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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대통령을 위해서라면 자진사퇴가 명예로운 윤진숙

야야 장관해임건의안 제출 검토로 사면초가된 윤진숙


박근혜 정부의 최악의 인사 윤진숙의 예고된 해임건의안

6일 개최된 국회의 대정부 질문에서 윤진숙 해양수산부장관의 해임을 여야 모두가 요구한 가운데, 정홍원 국무총리가 해양수산부장관의 해임안 건의를 검토하고 있어 그 결과를 주목하고 있다. 2013년 야당의 테클로 늦게나마 정부조직법 통과로 출범된 지각생인 해양수산부 윤진숙 장관은 그간 여당인 새누리당에서 조차 사상최악의 인사실패로 알려진 인물이다.

여론에 따르면 미래창조과학부 김종훈 장관후보자, 국방부 김병관 장관후보자에 대해서는 야당에서는 온갖 악의적인 공세와 좌파언론의 허위사실 유포로 결국 낙마한 반면에 시종일관 국민을 우습게보았던 윤진숙을 장관으로 입성시킨 것에 의혹을 많이 갖고 있었던 것은 사실이다.

박근혜 대통령까지 나서서 초기 정부 출범을 위해 야당의 협조까지 받아낸 윤진숙 해양수산부장관의 생명은 출발부터 어려웠고 해양수산전문가 및 관련기관에서 조차 인정받지 못한 상황이었다. 그래서 2013년 4월 14일 요가강사를 해양전문가로 둔갑시켜 지지발언쇼를 이끌어내어서 겨우겨우 입성한 참으로도 우습고 어떻게 보면 하늘에서 가져다준 복을 한꺼번에 받은 인물이 바로 윤진숙이다.

당시 미디어워치 보도(2013.4.15)에 따르면 요가 전문가가 국가해양정책과 어떠한 상관 관계가 있는지 모르지만, 명칭에만 '해양'자가 들어갈 뿐 해양하고 전혀 상관이 없는 어용단체로 보인다. 윤진숙 내정자와 이 단체와 어떤 관계가 있는지는 잘 알려지지 않았지만, 문재인 선거캠프 소속 인사도 회원으로 있는 등 정체가 의심스러운 단체인 것만은 확실해 보인다라고 평가한 바 있다.

그러나 윤진숙 장관에 대한 평가는 조직내부와 외부에서 낙제점인 상황에서 일본 방사능 오염 수산물에 공포를 갖고 있는 국민들을 상대로 2013년 9월 11일 "방사능 수산물 큰 문제없다"라고 하는 등 국민정서와는 동떨어진 대책을 통해 이미 국민들로부터는 옐로카드를 받은바 있다.

이후 새누리당을 중심으로 자진 사퇴론까지 갔었으나 박근혜 대통령의 신임으로 없던 일로 되었던 윤진숙의 무능력 문제는 장관 스스로 결국은 반성하지 않고 있다가 GS칼텍스의 기름 유출 사고와 관련한 윤진숙의 무능력이 또 입증되어 6일 개최된 국회정치분야 대정부 질문에서 여야가 한목소리로 해임 건의가 빗발치고 있는 상황이다.

이에 정홍원 국무총리는 "박 대통령이 얼마 전 유사한 사례로 경고가 있었음에도 다시 부적절 언행이 있었다는 데 대해 깊이 유감스럽게 생각한다"며 "해임건의를 해야 하는것 아닌지 깊이 고민하고 있다. 오늘(6일) 중 결론 내도록 하겠다"고 밝혀 거취문제가 본격 논의될 것으로 보인다.




박근혜 정부에게 짐이 되는 장관은 조속히 자진사퇴해야

윤진숙 해양수산부 장관의 무능력, 무지의 망언 씨리즈는 수도 없이 많다. 그러나 이번 여수 기름유출 사건은 박근혜 정부에 대한 치명타를 날린것이 분명하다. 6월 지방선거가 다가온 상황에서 윤진숙과 같은 인물을 조속히 제거해야 하는 정치권의 당위성이 이를 잘 설명한다.

즉, 국민을 섬기겠다는 국민행복시대의 박근혜 정부의 장관이 어떻게 “여수 기름 유출 사건의 1차 피해자는 GS칼텍스, 2차 피해자는 어민”이라고 답변을 할 수 있을까?라는 것이다.

국민들이 공감할 수 없는 발언을 쏟아내며 사태를 키웠다는 내용 뿐만 아니라 사고 발생 하루 뒤인 지난 1일 여수 현장을 방문해서는 손으로 코을 막은 채 “피해가 크지 않다고 보고받아 심각하지 않은 줄 알았다”고 말해 곤욕을 치뤘다. 나중에 대변인실을 통해 “손으로 코를 막은 것은 독감에 걸렸기 때문”이라고 해명할 정도로 구차하다는 비난을 피할 길이 없는 해양수산 정부 부처의 수장이 된 것이다.

5일 사고대책 협의를 위해 열린 당정협의에서 사고원인이 뭐냐는 질문에는 “아니, 파악을 해야 말씀을 드리죠”라며 웃었다고 한다. 그날 당정협의에서 어떤 즐거운 일이 있었는지는 모르지만, 윤진숙은 회의 내내 실실 웃었다고 알려졌다.

그래서 6일 장관해임안에 새누리당 의원들이 오히려 더 흥분하고 격렬하게 윤진숙을 맹공격 한것은 아닐까? 윤진숙의 행동이라면 이번 지방선거에서 새누리당의 표가 우수수 떨어지는 소리가 여기저기서 들릴것이 분명하기 때문이다.

조선일보의 보도(2014.2.6)의 보도에 따르면 "민주당은 당 대변인·부대변인이 물러나라고 논평을 내면서도 지방선거 때까지는 자리를 지켰으면 하는 속내를 감추지 않고 있다. 민주당 한 관계자는 “윤 장관 같은 분들이 꾸준히 설화(舌禍)를 일으켜줘야 정부에 대한 반감도 커지고 지방선거에 (우리가) 유리해지지 않겠냐”고 말했다"라고 분위기를 적나라하게 보여준다.

상황이 이정도면 박근혜 대통령의 든든한 지지라고 하더라도 새누리당을 위해서는 윤진숙 스스로가 깨끗하게 물러나는 것이 좋다. 정부에 부담이 되는 행동은 지난 1년간 고통스럽게 지켜봤고 내부적으로도 공무원 사회에서 아웃된 상황에서 무슨 여한이 있는지 모르겠다. 자신의 행동으로 인해 벌어질 새누리당의 참패를 두눈으로 확인하고도 대통령 핑계를 댈 것인가?

하기야 국무위원의 역할도 모르는 상태에서 장관청문회를 거친 상황에서 윤진숙의 답변은 당당하게도 "나는 2번이나 장관직을 거절했으나, 박근혜 대통령의 간곡한 부탁이었다"라고 뒷배경 자랑하는 수준이면 여당이 지방선거에서 패배하던지 말던지 내몰라라 할 것도 예상할 수 있다. 하지만 수많은 해양전문가 중에서 신데렐라식으로 장관에 입각한 자신의 처지를 조금이라도 이해 한다면 원래 신분으로 돌아갈 시간이 가까워지고 있음을 알아야 한다.

망신창이가 되어 끌려나갈 것인지, 아니면 자진해서 박근혜 정부의 장관으로서 최소한 국민을 제대로 섬기겠다는 신념을 가지고 용퇴할 것인지는 윤진숙 본인의 결정만 남은 상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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