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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혁신파’ 조해진 “당이 역할과 책임 강화해야”

대통령 지지율 폭락 속 당의 선도적 역할 주문, ‘소통·혁신 이미지’로 원내수석부대표 하마평에도 올라

이완구 원내대표의 국무총리 내정으로 인해 새누리당 원내대표 경선이 내달 2일로 바짝 다가온 가운데 원내수석부대표 하마평에 오르는 조해진 의원이 최근 부쩍 목소리를 키우고 있다.

최근 박 대통령의 지지율이 20%대까지 추락한 가운데 국정운영 동력을 상실할 위기에 놓은 상황에서 내년 총선을 앞둔 당이 주도적으로 위기를 타파해 나가야만 박근혜 정부의 성공과 내년 총선 성공을 담보할 수 있다는 것이다.

이런 인식 하에 최근 조 의원은 정부와 청와대의 뒷수습에만 그쳤던 당이 과거와 달라져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그는 지난 25일 여의도 당사에서 브리핑을 갖고 “남은 임기 3년은 당·정·청 공동책임체제로 국정 운영을 해야 한다”면서 “국정 운영에 있어서 당이 역할과 책임을 강화해야 한다. 또 내각의 자율성을 강화하고 청와대 운영을 쇄신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그는 “주요한 국정과제들을 당에서 적극적으로 챙겨 사전사후에 문제가 있는 것은 걸러내고 연말 정산 세법 문제 같은 정책적 오류를 당이 나서서 미리 예방해야 한다”면서 “문제가 생기면 누구 탓을 할 것이 아니라 당도 책임을 지는 그런 형태”라고 주장했다. 당·정·청이 공동운명체임을 역설한 것이다.

조 의원은 그는 “이완구 국무총리 후보자 지명을 계기로 책임 총리제와 책임 장관제를 시행해야 한다”고도 했다.

아울러 박 대통령의 민정특보 임명과 관련, “민정특보가 열린 귀를 듣고 직보할 수 있는 그런 것에 능한 사람, 그런 역할을 할 사람을 임명하면 청와대 인식에 변화가 있구나 싶었을 것”이라며 “민정수석을 검찰 임용하고 특보까지 검찰을 임명하는 것은 직보한다는 인식이 잘 안 보이는 것 같다. 개인의 인사를 떠나서 청와대 인식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한편, 조 의원은 원내대표 경선이 날선 계파 대결로 가서는 국민 기대에 부응할 수 없다며 적극 비판하는 모습도 보였다.

새누리당 소장파 쇄신모임인 아침소리를 이끌고 있는 조 의원은 26일 모임 후 “원내대표 경선 초반에 벌써부터 계파 얘기가 나오고, 계파 간의 대결이나 친박 비박 이런 얘기가 나오는 것은 굉장히 실망스럽다”면서 “(계파가) 새 지도부 구성에 중요한 판단, 선택기준으로 작용한다면 국민이 새누리당에 가진 기대마저 버리게 되는 상황이 되지 않겠나”라고 우려했다.


이호성 기자 lhsmedia@nat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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