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주의 식음료 톡톡] 삼립 시화공장, 근로자 손가락 절단 사고... 오뚜기 회장님, 미술제 등장

인싸잇=한민철 편집국장 | 꽃샘추위가 찾아온 2026년 4월의 둘째 주 국내 식음료 업계는 삼립 시화공장에서 근로자가 손가락 절단의 부상을 당하는 사고 이슈가 화제가 됐다. 삼립 시화공장에서는 지난해 작업 중 기기 끼임 사고로 근로자가 사망한 바 있다. 오리온은 지난해 100만 개 한정판으로 선보이며 젊은 층으로부터 큰 호응을 얻은 ‘초코송이 말차’를 재출시하기로 했다. 농심은 러시아에 법인을 설립해 글로벌 시장 확대에 나서며, 오뚜기는 신제품 ‘진밀면’이 출시 25일 만에 누적 판매량 300만 개를 돌파했다고 밝혔다. 오뚜기의 함영준 회장은 배우자의 작품 전시회 참가를 격려하기 위해 미술제에 모습을 보였다.

 

삼립 시화공장서 야간작업 중 근로자 2명 손가락 절단 부상

10일 경찰과 소방당국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0시 19분경 시흥시 소재 삼립 시화공장에서 컨베이어 센서 교체 작업 중 근로자 2명이 다쳤다는 신고가 접수돼 출동에 나섰다.

 

이 사고로 20대 근로자 A씨가 왼손 일부 손가락이 절단되는 중상을 입었으며, 30대 근로자 B씨 역시 오른손 일부 손가락이 절단되는 중상을 입었다고 한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당국은 부상자들을 인근 병원으로 긴급 이송했고, 이어 해당 사실을 경찰과 고용노동부에 통보했다.

 

경찰은 현장 CCTV를 확보하고 야간 작업 과정에서 안전수칙 준수 여부 등을 중심으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현재까지 밝혀진 바에 의하면, 햄버거빵 생산라인에서 컨베이어 센서 오작동이 발생해 A씨의 손가락이 컨베이어 벨트에 끼었고, 이를 구하려던 B씨의 손가락까지 빨려 들어간 것으로 나타났다.

앞서 지난해에도 삼립 시화공장에서는 끼임 사고로 근로자가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하이트진로, 日 벚꽃 축제 ‘참이슬 탄산와리’로 적시다

하이트진로가 일본 벚꽃 시즌을 맞아 현지 축제에서 벚꽃을 감상하며 음식과 하이트진로의 소주 칵테일을 즐기는 프로모션을 진행했다.

 

지난 9일 하이트진로에 따르면, 이번 행사는 일본의 봄철 문화인 ‘하나미’에 맞춰 기획됐다.

 

일본의 대표적인 벚꽃 축제인 ‘우에노 벚꽃 페스타’와 ‘나고야성 봄 축제’에 마련된 참이슬 브랜드 부스에는 행사 기간 1만 명 이상이 방문했다.

 

행사 현장에서 선보인 소주 칵테일 ‘참이슬 탄산와리’는 준비된 약 2000잔이 모두 소진된 것으로 전해졌다.

 

하이트진로 관계자는 “현지 문화와 연계한 마케팅을 통해 글로벌 시장에서 브랜드 경쟁력을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 만들어 주세요”... 오리온, 소비자 요구에 ‘초코송이 말차’ 재출시

 

오리온이 지난해 100만 개 한정판으로 선보이며 소비자들의 큰 호응을 얻은 ‘초코송이 말차’를 재출시한다.

 

오리온은 한정판으로 선보였던 ‘초코송이 말차’를 상시 판매 제품으로 출시한다고 지난 9일 밝혔다.

 

오리온에 따르면, 초코송이 말차는 지난해 10월 한정판으로 출시했다가 100만 개 물량이 단기간에 완판되며 큰 화제를 모았다. 특히 진한 말차 맛과 초록색 송이 모양으로 MZ세대 소비자들에게 큰 호응을 얻었다.

 

오리온 관계자는 “말차가 일시적 유행을 넘어 대중적인 맛의 선택지로 인기를 얻고 있고, 고객센터, 공식 소셜미디어(SNS) 등을 통해 상시 제품으로 출시해달라는 소비자들의 요청이 이어져 정식 출시하기로 결정했다”고 말했다.

이어 “글로벌 트렌드로 자리잡은 말차 열풍과 소비자의 뜨거운 성원에 힘입어 초코송이 말차를 정식 출시하게 됐다”며 “세대를 넘어 큰 인기를 끌 것”이라고 덧붙였다.

