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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신임 사장, ‘KBS 개혁가’로 낙점될 가능성 높다

“KBS노조·언론노조의 무리한 문창극 보도가 악수뒀다.”

문창극 왜곡보도 파문을 겪은 KBS가 차기 사장 선임 절차를 밟고 있는 가운데, 새로운 사장은 좀 더 강력한 리더십을 갖춘 인물이 선임될 가능성이 높아졌다.

일단 KBS 이사회(이사장 이길영)는 지난달 30일 회의를 열고 사장선임과 관련해 노조와 좌파진영이 요구한 ‘특별다수제’와 ‘사장추천위원회’를 받아들이지 않았다. KBS 사장 선임은 과거 야당부터 현재까지 해오던 기존 방식대로 이사회가 결정할 예정이다.

그동안 KBS 사장은 여당추천이사 7명, 야당추천이사 4명으로 구성된 이사회에서 선임해왔다.

언론노조와 좌파진영의 공세에 유독 수세적이었던 여당도 문창극 왜곡보도 파문을 거치며 이번만큼은 강력한 입장을 보이고 있다.

국회 미래창조과학방송통신위 여당 간사인 새누리당 조해진 의원은 “경영진이 없는 공백을 틈타 정치화된 일부 기자나 노조가 정치적 의도를 갖고 해서는 안 되는 보도를 했다”며 “공영방송을 경영진이 견제해주지 않으면 편향된 기자와 노조가 장악해 어떤 얼굴로 나타나는지를 이번 사태가 보여줬다”고 강력 비판한 바 있다.

그러면서 조 의원은 “KBS는 주인이 없는 회사다. 그동안 노조와 경영진이 상호 견제를 통해 공정성을 담보하는 구조였는데 경영진의 공백으로 견제장치가 무너진 것”이라며 “KBS가 이렇게 파행 보도로 치닫지 않도록 확실한 역할을 할 수 있는 경영진이 와야 한다.”고 밝혔다.

문창극 사태를 촉발한 KBS 보도에 대한 시민단체들의 격앙된 분위기도 여전하다. 바른사회시민회의는 지난 달 긴급 성명을 통해 “공영방송 KBS가 친일파 마녀사냥 신호탄을 쏘자, 마녀사냥 광기는 순식간에 전국을 휩쓸었다”고 비판했고, 어버이연합 측은 “KBS 언론노조가 벌인 행태를 보면 이미 공영방송의 자격을 잃었다”면서 “특정집단의 정치적 이익을 위해 공영방송을 정치선동 수단으로 만든 KBS를 국민들의 손으로 반드시 심판해야 한다. KBS는 거짓선동 방송의 책임자를 처벌하고 왜곡되고 편향된 보도를 한데 대해 사죄해야 한다.”고 강력 비판했다.

자유언론인협회 김승근 미디어위원장은 KBS 사장 선임과 관련해 “KBS 사장을 내쫓고 문창극 보도로 자신들의 위협적 존재감을 과시한 방송사 노조는 결과적으로 악수를 뒀다”면서 “주인없는 KBS에서 경영진과 노조가 어떤 일들을 벌이는지 이번 사태로 많은 국민이 목격했다. 이런 부정적 여론으로 인해 차기 사장은 질서가 무너지고 노조가 왕인 KBS에 개혁의 칼을 댈 수 있는 강력한 리더십을 가진 사람이 선임될 수밖에 없도록 만들었다”고 지적했다.

소훈영 기자 firewinezero@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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