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시의회 제개정 조례 최다대표 발의 진위 여부를 놓고 순천시(삼산· 매곡· 향동· 중앙) 선거구에 출마한 새정치민주연합 이종철 시의원과 통진당 이복남 의원간 논란이 일고 있다.
같은 선거구에 출마한 이들 시의원들은 지난 6대 순천시의회 당시 발의한 제·개정 조례 발의 건수를 놓고 서로 최다로 발의한 것으로 명함 뒷면에 새겨 지역 유권자들에게 배포중인 것.
명함을 받은 해당 선거구 주민들은 누가 진짜 최다 발의인지를 놓고 헷갈린다며 본보에 제보가 잇따르고 있다.
본보는 14일 순천시의회 사무국에 조례 발의 건수를 확인 결과, 이종철 순천시의원이 진짜 최다 발의자로 확인했다.
순천시 사무국 관계자에 따르면 "이종철 의원이 개인적으로 발의한 건은 22건, 공동발의까지 합치면 33건 으로 전체 1위다"고 밝혔다.
또, "이복남 의원의 경우 개인발의가 13건, 공동발의까지 합치면 총 20 건으로 종합순위 5위"라고 확인해 주었다.
이 관계자는 본보와의 통화에서 "통진당 이복남 의원에게 문제점을 확인결과, 시의원 출마 초기 잘못 제작된 명함이 배포된 것으로 해명했다"고 전했다.
이종철 의원은, 이복남 의원의 이런 해명에 대해"이복남 의원이 오늘(14일) 유권자들에 배포한 명함(두번째 사진)인데, 무슨 거짓말이냐"며 "같은 선거구에서 무슨 의도로 이런 허위경력을 기재하고 다니는지 모르겠다"고 힐난하기도 했다.
순천시 선관위 관계자도 관련 사실을 확인한 뒤 "주요 경력을 허위로 기재한 것은 공직선거법상 허위사실공표죄에 해당한다"며 "선거법 위반 조사에 착수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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