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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막가는’ 미디어오늘, MBC 인사 불만에 또 여론 선동

정경수 MBCNET 사장 내정되자 무용가J씨 일감몰아주기설 유포에 나서

미디어오늘이 28일자 기사 <‘김재철 비서실장’ 출신, MBC 계열사 사장으로 내정>을 통해 MBC의 최근 인사를 핑계로 근거 없는 의혹제기에 다시 나섰다.



지난 28일 지역 MBC 사장단 회의에서 정경수 전 MBC 경남 사장이 MBC 계열사인 MBCNET 사장으로 내정되자, 정 전 사장이 김재철 전 사장의 측근으로 분류되는 인물이라며 강하게 반발하면서다.

미디어오늘은 “이번 인사는 김 전 사장의 측근들이 요직으로 복귀하고 있는 최근 분위기와도 맞물려 있다”면서 “정 전 사장은 김재철 전 사장의 비서실장으로 글로벌사업본부장을 거쳐 일방적인 통폐합으로 논란이 됐던 MBC경남 사장으로 영전했다. 정 전 사장이 글로벌사업본부장으로 재직할 당시 뮤지컬 이육사 등 김재철 사장과 무용가 J씨와의 수상한 ‘몰아주기’ 의혹이 제기됐다.”고 보도했다.

이어 “MBC 창사 51주년 기념으로 12억 원 제작비가 들어간 뮤지컬 이육사는 무용가 J씨가 대표이사로 있는 기획사에서 제작했고 J씨가 예술 총감독과 안무, 주연 여배우까지 맡았다”면서 “거금이 들어간 행사였지만, MBC 내부문서에 따르면 정작 티켓 판매율은 14% 정도로 예상해 ‘일감 몰아주기’란 비판이 나왔다”고 덧붙였다.

미디어오늘은 정 전 사장이 MBCNET 사장으로 내정되자, 이처럼 2012년 파업 당시 김 전 사장과 관련해 MBC본부 노조가 제기한 갖가지 허위·왜곡 주장의 단골 소재였던 무용가 정명자씨의 이육사 공연을 다시 트집 잡고 나선 것이다.

그러나 뮤지컬 이육사 공연과 관련해 미디어오늘의 이 같은 보도는 심각한 왜곡보도라는 비판이 나온다. ‘12억원의 거금이 들어간 뮤지컬의 티켓 판매율 예상이 고작 14% 밖에 안 될 정도여서 일감몰아주기’라는 미디어오늘의 보도는 해당 공연의 공익적 성격을 전혀 이해하지 못했거나 알고도 모른 체 한 의도적인 보도라는 것이다.

자유언론인협회 박한명 사무총장은 “뮤지컬 이육사는 이육사 선생의 고향인 안동시와 경상북도가 지역을 홍보하고 민족적 자긍심과 애국심을 고취하기 위해 공익적인 목적으로 지원하고, 기업들이 후원금을 내서 모든 비용이 후원으로 제작·공연된 작품”이라며 “이걸 두고 앞 뒤 설명 다 자르고 마치 MBC가 자체 돈 12억원을 뿌려 지원한 것처럼 보도한 것은 명백한 허위”라고 지적했다.

이어 그는 “흥행이 목적인 아닌 공익 목적의 공연을, 게다가 MBC가 자체 돈 한 푼 들이지 않은 공연을 가지고 티켓 판매 예상율 운운하면서 지난 번 파업 때 써먹든 수법을 다시 꺼내든 미디어오늘의 의도는 아무리 다시 생각해도 악의적”이라며 “MBC 인사가 마음에 들지 않는다고 해서 과거 허위로 밝혀진 이슈들을 다시 되풀이하는 짓은 자칭 언론이 할 일은 아니라고 생각한다. 파업 때 MBC본부 노조와 함께 정명자씨 가족에게 엄청난 피해와 상처를 준 미디어오늘은 자중해야할 것”이라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입만 열면 공익, 공공성 운운하는 미디어오늘이 공익을 위한 공연에서조차 티켓 판매율 운운하며 어떻게든 꼬투리를 잡아 비판해야겠다는 모습이 참 애처로울 따름”이라고 덧붙였다.

소훈영 기자 firewinezero@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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