 직접 소개하고 전문가와 네티즌의 평가로 수상작을 선정하는 행사이다.
1회째 맞는 이번 시상식에서 최우수상 격인 ‘나의사랑문화유산상’에는 ‘함평 자광어린이집’이 선정되었다. 1948년 전쟁고아를 보호하기 위해 지어진 자광어린이집은 한국전쟁 이후, 물자가 부족한 상황에서 함평이라는 지역에 세워진 우수한 건축물이라는 점이 높이 평가되었다.
특히 고아원에서 어린이집, 한부모 다문화가정의 보금자리로 변화되는 과정을 통해, 현대 가족사의 단면을 엿볼 수 있는 공간이라는 가치를 인정받았다. 시상식에서 자광어린이집은 구찌(GUCCI)에서 수여하는 1,000만원의 문화유산 보수관리비용이 전달됐다.
이밖에도 용산동의 해병대 초대교회, 민주화운동 유가족들의 공동체인 한울삶, 서촌의 체부동 교회등 총 17곳을 선정 시상했다.
구찌 코리아 제너럴 매니저 노희엽 상무는 “올해 처음 시작한 이번 캠페인을 통해 전통과 문화유산의 가치를 소중히 여기는 구찌와 뜻을 함께하는 시민분들이 많다는 것을 알고 크게 감동받았다”며, “구찌는 앞으로도 장기적인 캠페인을 통해 더 많은 한국의 소중한 문화유산을 지킬 수 있도록 힘쓸 것이다 ”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시상식에는 이번 캠페인의 홍보 대사로 활약한 배우 이영애가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이영애는 “우리 아이들과 후손들에게 아름답고 가치 있는 문화유산을 물려주는데 동참할 수 있어 기쁘게 생각한다”면서, “특히 ‘나의사랑문화유산상’으로 선정된 자광어린이집에 담긴 역사적 의미와 가치는 쌍둥이들의 엄마로써 더욱 애틋하게 와 닿았다.”는 인사말을 전했다.
나의사랑문화유산상'을 수상한‘함평 자광어린이집’
연례행사로 진행될 ‘나의사랑 문화유산’캠페인은 시민들이 아끼고 사랑하는 주변의 문화유산을 직접 소개하는 행사이다. 응모하고자 하는 문화유산에서 촬영한 이미지와 소개내용을 캠페인 웹사이트(www.loveculture.kr)에 등록하는 방법으로 간편하게 접수할 수 있다. 그리고 네티즌 추천과 전문가의 내용 및 현장심사를 통해 희소성, 보전의 시급성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하여 수상작을 선정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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