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8월 9일 KBS '천국으로 가는 열쇠, 로마&바티칸'편에서 인터뷰에 응한 현지인들의 실제 이름 대신 유명 축구선수의 이름을 대거 사용한 자막으로 물의를 일으킨 바 있는 외주제작사가 또 다시 KBS 신설 프로그램 외주제작업체로 선정된 것으로 알려져 논란이 일고 있다. [소훈영 기자] 당시 KBS는 '자막 논란'으로 인해 방송통신심의위원회로부터 법정제재인 '주의'를 받았으며 교향제작국은 사과와 함께 재발방지대책을 발표, KBS 출신의 K모 국장이 대표로 있는 해당 제작사는 와 에서 퇴출되는 등 사실상 KBS에서 퇴출된 것으로 알려진 바 있다.시청자를 우롱하고 방송을 희화화한 전대미문의 사건으로 시청자들의 거센 항의와 함께 KBS의 신뢰도를 크게 훼손한 외주제작사가 고작 5개월 여 만에 또 다시 KBS 1TV 토요일 오전 8시 30분에 신설 방송되는 프로그램의 제작을 맡게 된 것으로 이번 외주제작업체 선정과 관련하여 '사내에 문제 업체를 비호하는 세력이 있다'는 의혹이 커지고 있다.이에 대해 KBS공영노동조합(KBS공영노조, 위원장 황우섭)은 5일 성명을 발표하고 KBS의 신뢰를 훼손시킨 외주제작업체에 대한 즉각 퇴출을 요구했다.그러면서 "KBS 내 교양
[소훈영 기자] KBS(사장 조대현)가 길환영 전 사장 퇴진 등을 주장하며 제작거부 및 파업을 일으켰던 조일수 전 기자협회장과 홍진표 전 PD협회장에 대한 징계를 최종 통보한 것과 관련해 '경징계'라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KBS가 지난 16일 특별인사위원회를 통해 확정한 징계 수위가 조일수 전 기자협회장 감봉 3개월, 홍진표 전 PD협회장 감봉 1개월, 김경원 현 경영협회장과 유지철 현 아나운서협회장 '주의', 제작거부에 동참한 보도국 부장단 15명 '견책' 등 KBS라는 국가기간방송의 수장이 교체될 정도의 사안에 비해서 정말 너무나도 가벼운 징계라는 것.이에 대해 KBS공영노동조합(공영노조, 위원장 황우섭)은 성명을 통해 "이들이 저지른 잘못에 비해 솜방망이도 아닌 면봉 수준의 처벌"이라며 "징계랍시고 이래서야 어디 국가기간방송으로서의 영이 서겠는가?"라고 강하게 비판했다.이어 "이번 사태와 관련된 징계를 살펴보면 조대현 사장이 혹시라도 이들을 자신이 사장으로 등극할 수 있도록 기여한 공신으로 생각하는 것은 아닌지 의구심이 들 정도"라며 "조대현 사장은 만일 이들이 자신을 표적으로 이런 사태를 촉발한 경우에도 이런 솜방망이 처벌에 그쳤을 것인가?"라고 반문
[소훈영 기자] 언론노조와 좌파진영이 이른바 ‘MBC를 국민의 품으로! 공동대책위원회(MBC공대위)’를 출범시키고 향후 MBC 비판 운동을 펼칠 것을 예고한 가운데 MBC가 이에 대해 입장을 내고 “MBC는 국민의 방송으로, 모든 임직원은 오직 국민을 위한 방송 제작에 밤낮 없이 열과 성을 다하고 있습니다.”고 밝힌 데 대해, 언론노조 MBC본부 소속 기자가 “사측이 생각하는 국민은 누구냐. 51%이냐”며 비꼬는 글을 올린 것으로 알려졌다.소식통에 따르면 이호찬 기자는 12일 사내게시판에 란 글을 올리고 “MBC가 아니 사측이 생각하는 국민은 누구인가요? 51%인가요?”라며 “국민 전체를 대변하지 못함을 지적하는 사측은 전체를 대변하고 있는지요.”라고 반문했다. 이어 “모든 임직원이 열과 성을 다하고 있다고 얘기하는 회사의 '모든'은, '임직원'은 무엇을, 누구를 뜻하는지요.”라며 “언론노조 소속 조합원이 MBC의 상당수를 차지하는 회사에서 마치 언론노조는 MBC 직원이 아닌 양 얘기하는 회사의 '모든 임직원'은 무슨 뜻인가요.”라고 주장했다. MBC가 언론노조와 좌파진영의 공대위 출범에 대해 “MBC를 국민의 품이 아닌 정파의 품으로 끌고 가려는 것”이라며
