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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는 ‘비아냥’, 칼럼니스트는 ‘조롱’ 경남도민일보 왜 이러나

“전의홍씨 글은 촌철살인이 빠진 단순한 비꼬기와 야유에 불과하다”


지난달 28일 사천시장 출마를 공식 선언한 김재철 전 MBC 사장에 대해 경남도민일보가 4일 조롱으로 가득한 칼럼을 내걸었다.

사천시장 출마 기자회견 자리에서 도정과 관련 없는 MBC 문제를 집요하게 던지는 동영상을 띄우며 시종일관 비아냥조로 질문을 던졌던 경남도민일보 권범철 기자에 이어 바통을 이어받은 이 매체의 전의홍 칼럼니스트의 작품이다.

경남도민일보는 여론, 칼럼 섹션 [바튼소리] 코너를 통해 "조롱이 벌써부터 빗발친다" "양심적인 언론인들을 거리로 내몬 공영방송 MBC 파괴 주범" "유체이탈 화법" "MBC 망친 솜씨로 사천까지 먹칠하기 그런 것에 불과한 것 아닐까?" 등으로 깎아내리기 일색의 전씨 글을 게재했다.

이는 김 전 사장이 사천시장 출마 기자회견을 하던 시각 사천시청 앞에서 "김 전 사장은 국민에게 석고대죄하라"며 ‘재뿌리기’ 기자회견을 연 언론노조의 모습과 흡사한 것.

이어 칼럼니스트 전씨는 "문득 그리운 목소리 있네 응답하라 '최일구 앵커'여 사천 강연에 좀 나서라 '톡톡 튀며' 꿀밤 좀 주라 김재철 그가 얼씬도 못하게 시원히 한 방 날려 주라" 등의 문장으로 정체불명의 글을 이어나갔다.

가독성은 물론 이해력의 한계를 시험에 들게 만드는 부분으로, 한 네티즌 독자는 "최일구를 알기나해????웃기는 짬뽕일세"라는 반응도 보였다.

이처럼 김 전 사장 출마선언과 시작한 일부 언론의 상식 밖 대응에 대해 자유언론인협회 박한명 사무총장은 “전의홍이라는 분이 공부가 참 부족한 양반인 것 같다. 글 밥을 자셨나본데 전의홍 씨 글은 촌철살인이 빠진 단순한 비꼬기, 야유에 불과하다”며 “적어도 김재철이 MBC를 어떻게 망쳤는가 하는 팩트 정도는 열거했어야 하지 않을까?"라고 지적했다.

그는 한편 “김재철 임기동안 MBC는 사상유례없는 흑자를 기록했고, 시청률도 최고를 기록했다. 물론, 직원들은 그 덕에 보너스를 두둑히 챙기기도 했다”면서 “법원의 1심 판결만 보고 너무 일찍 샴페인을 터뜨리는 노조원과 좌파언론의 오버질 같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경남도민일보 [바튼소리] 코너를 연재하는 전의홍씨는 김 전 사장을 향한 <'김재철'의 언죽번죽에 관하여> 이외에도 <'박근혜 시계' 그 알쏭달쏭> <한심 교육부와 쯧쯧 교학사> <'현대문학'지의 '유신' 공포증> <'박정희 향수' 희극에 관하여>등의 칼럼을 게재한 바 있다.

소훈영 기자 firewinezero@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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