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문화사회와 바람직한 미디어의 역할'을 다룬 신간 '방송과 문화다양성'을 펴낸 KBS 황우섭 심의실장(언론학 박사)이 2월 5일(수) 오후 6시 30분 가톨릭청년회관 3층 바실리오홀에서 출판기념 북콘서트를 개최했다.
성황리에 개최된 이번 북콘서트에서는 신간에 대한 저자의 자세한 설명과 이야기가 곁들어졌으며 최근 방송의 흐름과 정치, 사회적 영향, 갈수록 고도화되는 미디어의 역할 등 방송과 언론 전반에 대한 예리한 분석과 전망도 포함됐다. 방송과 미디어에 관심 있는 이들에게 특히 유익한 자리가 됐다는 참석자들의 후문이다.
황 박사는 “방송은 문화다양성을 담아내어 시청자에게 봉사하는 역할을 수행해야 하는 책무를 안고 있다”며 “이 책이 문화다양성을 향한 미디어의 세계를 모두 설명해줄 수는 없다 하더라도, 그 세계를 함께 탐험하는 데에는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국내 체류 외국인 150만 시대에 진입한 대한민국은 단일민족 신화의 틀에서 벗어나야 한다”고 강조하며 “서로 다르고 복잡한 타자를 받아들이기 위해 고정관념과 편견을 없애야 하는데 이 부분을 방송 등 미디어가 앞장서야 한다”고 설명했다.
이날 행사에는 새누리당 이철우 의원을 비롯해 IMBC 이상로 이사, MBC 공영노조 류종현 위원장 뿐 아니라 박명규 전 MBC 아카데미 사장, KBS 김흥수 아나운서 실장, KBS 황의원 시청자위원이 참석했다.
또한 강원대 김혁조 교수와 원암문화재단 이기남 이사장, 예장로터리 김재연 회장, 영락포럼 김재희 회장, 예술종합학교 이동연 교수 등이 참석하여 자리를 빛냈으며 성악가 권순동, 김은경씨가 손님으로 초대돼 가곡 공연을 펼쳤다.
황 박사의 신작 '방송과 문화다양성'은 KBS '러브 인 아시아'를 중심으로 한 심층연구를 통해 다문화시대를 맞아 진정한 사회통합을 위한 방송의 역할을 다루어 학계와 방송계를 중심으로 비상한 관심을 모으고 있다.
소훈영 기자 firewinezero@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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