[소훈영 기자] YTN이 지난달 27일 대법원 민사1부로부터 해고 취소 처분을 받은 우장균·권석재·정유신 기자에게 오는 22일 열릴 인사위원회 출석을 요청한 것과 관련해 전국언론노동조합 YTN지부(YTN 노조)가 발끈하고 나섰다.YTN노조는 9일 제하의 노조 공지사항을 통해 사측의 인사위 소집을 "부질없고 소모적이며 YTN에 큰 해악을 끼치는 패착"이라며 "YTN 전체의 생존과 미래를 담보로 한 징계 불장난"이라 비난했다.이어 대법원 판결과 관련해 "복직한 3명에 대해서는 대법원도 6년 전 해고가 부당했음을, 당시 사측의 행위가 엉터리였음을 명백히 판결했다"고 말한 YTN노조는 "6년 동안 본인과 가족, 동료들에게 말 못할 고통을 준 행위에 대해 사죄와 배상부터 해야 하는 것이 당연하다"며 이번 인사위 소집이 대법원 판결에 따른 후속조치임을 분명히 한 YTN과는 엇갈리는 주장을 내놨다.그러면서 YTN노조는 "만일 사측이 징계 심의를 강행해 인사위로 하여금 YTN 전체가 아닌 '경영진 몇 명의 심기'만을 의식한 결과를 내놓게 하려 한다면, 갈등 해소와 화합을 추구했던 노조는 더 이상 선택의 여지가 없다"면서 사측을 압박했다.이에 대해 YTN 박철원 홍보팀장은
[소훈영 기자] MBC 노동조합(공동위원장 김세의·박상규·최대현)은 지난 1일 한겨레21이 보도한 제하의 기사와 관련, 한겨레21 측이 일명 '해고 프로젝트' 진행의 근거로 제시한 경영관련 질의서 및 답변서가 '영업기밀'임에도 외부로 유출된 경위와 정보유출자 처벌 등 철저한 진상조사의 부재를 지적하며 연이은 회사 기밀 유출에 대한 대응책 마련을 촉구했다.‘뒷북 대응’ 이제는 그만!최근 한 주간지는 MBC에서 일명 ‘해고 프로젝트’가 진행중이라고 주장했다. 이 주간지는 사측이 두 곳의 법무법인과 주고받은 경영관련 질의서와 답변서를 근거로 제시했다.사측은 주간지의 주장은 “진영의 덫에 걸려 정당한 경영행위를 호도”한 것이라면서 성과주의 인사제도는 “어떤 기업이라도 스스로 생존하기 위해서는 반드시 실행하는 필수사항”이라고 반박했다.사측의 주장대로 ‘정당한 경영행위’이자 ‘필수사항’이라면 왜 처음부터 공개적으로 떳떳하게 추진하지 않았는가? 왜 MBC 사원들은 향후 자신의 운명에 중대한 영향을 미치는 인사정책을 ‘주간지’를 보고 알아야 하는가?아마도 사측은 확정되지 않은 안이 공개될 경우의 혼란과 내외부 반발, 인사정책의 특수성 등을 고려해 보안을 유지하려고 했다고
[소훈영 기자] 새누리당 윤리위원장을 지낸 바 있는 인명진 갈릴리교회 목사가 5일 새누리당 보수혁신특별위원회 주최로 열린 '대한민국 국가 대혁신을 위한 국민 대토론회'에 참석해 "사회에 만연돼 있는 부정부패는 보수 정권에 책임이 있다"고 발언했다.이날 국회 의원회관에서 김문수 보수혁신특별위원회 위원장과 김무성 당대표를 비롯한 다수의 여당 의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대한민국 부패 원인과 척결'이라는 주제로 진행된 토론에서 인 목사는 "건국 이후 66년 중에 56년 간 보수정당이 집권했다. 근대사의 모든 책임은 보수 정권에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그러면서 "진보에 대해서 욕을 하지만 재미있는 것은 경제지표의 통계를 보니 DJ정부 때와 노무현정부 때가 최고로 좋았다"며 "야당이 대선 때 사회의 부정부패 문제를 들고 나서면 승리할 수 있을 것"이라 일침한 인 목사는 "부패 문제를 제대로 해결하지 않으면 정당이 망하는 것이 아니라 나라가 망한다. 방산비리가 일어나고 자살률과 저출산율을 높인 이런 정권에 어떻게 다시 국가를 맡길 수 있겠는가"라며 올바른 혁신 없이는 승리도 없다는 점을 지적했다.인 목사는 이어 "근본적인 부정부패의 문제는 학연, 지연, 혈연으로 이루어진
