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정보기술연구원(이하 KITRI, 원장 유준상)은 차세대 보안리더양성프로그램(Best of the Best, 이하 BoB)의 3기 교육생 130명을 대상으로, 금일(7.1일) 역삼동 BoB 교육센터에서 개강식을 거행했다.
이날 개강식은 미래부 담당관, BoB 자문단 및 멘토단, 대검찰청 수사실장 등 보안 명사들이 참석하여 정보보안 전문가로서의 첫걸음을 내딛는 교육생들을 격려하고 특별 강의를 했다.
미래창조과학부 홍진배 정보보호정책과 과장은 “사이버 위협과 사이버물리시스템(CPS) 환경에서의 융합보안” 이라는 주제로 우리 정보보호의 현주소와 미래부에서 추진중인 정보보호 정책의 방향성에 대해 교육생에 설명했다.
BoB 자문단장을 맡고 있는 임종인 고려대학교 정보보호대학원장은 “사이버전 동향과 대응방안”이라는 주제로 정부, 산업, 금융 등 분야를 막론하고 전개되는 사이버안보 이슈와 미래 사이버국방 연구분야의 비전에 대해 설명했다.
또한 대검찰청 이상중 수사실장은 “사이버 전문가에 의한 범죄 수사사례”라는 강연에서 교육생에 실제 사건사례를 기반으로 법적용 범위에 대해 설명하여 보안기술의 올바른 활용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KITRI 유준상 원장은 “내 인생의 마라톤은 끝나지 않았다, BoB에 도전하는 자세”라는 주제로 인성, 겸손, 도전 그리고 건강과 사명감에 대해 강의했다.
유 원장은 강연에서 간디의 나라를 망치는 7대 죄악에 있는 ‘인간성 없는 과학’을 비유하며, “인성을 갖추지 못한 기술은 죄악이라는 사실을 잊지 말아달라.”고 당부했다.
또한 “본 프로그램을 통해 정보보호산업을 리드할 최정예 전문인력으로 거듭날 여러분들의 그 경험과 영감으로 정보보호산업의 성장과 발전에 이바지하고 ICT강국에 걸맞은 세계 최고의 사이버 안전국가를 실현 할 수 있도록 힘써달라.”고 부탁하며, “본 프로그램을 통해 올바른 국가관과 윤리의식을 갖추고, 국가·사회적 책임감을 넘어선 사명감을 가져달라.”고 강조했다.
이번 BoB 3기 과정은 오늘 개강식을 시작으로 내년 2월까지, 총 8개월여의 우수 화이트 해커 양성을 위한 서바이벌에 돌입한다. 오는 12월에는 교육생 선발과 마찬가지로 외부 전문가로 구성된 멘토단 및 자문단에 의한 엄격하고 공정한 평가를 거쳐 경연단계 진출자 30명을 선발한다. 최고인재(BoB) 선정자 10명은 내년 3월에 발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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