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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박대통령은 12월 말에 항복한다" 자신감

국회선진화법에 발목잡힌 황우여, 남경필 등 배신할 것

<그래서 결국 12월에 가서 모든 것을 보여주겠다는 것이다. 그때 가면 단식도 할 수 있고, 의원직도 걸 수 있는 것이다. (중략)

예전에는 여당이 욕 한번 먹더라도 날치기해서 처리하면 그만이었다. 그러면 야당은 자중지란에 빠지고 원내대표 사퇴하고 1월에 전당대회 하냐 마냐 했다. 그런데 (국회 선진화법 때문에) 이 패턴이 사라진 것이다. 결국 저쪽은 준예산을 편성할 거다. 최경환 원내대표는 항복하고 원내대표에서 물러날 수밖에 없다.

내가 의원들한테 '전략·전술 얘기하지 마라. 이건 담력과 단결력 싸움이다. 12월까지 굉장히 긴 싸움인데, 내부에서 지지고 볶고 싸우면 진다. 누구 간땡이가 더 큰가 겨루는 싸움이다'라고 말했다. '언론에서 뭐라고 하든 말든 한 달만 맞아 죽을 생각해라. 그 대신 무조건 사보타지(태업)가 아니라 우리 것을 딱 내놓고 누구 것이 맞나 해보자는 거다. 그래서 공격의 빌미를 주지 않고 한 달만 맞을 생각해라'라고 요구했다. 그렇게 목소리를 하나로 내서 버티면, 12월까지 내분만 없으면, 저쪽에서 항복하고 나올 수밖에 없다>

민병두, 12월 말 의원직 총사퇴 카드, 박근혜 대통령은 항복할 것이다

민주당 김한길 대표의 최측근 브레인 민병두 의원이 2013년 9월 24일 오마이뉴스와의 인터뷰에서 내놓은 대여투쟁 전략이었다. 벌써 약 두 달이 지난 인터뷰 기사이나, 지금 시점에서 보면 민주당의 전략을 그대로 보여주고 있다.

민병두 의원은 민주당 내에서 이른바 온건파이다. 온건파의 입장으로도 의원 총단식에 의원 총사퇴 등 초강경 투쟁을 예고하고 있다. 친노종북진영에서 강경파에 속하는 정의구현사제단 전주교구는 21일 박근혜 대통령 사퇴촉구 미사를 열었다. 전주교구 대표 송년홍 신부는 “사퇴 촉구 미사가 전국적으로 확산될 거라”말했다.

안철수 측과 가까운 표창원 전 경찰대 교수도 같은 날 "저는 이제 더 이상 당신을 대통령으로 인정할 수 없다"며 국가정보원 대선 개입 의혹과 관련, 박근혜 대통령을 정면으로 겨냥했다.

표 전 교수는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당신과 당신에게 충성하며 당신의 지시를 따라 증거인멸과 사실 은폐와 허위진술 공모 실행과 여론호도를 위한 조작을 지속해 온 자들을 '국정원 게이트'의 '사후 공범' 용의자로 간주하겠다. 혐의를 벗고 싶다면 수사를 받기를 바란다"며 이 같이 밝혔다.

선거로 집권하는 것 불가능하다 판단한 친노종북 세력의 마지막 승부수

이렇듯 친노종북 진영은 물론 안철수 측까지도 일치단결하여 박근혜 대통령 퇴진 투쟁 모드로 돌입하고 있다. 이들이 건국 이래 초유의 대통령 하야 투쟁에 나서는 것은 민주주의 원칙에 따른 선거로 집권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상실했기 때문이다.

이미 친노종북 진영은 이석기 간첩단 사건, 문재인 사초폐기 사건 등으로 집권할 수 있는 국민적 신뢰를 상실했다. 민주당은 10% 대 지지율로 헤매고 있고, 거품만 가득한 안철수 신당의 최대치 지지율을 그대로 더해도, 새누리당보다 10% 가까이 밀리고 있다. 더구나 새누리당 외곽의 애국진영은 2030세대의 참여가 급증하면서 날로 세를 더해가고 있다. 시간이 흐르면 흐를수록 열세의 격차가 점점 더 커지는 것이다.

특히 미국과 이란의 핵협상이 타결되면서, 북한 김정은이 고립되는 것도 친노종북 세력에겐 큰 부담이다. 김정은 체제가 무너지는 날에는 그날로 정치적 사망선고를 받아야 한다.