 

 

농심, 러시아 법인 설립... 글로벌 시장 확대 나서

 

농심이 지난해 유럽 법인을 설립한 데 이어 올해 러시아 법인을 출범하며 글로벌 시장 확대에 나선다.

 

농심은 오는 6월 러시아 모스크바에 현지 판매법인 ‘농심 러시아’(Nongshim Rus LLC)를 설립한다고 지난 8일 밝혔다.

 

지난해 3월 네덜란드에 유럽 법인을 설립한 지 1년 3개월 만의 신규 법인이다. 농심은 최근 수년간 성장을 거듭하는 러시아 라면 시장을 본격적으로 공략하고, 독립국가연합(CIS) 지역 전체를 아우르는 ‘유라시아 라면 시장’ 공략 거점을 마련할 방침이다.

 

농심 관계자는 “러시아 현지 라면 시장의 성장 잠재력에 주목해 법인 설립을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러시아는 최근 K-팝과 드라마 등, 한류 열풍으로 한국산 라면에 대한 선호도가 높아지고 있다.

 

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러시아의 한국 라면 수입액은 5200만 달러를 기록하며 1년 전보다 58% 늘었다. 농심은 현지의 라면 시장의 주류를 차지하는 70~100루블(약 1300~1900원)대 중저가 제품과 차별화된 프리미엄 시장(200루블 이상)을 적극적으로 공략하며 성과를 창출한다는 계획이다.

 


동원F&B, ‘플라스틱 사용량 획기적 축소’ 액상 제품 용기 개발

 

동원F&B가 플라스틱 사용량을 획기적으로 줄인 액상 제품 용기를 개발했다.

 

동원F&B는 지난 6일 이같이 밝히며, 이를 자사 참치액·식용유 등 제품 용기로 적용하고, 추후 다른 품목으로 확대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동원F&B에 따르면, 이번 용기 개발은 지난 2024년 상반기부터 진행된 동원식품과학연구원 포장개발파트 연구진이 노력한 결과다.

 

동원식품과학연구원은 동원F&B의 중앙연구소다. 약 50년간 사용됐던 식용유 용기는 병 입구의 두꺼운 부분 안쪽이 움푹 패는 싱크(Sink) 현상 때문에 누유(漏油, 기름이 새는 현상)가 늘 발생할 수밖에 없었는데, 이를 해결할 새로운 디자인을 찾아 나섰다고 한다.

 

포장개발파트 연구진은 용기 생산 전문 기업인 남양매직과 2년간 연구·개발(R&D)에만 집중했고, 숱한 테스트 끝에 12각 돌출 구조와 다이아몬드 서포트링을 완성할 수 있었다.

 

불연속적인 고리 형태의 프리폼(PET 용기를 만들기 전 단계의 반(半)제품)이 접목된 친환경 용기는 누유를 막을 뿐 아니라, 고유의 디자인으로 위변조도 방지하게 됐다.

 

동원F&B 관계자는 “이 용기를 사용하면 연간 플라스틱 사용량을 14톤,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연평균 40톤 이상 줄일 수 있다”며 “이는 축구장 3.5개 규모의 숲을 가꾸는 것과 셈”이라고 설명했다.

 

이번에 개발한 용기는 최근 대한민국 패키징 대전에서 본상인 ‘한국포장기술사회장상’을 받기도 했다. 플라스틱 사용량을 줄이기 위한 노력 등 공로를 인정받은 것이다.

 


오뚜기 ‘진밀면’, 출시 25일 만에 누적 판매량 300만개 돌파

 

오뚜기의 신제품 ‘진밀면’이 출시 25일 만에 누적 판매량 300만 개를 돌파했다.

 

오뚜기는 지난 9일 이같이 밝히며, ‘진밀면’은 부산과 울산, 경남 등 영남권을 중심으로 현지의 맛을 구현했다는 평가를 받으며 판매량이 빠르게 늘었다고 설명했다.

오뚜기 관계자는 “캠핑과 야식, 일상 별미 등 다양한 콘셉트에 맞춘 브랜드 경험을 확대해 갈 것”이라고 말했다.

 

 

함영준 오뚜기 회장, ‘배우자 격려’ 미술제 방문

 

함영준 오뚜기 회장이 대형 미술제에 방문했다. 본지가 현장에서 확인한 바에 따르면, 함 회장은 지난 8일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화랑미술제에서 오후 5시 30분경 방문했다.

 

이날 함 회장의 방문은 배우자의 미술 전시회 참여를 격려하는 차원으로 보인다. 함 회장은 전시회장에서 20분 정도 작품을 감상하고 지인들과 이야기를 나눴다.

 

한편, 지난달 26일 오뚜기의 제55기 정기 주주총회에서 함 회장은 오뚜기의 사내이사로 재선임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