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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중총궐기’에 ‘차벽 위헌’만 논하는 JTBC에 네티즌 ‘분노’

“폭력시위 언급 단 한번 없다” “경찰규정 이전에 시위대 폭력이 먼저” 등 비판 댓글 잇따라...종편과 팩트TV 생중계와 SNS 배포, 불법폭력집회 실체 생생히 전달

JTBC가 폭력시위로 변질된 14일 민중총궐기 대회를 보도하면서, 시위대의 폭력성 보다 경찰 차벽의 위헌 여부만 따지는 행태를 보이자 네티즌들의 비판이 쇄도하고 있다.

시위 다음 날인 어제(15일) JTBC 뉴스룸을 통해 보도된 ‘살수차 운용 지침 지켰나? 과잉진압 논란 분석해보니..’ 기사가 포털에 배포되자, 네이버와 다음 등 양대 포털 관련 페이지에 비판 댓글이 끊이지 않고 있다.



JTBC 보도행태 자체에 대한 비판으로는 “편파방송 남한테 그러지 말고 jtbc 너것들도 라이브 생중계 좀 해라. 뭐 숨길려고 편집해서 내보내냐…국민이 판단할꺼다 국민 정서 흐리는 편파방송은 없어져야 된다” “jtbc 요즘기사 보면 외눈박이 기사 쓰시는데 폭력시위하는데 보고만 있고 맞기만 하라는 건지요. 방송도 방송답게 보도 하세요”

“jtbc 나름 공정한 줄 알았는데 실망...시위자들 쇠파이프 들고 나온건 단 한번도 언급이 없네” “밧줄 쇠파이프 죽창, 횃불을 가장한 무기와 차량 주유구 방화 시도도 있었다는데... jtbc는 공정한 보도는 뒤로하고 과잉 진압이란 문구로 국민을 호도 중임! 선동하는 언론?” 이라며, 공정 보도한다는 JTBC의 편파성과 함께 이에 대한 배신감으로 촌철살인을 날렸다.

또, “차벽 위헌 판결은 통행의 자유를 침해한다는 이유로 받은 거지 과잉진압으로 사용되서받은 게 아니다 선동 작작해라” “차벽 위법 아니라고 그렇게 말해도 눈에 필터링 다 되나 보네. 그때의 상황은 모든 구역을 다 틀어 막아서 위헌 판결난 거다”라는 댓글로, 위헌판결 당시의 상황과 14일 시위의 차이점을 지적했다.

이와 관련, 서울지방변호사회 변환봉 변호사는 “당시 시위 3일 전부터 차벽을 설치해 시민들의 통행을 방해했기 때문”이라 해석하기도 했다.

포털이용자들도 JTBC 비판 일색

해당 기사에서 가장 많은 추천을 받은 베스트 덧글과 이어지는 댓글들을 포털별로 살펴봐도, JTBC를 향한 네티즌들의 의견은 비판 일색인 것으로 확인됐다. 평소 네이버와 다음에서의 댓글 반응이 관점의 차이를 보였던 것과 달리, 이 같은 JTBC의 보도행태와 이번 민중총궐기 대회에 대한 국민정서가 어느 정도 공감대를 형성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네이버 베스트 댓글에 대해서는 “어제 시위한 10만명 전부가 외치지도 않은 구호로 이렇게 마녀사냥하는 네이버 베댓 클래스” “알바생아. 꼭 좋은데 취업하고, 내년에 1번 꼭 찍어라. 그래야 평생 알바하고 노후에 폐지라도 줍지”라는 인신공격성 댓글도 있었다.

그러나, 이 또한 “3000명 넘는 사람(추천 수)이 다 알바라고 생각함…국민이 광우병 때처럼 마냥 선동당하는 OOO들이 아니다 진보XXX들아” “니 생각과 다르면 다 백수에 무능력자 일 것 같냐? 무식한 XX아. 니들이 그래서 맨날 투표로 심판하겠다고 떠들고 맨날 투표로 박살나는 거야” “아무리~ 폭력시위라고 지적해도 죄다 알바취급하면서 현실 도피에 자기 합리화 하는 거” 등의 반대 의견이 제기됐다.

다음 베스트 댓글에는 “제일 공정해 정말 jtbc 믿고 보는 뉴스”라는 자조 섞인 댓글을 포함해, “전부 복면하고 막대기. 사다리 준비. 밧줄 준비해서 경찰 패고. 차량 부수고. 질서 지키면서 시위하면 물대포도 안 쏠테고. 무엇을 어떻게 해볼 심산들이었을까 바라보는 더 많은 국민들은 생각들 하는 건지” “불법폭력 집회를 하던 놈들한테 쇠파이프 뭉둥이 사용할 때 지침을 지켰는지 물어 봐라” “5천 만 국민들과 수험생과 학부모들, 재외동포, 외국인들이 다 지켜봤다” 와 같은 비난 댓글이 쇄도했다.

이 외에도, 경찰의 과잉진압을 주장하는 기사의 뉘앙스에 대해 시위대의 폭력성이 더욱 큰 문제라는 지적을 담은 댓글들이 대부분이었다.



민중총궐기 불법폭력성 알린 종편과 팩트TV 등의 생중계, 유튜브 SNS의 배포 역할 돋보여

포털 이용자들은 “물대포 안쏘는 의경들도 시위대가 사다리로 공격함” “시위대가 그냥 차벽에 올라가 있는 의경들한테 사다리로 공격함…의경들이 불쌍해 보이긴 처음” “그쪽으로 물대포도 안 쏘는데.. 죽여라 그러면서 쇠파이프랑 사다리로 공격함..대화 읽어보면.. 죽여라 그러고”라며, 차벽 때문에 폭력시위 된 것이 아니라, 폭력시위를 준비하고 나온 시위대에 과잉진압이 어쩔 수 없다는 의견이 많았다.

이와 함께, 시위대가 밧줄과 쇠파이프 횃불 등을 미리 준비한 것을 지적하며, 집회의 순수성에 대한 의혹도 제기했다. 평화시위를 경찰이 호도하고 있다는 야당의 주장을 정면으로 반박한 셈이다.

네티즌들은 “노무현 정권 때 과잉진압 한다고 이렇게 뉴스보도 되고 시끄러운 적 있었냐? 물대포는 애교고 방패로 찍고 봉으로 머리 쪼갰는데. 근데 노무현 정권을 이어간다는 조직이 과잉 진압으로 언론플레이하고 비난한다”

“구동회 기자 말하는 거 진짜 못 봐주겠다. 비교적 평화적 시위라면 시위하기 전에 밧줄이 왜 준비가 되었고 우비는 왜 입고 있는 거냐. 경찰과 충돌해야지 의도하고 작정한 거라고 밖에 안 보이는데 경찰과 충돌하는 시위가 수단이 아닌 목적이 되버렸어”

“너희는 차벽으로 막으면 없던 쇠파이프가 생기고 새총도 막 생겨서 쏘냐? 버스에 불 지르고 경찰을 패는 건 합법 이구나” 등의 댓글로 반박 주장을 이어갔다.

한편, 네티즌들의 이러한 반응은 일부 종편채널과 팩트TV등 이른바 진보매체 들이 집회 현장을 생중계하는 한편, 유튜브 및 각 언론사들 SNS로 이를 배포하면서, 불법 폭력시위 현장에 대한 영상정보가 공유된 덕분으로 풀이된다.


미디어내일 박필선 기자 newspspark@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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