[소훈영 기자] 미디어오늘, 미디어스 등이 방송통신위원회 결과, TV조선이 종편4사 가운데 1위를 기록한 것을 놓고 비판 기사를 쏟아냈다. 미디어스는 “TV조선이 77.64점을 받아 종편4사 중 1위를 기록하면서 평가 자체에 대한 신뢰도가 의심받고 있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도 이들 매체들은 “MBC는 2년 연속 지상파 평가 꼴찌”라고 강조했다. 종편사 가운데 좌파진영이 가장 선호하는 채널인 JTBC에 대한 평가 결과에 대해서는 “신뢰도가 의심된다”며 평가 기준을 트집 잡으면서도 지상파 채널 평가에서는 ‘미운 털’인 MBC의 결과에 만족감을 드러낸 것이다. JTBC의 모회사 중앙일보는 “콘텐트 투자를 많이 하고, 장르 편성을 골고루 할수록 심의 제재 등 감점을 많이 받는 평가 방식 탓으로 분석된다. 이날 회의에서도 위원들 사이에 논란이 일었다.”며 불만을 나타냈다.미디어오늘은 제목의 기사에서 4일 방통위 전체회의에서 나온 종합편성채널평가 결과가 도마에 올랐다며 문제 삼았다. TV조선이 700점 만점 기준 543.48점을 받아 종편 중 1위를 차지한 가운데 MBN은 540.01점을 받아 2위, JTBC는 534.72점을 받아 3위, 채널A는 519.73점으로
[소훈영 기자] KBS공영노조(위원장 황우섭)가 지난 11월 26일 사측이 발표한 "임금체계 개편은 정년연장을 위해 반드시 실행되어야 할 법적 조치"라는 내용과 관련하여 "임금피크제 도입은 정년연장을 위해 반드시 필요한 법적 조치가 아니다"라며 임금피크제 도입에 대한 사측의 주장은 사실과 다르다는 입장을 밝혔다.KBS공영노조는 4일 제하의 성명을 통해 사측의 임금피크제 도입은 "「고용상 연령차별 금지 및 고용촉진에 관한 법률」 제19조의 2 제1항 '...여건에 따라 임금체계 개편 등 필요한 조치...'는 내용이 추상적이고 위반시 법적 제재조치를 강제하는 규정이 없는 점에 비추어 실질적인 법적의무의 부여가 아닌 선언적인 조항에 불과하다"며 "이 조항은 '사업 또는 사업장의 여건'에 따라 선택적, 재량적으로 '필요한 조치를 하여야 한다'는 의미로 해석해야 함에도 사측은 이를 확대 해석해 2년간 연장된 기간 동안 반드시 임금피크제가 도입되어야 하는 것으로 사원들을 호도하는 것은 더욱 잘못된 생각"이라고 지적했다.이어 회사의 경쟁력, 기업문화, 구성원의 요구, 기업발전에 대한 비전 등에 대한 고민 없는 무조건적인 임금피크제 도입은 커다란 부작용이 발생할 수 있음을
[소훈영 기자] 대법원이 노종면 전 노조위원장 등 3명의 YTN 기자를 해고한 것은 정당하다는 판결을 내린 후 언론노조 측의 비판 공세가 이어지고 있다. 특히 이번 해고 확정 보도에 소극적이었던 지상파 방송사와 이른바 ‘조중동’ 보수우파언론을 향해 날을 세웠다. 미디어오늘은 란 제목의 기사에서 “이번 판결은 공정보도라는 언론노동조건의 위기를 상징적으로 드러낸다. 남의 회사 일이 아니다. 판례로 남아, 두고두고 언론인의 공정보도투쟁을 괴롭힐 것”이라며 “아무리 목적이 정당해도 사주의 경영권 행사 보호가 우선시 될 것이다. 국민의 알권리와 표현의 자유는 힘없는 구호가 될 것이다. 명백한 공정보도 침해 앞에서도 고작 알리바이를 위한 성명서 하나에 그칠 것”이라고 강조했다.그러면서 “때문에 대법원의 YTN 판결은 그 사안이 엄중하다. 하지만 주요 일간지 및 방송보도는 사안의 엄중함을 모르거나, 또는 축소‧외면했다. 28일자 전국종합일간지에서 이번 판결을 비판한 신문사는 경향신문‧한겨레신문‧한국일보였다”며 “27일자 방송사 가운데 대법원 판결을 비판한 곳은 없었다. 이번 YTN 판결 보도는 해당 언론사의 보도 자율성을 엿볼 수 있는 바
