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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이용자 81.8%가 포털에서…이용시간 짧은 경이용자 70%가 ‘언론매체’ 인식

언론진흥재단 2일 발표…미디어 유형별 뉴스이용자 조사 결과 지상파 TV 이어 2위

신문, 방송, 라디오, 잡지로 대표되는 전통 매체와 인터넷 포털, SNS, 블로그, 팟캐스트 등 인터넷 기반 미디어 등 총 13개 유형별 뉴스이용자 분석을 통한 ‘언론매체’ 인식 정도에 대한 조사결과가 지난 2일 발표됐다.

한국언론진흥재단 미디어연구센터 양정애 선임연구위원은 ‘미디어이슈 1권 16호’를 통해, 이 같은 조사 결과를 담은 ‘사람들은 어떤 미디어를 ‘언론매체’로 보는가’를 게재했다.

이에 따르면, 13개 미디어를 통해 ‘뉴스를 이용한다’는 응답자를 기준으로 했을 때, 지상파 TV이용 응답율이 88.4%로 1위를 기록했다. 포털은 81.9%로 2위를 차지했으며, 종편/보도전문채널(67.2%)과 인터넷 뉴스사이트(64.3%, 언론사 닷컴과 인터넷 전용 언론사)가 뒤를 이었다.



양 연구위원은 ‘뉴스를 이용하는 정도’와 ‘‘언론매체’로 인식하는 정도’를 구분 지었는데, 전통매체는 뉴스 이용자의 90% 이상이 ‘언론매체’라고 인식하고 있었다.

그러나 인터넷 기반 미디어 유형들에 대한 응답 결과는 ‘언론매체’로 인식하는 비율이 전반적으로 낮았고, ‘잘 모르겠다’고 답한 사람들의 비율이 높다는 차이를 보였다.

전통매체를 제외한 인터넷 기반 미디어 중에서는 뉴스이용자 응답자들이 인터넷 뉴스 사이트(88.1%)를 ‘언론매체’로 인식하고 있는 비율이 가장 컸다. 인터넷포털은 그 보다 낮은 73.9%로 집계됐지만, 큰 차이를 보이지는 않았다.

양 연구위원은 이에 대해, “포털은 신문법상에서 언론매체로서의 지위가 애매한 상태임에도 불구하고, 많은 사람들이 언론이라고 인식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양 연구위원은 포털의 뒤를 이은 큐레이션 서비스에도 주목했는데, ‘피키캐스트’ 와 같은 큐레이션 서비스와 팟캐스트는 이용자 수는 적지만, 뉴스이용자들의 ‘언론매체’ 인식정도가 포털과 거의 동일한 72.6%로 조사됐다.

이 같은 결과에 양 연구위원은, “사람들은 뉴스를 생산하는 언론사와 뉴스 콘텐츠를 제공하는 서비스나 플랫폼을 구별해서 인식하는 것으로 짐작된다”고 해석했다.

이와 함께, 양 연구위원은 각 미디어를 언론매체로 인식하는 비율이 뉴스 이용량에 따라서 달라지는지도 분석했다.

하루 평균 뉴스 이용시간이 30분 미만인 사람들(456명)과 30분 이상인 사람들(574명)로 집단을 나누어 비교해 본 결과, 전통 매체에 해당하는 종편/보도전문 채널과 라디오의 경우, 뉴스를 많이 이용하는 집단이 적게 이용하는 집단에 비해 언론매체로 인식하는 비율이 각각 ‘87.6: 82.0’ ‘84.3:80.3’으로 조금 더 높게 나왔다.

반면, 인터넷 포털과 인터넷 뉴스사이트는 오히려 중이용자들보다 경이용자들 사이에서 언론매체로 간주하는 사람들이 더 많은 것으로 확인돼 (‘71.9:65.7’ ‘80.3:76.0’), 뉴스 이용 시간이 30분 미만인 사람들이 인터넷 포털을 언론매체로 보고 있는 경향이 있음을 알 수 있었다.

이번 조사는 전국 20~50대 성인 1,030명을 대상으로 조사는 2015년 10월 16~20일에 이루어졌으며, 응답률은 2.9% (이메일발송 35,687건, 조사참여 2,052명, 최종응답완료 1,030명),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 포인트다.


미디어내일 박필선 기자 newspspark@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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