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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늑장 보도’로 나타난 KBS 조대현 사장의 ‘지상파 방송 활성화’ 다짐

KBS 관계자 “무리한 친언론노조 인사로 내부공조 깨진 것”

지난 30일 오전 9시경 전남 신안군 홍도 200m 해상에서 일어난 유람선 바캉스호의 좌초 보도와 관련 KBS가 '늑장 보도' 논란에 휩싸인 가운데 조대현 KBS 사장이 지난 9월 23일 한국지상파디지털방송추진협회 신임 회장으로 선출되며 "지상파 방송 활성화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힌 것으로 알려져 지상파 활성화가 '늑장 보도'냐는 비판이 일고있다.

이날 취임사를 통해 "최근 지상파 방송사들은 매우 힘겨운 상황에 처해있다"면서 "소득과 계층에 관계없이 모든 국민들에게 고품질의 방송 서비스를 무료로 제공하는 역할과 지상파 방송 활성화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한 조대현 사장의 발언과는 반대로, KBS는 30일 일어난 홍도 유람선 좌초 보도에 있어 YTN과 뉴스Y 등 보도전문채널보다 10여 분 늦은 보도로 '재난주관방송사'로서의 제 역할을 하지 못했다는 지적인 것.



또한 이날 KBS는 "신안 홍도 해상서 유람선 좌초…110명 전원 구조" 제하의 단신 기사를 9시 42분 내보냈음에도 불구하고 정작 방송에서는 9시 54분이 되어서야 리포트를 내보내는 등 보도와 방송채널간 공조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는 모습을 보여 조대현 사장의 무리한 친언론노조 인사 기용으로 인해 내부 공조에 문제가 발생한 것이라는 비판도 나오고 있다.

이와 관련 KBS 한 관계자는 "조대현 사장의 두 차례에 걸친 '인사참사'가 불러온 '방송참사'다. 내부공조의 파괴는 심각한 문제"라며 "특정 측근세력들의 추천에 의한 정실과 무원칙 인사로 '성과와 능력을 고려해 상식과 원칙에 맞게 인사를 하겠다'는 취임사를 역행한 결과"라고 일침했다.

이어 그는 "현재 KBS에서 일어나는 모든 문제의 책임은 본부장, 국장, 부장은 물론 팀장까지 4개 라인을 모두 교체하는 무리수를 둔 조대현 사장에게 있다"며 "친언론노조 인사의 영전과 측근 인사를 위해 능력 있는 간부들을 내치고 비전문가·무경력자를 보직임용한 조 사장의 '보은 인사'가 KBS에 대한 시청자의 불신을 자초하고 있는 것"이라 지적했다.

소훈영 기자 firewinezero@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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