그러나 아직까지 친노종북 세력이 확실히 장악하고 있는 분야가 있다. 바로 친노포털 네이버와 다음의 선동력과, 연합뉴스, KBS, MBC 등 공영언론이다. 여기에 기존의 한겨레, 오마이, 경향신문 등만 합세하면 광우병 거짓선동 같이 한판에 뒤집는 단기 승부는 충분히 가능하다. 바로 친노종북 세력들이 박대통령 퇴진투쟁에 자신감을 갖고 있는 이유이다.

특히 정부와 여당 측에는 치명적인 아킬레스건이 있다. 황우여 대표, 남경필 의원 등이 주도한 국회선진화법이다. 이 법 탓에, 야당의 허락없이는 예산안 통과가 불가능하다. 친노종북 세력은 이 아킬레스 건을 집중 공략, 황우여, 남경필 등 새누리당 기회주의 세력 40석 정도만 확보하면, 단독으로 예산안 및, 국정원 무력화법, 무차별증세안을 통과시킬 수 있다.

예산안 통과 안되면 정계은퇴로 내몰릴 황우여와 남경필, 야당과 야합할 것

벌써 황우여 대표와 남경필 의원은 부지런히 민주당 측 인사들과 만나 야합을 모색하고 있다. 만약 예산안 통과가 안되어, 민생경제에 막대한 타격을 주게 된다면, 국회선진화법을 주도한 황우여, 남경필 세력이 정계은퇴의 길로 몰린다. 이들은 김세연 등등까지 포함 15명이 공개적으로 국회선진화법을 지지하고 있다. 이 때문에 저들은 야당의 어떤 요구라도 들어줘서라도, 예산안 통과에 사활을 걸어야 한다.

만약 이런 야합을 통해 예산안이 통과된다면, 여대야소 구도가 무너진다. 정부와 여당이 아닌 야당과 새누리 기회주의 세력의 야합으로만 법안이 통과되는 것이다. 즉 박근혜 정부는 순식간에 소수여당 세력으로 전락한다.

이런 야합의 길을 막을 수 있는 길이 없는 것도 아니다. 민병두 의원의 말대로 12월 말경 민주당에서 의원직 총사퇴를 결의할 때, 새누리당과 이를 함께 결의, 국회선진화법과 국정원 개혁안을 놓고 조기 총선구도를 만드는 것이다. 현재의 지지율 차이로 볼 때, 국회선진화법과 국정원법을 놓고 조기 총선을 치른다면, 민주당은 100석을 넘기지도 못할 것이다.

그러나 국회선진화법 때문에 조기총선을 치르게 된다면 황우여 남경필 등의 정계은퇴가 불가피, 이들이 이 길을 선택할 가능성은 0%이다. 아마도 이들은 국회선진화법에 찬성표를 던진 박근혜 대통령까지 물고 늘어질 것이다. 그러므로 현재 상황으로는 새누리당 기회주의 세력 40-50석 정도가 야당으로 이탈, 사실상의 정계개편이 이뤄질 가능성이 가장 높다. 만약 이탈세력이 50석이 넘게 되면 탄핵정족수까지 넘게 된다.

애국진영 내에서는 이런 시나리오에 대해 대부분 부정적이다. 주로 “국민들이 이를 용납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한다. 그러나 대한민국 국민들은 광우병 거짓선동 당시 휩쓸린 바 있다.

국민들은 처절함에 속는다, 애국진영은 최후의 아마겟돈 준비해야

국민은 모든 사안을 다 따져서 판단할 시간이 없다. 누가 더 처절하고 절실하게 주장하느냐에 마음이 끌린다. 현재 상황으로 볼 때, 국정원 무력화를 위해 온몸을 불사르겠다는 민주당과, 자기들 뱃지 하나에 연연하는 새누리당, 어느 쪽에 국민의 마음에 쏠리겠는가. 친노종북 세력은 한두 달의 단기간 동안은 능수능란하게 여론을 조작할 능력을 갖추고 있다. 바로 그 단기간에 승부를 걸어, 순식간에 여소야대 구도로 정계개편, 박근혜 정권을 전복시키겠다는 게 야당의 계획이다.

연말에는 각종 애국진영의 망년회 등의 모임이 있다. 광우병 거짓선동 때의 그 절박한 상황을 다시 되새기고, 친노종북 세력과 김정은이 주도하는 최후의 아마겟돈의 참전을 준비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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