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운태 후보는 “이번 6.4 지방선거는 한국 선거사와 호남 정치사에 커다란 이정표로 남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2일 강 후보는 이용섭 상임선거대책위원장과 공동으로 발표한 호소문에서 이 같이 밝히고 “이는 시민의 지지를 받는 후보 그것도 단일화를 이루라는 시민의 명령에 따라 깨끗하고 아름답게 단일화를 이룬 후보를 당선 시키느냐 못시키느냐 하는 선거가 바로 이번 6.4 지방선거 광주광역시장 선거이기 때문”이라고 그 이유를 들었다.

강 후보는 또 “선거 결과에 따라 광주공동체가 보다 크고 행복하고 잘사는 도시로 번영해 나가느냐, 아니면 발전이 중단되고 변방의 소도시로 전락하느냐가 결정되는 선거이기 때문”이라고도 덧붙였다.

이어 강 후보는 “그런데 선거일이 다가오면서 광주공동체는 시장선거 사상 처음 경험하는 극심한 흑색선전과 정치선동에 병들고 있다”며 “저 개인 강운태 뿐만 아니라 6천여 공직자와 이들을 믿고 성실히 광주발전에 동참해 온 시민 모두를 욕되게 하는 고약한 언어의 폭력이 사회 전체에 어두운 기운을 퍼뜨리고 있다”고 비판했다.

“정권을 심판한다는 당의 대표와 중진 당직자들까지 중요 접전지를 팽개치고 무더기로 광주에 내려와 이같은 풍조를 부채질하고 선량한 시민을 호도하는 어처구니 없는 현실이 날마다 눈앞에 벌어지고 있다며 ”선거가 아무리 승리만을 최상의 가치에 둔다 하더라도 광주의 미래 세대에게 화합과 번영 대신 증오와 추락을 물려주는 선거운동은 사라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강후보는 “새정치민주연합의 비민주적 반자치적 공천으로 초래된 이 모든 분열과 혼란과 반목을 치유하고, 지역 일꾼을 뽑는 지방선거 본연의 가치를 되살리기 위해 6·4 선거에서 당선되면 ‘시민과 함께하는 광주공동체’의 완성을 위해 ‘시민자치공동정부’를 구성하겠다”약속했다.

“‘시민자치공동정부’에는 광주발전을 염원하는 모든 정치세력, 진보와 보수, 여야 정당과 무소속을 모두 아우르고, 시민사회가 참여할 것”이라는 것.

이어 강 후보는 “‘아름다운 동행’을 하고 있는 이용섭 상임선대위원장을 비롯해 이번 선거과정에서 저와 경쟁했던 후보자들 또한 선거 후에는 광주발전을 위한 협력자로서, 공동정부 참여를 요청하겠다”며 “각 후보자들이 이번 선거과정에서 제시한 훌륭한 정책공약 또한 과감히 수용할 것”이라고 밝혔다.

“‘시민자치공동정부’를 통해 협치의 리더십으로 지역 통합을 이루고, 민생과 정책 중심, 미래비전의 시민주권시대를 활짝 열겠다”며 “당선되자마자 공동정부 구성에 착수하고 ‘모바일시민위원회’ ‘타운홀 미팅 정례화’ ‘인사검증위원회’ ‘시민감독관제’ 등 시민주권시대 실현을 위한 정책을 곧바로 도입하겠다”며 “우리 광주가 대한민국 민주주의의 새 지평을 열어가는 도시로서 또 한번 위대한 진전을 이루기를 간절히 소망한다”고 공약하고 지지를 호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