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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희재 칼럼] 9월 9일 오후3시, 안정권과 김정민이 가져와야 할 증빙자료

“존경받는 원로 지만원 박사가 어렵게 마련하신 기회...증빙자료 빠짐없이 가져오고, 본인에게도 요청하라”

[변희재 · 미디어워치 대표고문]

최근 보수진영에서 학력, 경력 위조 시비로 큰 파문을 일으킨 김정민 국제전략연구소 소장, 안정권 ‘5.18까!’ 집회 연사(GZSS TV 대표)가 의혹을 해소할 기회를 잡았다. 보수진영의 존경받는 원로 지만원 박사가 모든 증빙 자료를 들고 나와, 의혹을 제기한 측 앞에서 해명할 기회를 준 것이다. 지만원 박사는 9월 9일 월요일 오후 3시까지 자신의 사무실로 양 측 모두를 초청했다.

이 자리에는 일단 본인과 미디어워치 측, 턴라이트 강민구 대표, 장달영 변호사 등이 참석할 계획이다. 미디어워치에서는 김정민의 몽골어 박사논문, 몽골어 학위증 검증을 위해 박사급 몽골 통역사도 대동한다. 한 점의 의혹도 남기지 않고, 정확한 검증을 위해 안정권과 김정민 측에 다음과 같은 증빙 자료를 갖고 올 것을 요구한다.



1. 안정권

(1) 정규재 주필의 펜앤드마이크 청춘콘서트에서 주장한 대로, 세월호 도면을 설계한 죄로 감옥을 가게 된 판결문. 안정권은 최근 지만원 박사에게 세월호 도면을 설계한 8명이 별건 수사로 감옥에 갔다고 말을 바꿨다고 한다. 그렇다면 세월호 도면을 설계한 계약서 등 증거자료, 별건 수사기록 및 판결문을 가져오기 바란다.

(2) 해양대 입학 사실을 증명할 재적증명서. 안정권은 지만원 박사에게 해양대 입학 증거를 수시로 본인에게 보여주었다고 했지만 이는 명백한 거짓말이다. 안정권은 본인에게 해양대를 다니다 군대에 입대 한 뒤, 복학하지 않고 다른 대학으로 갔다는 어설픈 해명밖에 한 바 없다. 증빙자료는 그 어떤 것도 내놓은 적이 없다.



2. 김정민

(1) 한국연구재단에서 박사학위 등록을 위해 요구하는 현지어 박사학위증, 학위논문 PDF, 출입국기록증, 성적증명서 일체를 가져올 것. 특히 박사학위 논문은 누구나 사전 검증할 수 있도록 PDF파일을 자신의 사이트에 올려놓을 것. 인쇄물 하나 현장에 들고 오는 것은 논문을 공개한 것으로 인정하지 않을 것이다.

(2) 김정민은 최근 대학에 교수로 임용되었다가 박근혜 대통령을 지지해 우파라는 이유로 취소되었다고 주장했다. 2018년도에 작성된 김정민의 영문이력서를 보면 2016년 동국대에서 2차례 강의를 한 것으로 기록되어있다. 김정민을 우파라는 이유로 차별, 교수임용을 취소시킨 곳이 동국대가 맞는지 여부를 밝힐 것이며, 이 당시 응시자격 요건과 지원서류 일체를 가져올 것.

한편, 김정민은 국내에서 대학 및 기관에 취업할 수 있는 필수조건임에도 한국연구재단에 박사학위를 등록하지 않았다. 그렇기 때문에 이러한 김정민의 주장은 믿을 수 없지만, 만약 사실이라면 해당 대학에 대해 장달영 변호사가 무료로 김정민을 대리해 민형사 조치를 취해줄 것을 약속한 바 있다.

(3) 김정민은 8살 때 김승하라는 이름에서 개명을 했다고 하여, 신원도용의 의혹을 받고 있다. 2005년 이전에는 ‘김건달’, ‘김일성’ 등 사회생활이 불가능한 수준의 이름만 개명이 가능했기 때문이다. 특히 김정민은 최근 연세대에서 각종 신원증명을 떼려다 지문감식에 실패하고 당황하는 모습을 보이면서 의혹은 눈덩이처럼 커졌다. 이에 개명 여부를 알 수 있는 주민등록증 초본, 김정민의 형제들을 확인할 수 있는 부모 측 가족증명원를 가져올 것.

(4) 김정민은 KBS 라디오를 비롯한 각종 강연에서, 3세 때 중동으로 간 뒤, 대학과 ROTC 복무를 제외하곤 모두 해외에 체류했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유치원, 초등학교, 중학교 때 국내에서 찍은 사진들이 대량 발견되었다. 이에 3세 이후 해외체류를 입증할 수 있는 출입국기록 일체, 초등학교, 중학교 졸업증명서를 가져올 것.

이 모든 의혹을 해명해야 할 입증 책임은 모두 안정권과 김정민에게 있다. 지만원 박사가 특별히 만든 기회를 적극 활용, 한 점의 의혹도 남기지 않고 모두 해소하기 위한 최소한의 증빙자료이므로, 성실히 준비해서 가져오기 바란다.

반대로, 변희재 본인에 대해서 검증을 하겠다면, 그 어떤 증빙이라도 요구하기 바란다. 최소한 김정민 검증을 위해 요구한 수준의 증빙자료라면 역시 갖고 가도록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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