[소훈영 기자] YTN 해직자들의 해고무효 소송사건과 관련하여 27일 대법원이 "3명의 해고는 정당, 3명의 해고는 무효"라며 원심을 확정한것에 대해 YTN은 "회사는 그동안 해직자 문제와 관련해 법원의 최종 판단에 따른다는 입장을 일관되게 천명해왔던 만큼 이번 대법원의 판결을 존중해 상응하는 조치를 취할 것"이라는 입장을 밝혔다.YTN은 같은날 보도자료를 통해 "대법원은 적법하게 이뤄진 주주총회와 이사회의 절차를 방해하는 등 법이 허용할 수 있는 범위를 넘어서 경영권에 부당하게 개입한 것은 징계 해고 사유에 해당한다고 판시한 2심 법원의 판결을 그대로 유지했다"며 "이번 판결은 겉으로 내세운 주장이 다소 명분은 있다고 할지라도 사회의 근본적인 법질서를 무너뜨리는 행위는 용납될 수 없다는 법치주의의 원칙을 재확인한 것"이라 말했다.이어 해고 무효가 확정된 3명에 대해서도 "징계 해고의 수위가 적절치 않았다고 판단한 것일 뿐 당시에 이뤄졌던 이들의 모든 행위가 정당한 것이었다는 뜻의 면죄부를 준 것이 아니라는 점도 간과되어서는 안될 것"이라며 "일단 3명의 해고가 부당했음이 명백히 확인됐다는 점에 주목한다"고 주장한 YTN노동조합(위원장 권영희)의 주장에 일침
[소훈영 기자] 노종면 전 YTN 노조위원장에 대한 해고는 정당하다는 대법원 확정판결이 나왔다. 대법원 1부(주심 김용덕 대법관)는 27일 노 전 위원장 등 YTN노조 간부 9명이 회사를 상대로 낸 징계무효 확인 소송 상고심에서 노 전 위원장의 해고를 정당하다고 판결한 원심을 확정했다. 대법3부는 "노 전 위원장 등 노조원들이 방송의 중립성 등 공적 이익을 도모한다는 목적을 참작한다고 해도, 해임이 현저하게 타당성을 잃어 징계권을 남용했다고 볼 수 없다"라고 판시했다. 노 전 위원장과 함께 해고된 나머지 5명의 기자들 중 구 전 사장의 출근방해 등을 주도한 조승호 현덕수 기자에 대해선 해고가 확정됐고, 우장균 기자 등 3명에 대한 해고 처분은 취소됐다.정직 6개월 처분을 받은 임장혁 기자 등 3명에 대해서는 징계가 정당하다는 판결이 확정됐다. 대법원 확정 판결에 YTN은 보도자료를 통해 "회사가 그동안 해직자 문제와 관련해 법원의 최종 판단에 따른다는 입장을 견지해왔던 만큼 이번 대법원 최종 판결을 존중해 상응하는 조치를 취할 것"이라는 입장을 밝혔다.앞서 노 전 위원장 등은 2008년 10월 구본홍 전 사장의 선임에 반발해 출근저지, 사장실 점거 농성 등을
[소훈영 기자] 정부가 종북 논란 한 가운데 선 통합진보당 정당 해산의 정당성을 강조하는 가운데 ‘약소국의 비장의 무기’ 등의 표현으로 논란을 빚고 김상률 청와대 교육문화수석에 대한 사퇴 여론이 갈수록 커지고 있다. 김 수석의 사퇴를 요구한 새누리당 하태경 의원은 26일에도 “청와대의 결단은 빠르면 빠를수록 좋다”고 거듭 경질을 압박했다. 하 의원은 이날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통해 “김 수석을 반드시 사퇴시켜야 하는 또 하나의 이유가 있다. 바로 대미관계 때문이다. 미국 조야에서는 최근 한국이 점점 중국에 가까워지고 미국은 홀대한다고 의심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여전히 한미동맹이 중요한 상황에서 김 수석 같은 얼치기 반미주의자가 청와대 핵심에 등용되었다는 것은 미국에게 과연 한국이 한미동맹을 중시하는지 의심케 하는 강력한 신호가 될 수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김 수석에 대해서도 “이 분에게 애초부터 학자적 양심 같은 것은 없었을 것으로 보여진다”며 “10년 전에는 신식민주의와 반미주의가 유행이었으니 그 유행을 신봉했으며, 지금은 정권이 보수정권으로 바뀌었으니 오리발 내밀어야 한다는 것은 이 분에게 지극히 정상적인 인식이었을 것”이라고 꼬집었다.언
