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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론이 김문수 ‘한가한 자작시’ 보도 멈추지 않는 이유는...

세월호 참사 수습 위해 강행군하고도 언론 테러 한 몸에 받은 김문수

세월호 침몰 사고가 발생하자 안산 단원고와 진도 현장에 내려가 실종자 가족을 위로하고 수습과 대책마련에 나선 가운데 자신의 안타까운 심정을 SNS 등에 올렸다가 자작시 논란으로 곤욕을 치른 김문수 경기도지사에 대한 언론의 보도가 여전히 냉랭하다.

특히 자작시 논란과 관련해 “한가하게 시나 쓰고 있다”는 식의 언론보도가 끊이지 않고 있는 것에 대해 김 지사 측은 “언론의 일방적인 왜곡보도가 해도 해도 너무하다”며 서운함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사고 소식이 전해지자마자 재난안전대책본부를 가동한 것을 시작으로 16일과 17일 이틀에 걸쳐 꼬박 날을 세우다시피하며 실종자 가족들을 위로하고 지원 마련에 분주했던 김 지사를 대부분의 언론이 ‘인증샷이나 찍으러 간 한심한 정치인’으로 보도하고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김 지사가 실제로는 세월호 참사 수습 대책 마련에 도가 총력 지원할 것을 지시하고 각종 지원 대책을 마련해 실행하고 있는 사실이 알려지자 이 같은 언론 보도는 한풀 꺾인 모양새다.

또한 사실과 다르게 경기도와 김 지사에 대한 잘못된 오해가 언론을 통해 확산되자 경기도는 도 홈페이지를 통해 김 지사의 일정과 함께 경기도의 상세한 대책활동을 밝히기도 했다.

이에 따르면 김 지사는 16일 아침 9시 39분경 경기 소방재난본부에서 초동 보고를 받은 후 9시 50쯤 재난안전대책본부를 가동했다. 이후 단원고등학교 구급차 5대를 배치하고 경기 소방재난본부 제1헬기를 출동시켜 이국종 경기 외상센터장 등 3명과 소방재난본부 특수대응단 5명을 사고 현지로 파견했다. 경기도는 김 지사 지휘 아래 진도 팽목항에 연락관을 파견하여 현지 사정을 파악하게 하고 수송버스와 소방헬기로 응급환자를 이송하는 등 사고 수습에 만전을 기했다.

특히 김 지사는 이날 오후 3시경 재난대책상황실에서 대책회의를 개최한 뒤 4시경에 안산 단원고로 이동해 강당에서 가족과 면담하며 위로하는 시간을 보냈다. 이어 5시 30분경에 진도 실내체육관으로 출발해 밤 10시쯤 도착한 뒤 이튿날인 17일 새벽까지 실종자 가족들과 만나 이들의 아픔을 달래며 시간을 보냈던 것으로 전해졌다. 이후 김 지사는 팽목항과 진도군청에 들르는 등 오후 2시경까지 진도 현장에서 참사 수습에 전력을 다했다.

이후 김 지사는 곧바로 안산시로 출발해 오후 6시 즈음에는 안산병원에 도착해 조문을 하고 다시 고대안산병원에 들러 사고로 입원한 환자들을 만났다. 이에 그치지 않고 김 지사는 제일장례식장에 들렀고, 밤 9시경에야 도청으로 다시 돌아오는 빡빡한 일정을 마쳤던 것으로 알려졌다. 참사가 발생한 후 이틀 간 단 한 시간도 제대로 쉴 틈이 없었던 말 그대로 강행군이었던 셈이다.

이렇듯 유가족과 실종자 가족을 위로하고 참사 수습에 앞장섰던 김 지사 입장에서는 이들을 위로하면서, 또한 현장에서 느꼈던 답답함과 참담한 심정을 표현한 자신의 SNS 글로 인해 지속적으로 언론 매체의 공격을 받고 있다는 점에서 당혹감을 느낄 수밖에 없었던 것.

특히, 김 지사의 사고 수습 노력이 알려지고 김 지사 본인이 해명했음에도 일부 언론이 여전히 ‘한가하게 자작시나 썼다’는 취지로 왜곡된 보도가 멈추지 않으면서 언론의 이 같은 보도행태에 대해 이유가 있다는 분석이 제기되고 있다.

한 정치권 인사는 “언론이 김문수 지사가 사고 수습에 바쁜 일정을 보낸 사실을 모르는 게 아니다. 한가하게 인증샷이나 찍고 자작시를 올린 게 아니란 걸 잘 안다. 그럼에도 언론이 김문수를 소위 ‘자작시’ 프레임에 묶는 것은 두 가지 이유가 있다고 본다”며 “첫째는 세월호 참사 정국에서 김 지사 SNS글에 폭발한 여론의 분노가 오해에서 비롯됐다는 점, 잘못됐다는 점을 언론이 바로잡을 용기가 없다는 점이고, 둘째는 지방선거를 앞두고 여권의 유력 정치인의 논란이 된 발언을 부각시켜 재미를 보려는 정략에서 비롯됐다고 봐야 한다. 지난 총선에서 야권의 김용민 막말 사태가 큰 악재로 작용했다는 점을 보면 알 수 있다”고 분석했다.

아울러 “특히 좌파언론이 김문수 지사 논란을 키우고 부추기는 것은 여권의 차기 대권 주자 가운데 한 사람인 김문수라는 정치인을 이번 기회에 재기불능으로 만들겠다는 의도도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소훈영 기자 firewinezero@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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