[소훈영 기자] 언론노조 KBS본부가 KBS를 상대로 법정 시간외근무수당 청구 소송을 하기로 했다고 PD저널이 보도했다.KBS본부는 20일 노보를 통해 “시간외근무수당 청구 소송은 ‘저녁이 있는 삶’을 위한 근로조건 개선 투쟁”이라며 “근로조건 개선의 시작은 근로시간을 줄이는 것”이라고 취지를 밝혔다.PD저널에 따르면 KBS본부는 지난해 12월 대법원의 통상임금 판결 이후 시간 외 수당과 관련해 각계의 법조인에게 자문을 구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통상임금은 연장근무수당, 야간근무수당 등 각종 수당의 산정 기준이 되는데, 당시 대법원은 정기상여금이 통상임금에 해당한다고 판결해 통상임금의 규모가 확대된 바 있다.KBS본부는 “자문 결과 KBS의 현행제도는 초과근무에 대한 보상이나 시간외근무수당을 적절하게 지급하지 않는 등 문제점이 많은 것으로 밝혀졌다”며 “승소하면 지금까지 받은 시간 외 실비의 최소 5배 이상을 돌려받을 수 있다는 법률 자문을 받아놓은 상태”라고 밝혔다.이에 대해 KBS의 관계자는 “KBS는 포괄임금제에 따라 추가임금 지급 의무가 없다는 입장”이라며 “다만 실비 차원에서 따로 지급하는 부분은 있다”고 밝혔다. KBS가 적용하고 있는 포괄임금제는
[소훈영 기자] MBC 노동조합(공동위원장 김세의·박상규·최대현)이 최근 회사가 계약직 사원들을 해고한 것에 대해 “진짜 비효율은 따로 있다”며 회사가 비용절감을 위해 이들을 해고한 것은 부당하다고 비판했다.MBC 노동조합은 21일 성명을 내고 “계약해지를 통보 받은 사원 4명은 업무평가에서 ‘우수’ 평가를 받았다고 한다”며 “비용절감을 위한 의사결정은 합리적이고 공정해야 사측의 이번 결정은 이들의 간절한 꿈을 빼앗는 것은 물론 사회정의에도 부합하지 않는다”고 비판했다.이어 “진짜 비효율을 찾아서 효과적인 대책을 세워야 한다.”며 “‘NPS 게이트’의 진실규명이 ‘비효율 제거’의 첫걸음 그렇다면 진짜 ‘사내 비효율’은 무엇인가?”라고 반문했다.‘NPS(Network-based Production System)’란 뉴스 제작과 송출 전 과정을 테이프리스(Tapeless)화한 것으로, 촬영부터 편집, 송출 단계까지 고화질(HD) 디지털 방식으로 제작돼 신속한 편집이 가능하도록 설계된 뉴스 제작·전송 시스템을 일컫는다. MBC는 디지털 시대에 맞게 녹화 원본을 편집해 재생, 송출하는 과거 방식을 버리고 최근 총 88억원 4천여만원의 예산을 들여 다른 지상파 방송사
[소훈영 기자] APEC과 G20 정상회의 등 해외 순방을 성공리에 마친 박근혜 대통령의 귀국을 보도한 YTN의 대통령 해외순방결산 리포트에 대해 YTN노동조합 공정방송추진위원회(이하 공추위)가 일방적인 '홍보' 기사라는 내용의 성명을 발표했다.노조 공추위는 지난 17일 YTN이 보도한 '박근혜 대통령, 경제영토 확장·외교입지 강화' 리포트에 대해 "최소한의 비판적 접근은 고사하고 대통령에 대한 일방적인 찬양과 칭송에 주력하고 있다"면서 "청와대의 주장 인용이 아니라 기자의 주관적 감정으로 단정해버리는 문장이 주를 이루고 있고 그 근거 또한 미약하다"고 비난했다.이어 "한-중, 한-뉴질랜드 FTA에 대해 피해가 예상되는 농민들을 중심으로 반대여론이 만만치 않은데 최소한의 중립적 분석이나 평가 없이 대통령 개인의 엄청난 성과인 듯 일방적인 홍보에 그쳤다"며 "YTN의 공정성과 신뢰도에 큰 해를 끼칠 수 있다"는 주장과 함께 "노사 공정방송협약에 따라 해당 기사의 작성 의도와 배경 등을 따질 계획"이라 밝혔다.이에 대해 YTN 보도국 이동우 정치부장은 20일 보도자료를 통해 노조 공추위 성명에 대한 데스크의 입장을 전했다.이 정치부장은 노조 공추위의 '도를 넘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