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에는 안정권 동맹 유튜버의 아내 폭행 논란이 터졌다. 구독자 12만을 보유하고 있는 인기 유튜버가 자신이 아내를 폭행한 이유에 대해 거짓으로 해명한 것이 밝혀져 논란이 되고 있다.
지난달 31일, 유튜브 채널 ‘사색의 시간’에 유튜버 배인규 씨의 거짓 해명을 폭로하는 글이 올라왔다. 배 씨는 구독자 12만을 보유하고 있는 유튜브 채널 ‘왕자’의 운영자다. 배 씨는 최근 학력경력 사기, 불륜, 자살협박 등의 행각이 드러나 지탄받고 있는 안정권과 자타가 공인하는 가까운 사이다. 배 씨와 안 씨는 여러 번 서로에 대한 친분을 방송을 통해 드러냈다.
‘사색의 시간’은 ‘아내 패고 라이브에서 거짓말까지 시키는 인규 클라스’라는 제목의 글에서 “예전에 니 폭행 전과에 대해서 조금이라도 변명하려고ㅡ 시둥이가 먼저 니가 다른 여자랑 카톡하는 거 보고 맥주병으로 너 쳤다고 거짓말하게 만들었지?”라고 지적했다. 시둥이는 구독자 20만 명을 보유한 유튜버로 배 씨의 아내다. 본명은 송시인.
그러면서 “근데 어떻게 하냐 판결문에 다 나왔는데?”라며 “시둥이가 다른 남자랑 카톡하는 거 보고 니가 먼저 친 거잖아”라고 폭로했다. 이어 “그래서 처음엔 특수폭행이었고 그나마 겨우 말 맞춰서 벌금 받은 거였으면서”라며 “진짜 입만 열면 거짓말 치는 정권이 따까리 클라스”라고 꼬집었다.
그러니까 송 씨가 먼저 자신을 폭행했다는 배 씨의 주장과 다르게 사실은 배 씨가 먼저 송 씨를 폭행했다는 것이 ‘사색의 시간’ 주장의 핵심이다.
‘사색의 시간’은 “살다 살다 자기가 아내 패놓고 이미지 관리하려고 아내가 자길 먼저 팬 폭행범 만드는 사람은 처음보네요”라며 “쓰레기 오브 쓰레기, 밑바닥 중의 밑바닥들은 제발 좀 꺼져라 에혀”라고 강도 높은 비판을 했다.
‘사색의 시간’은 배 씨의 거짓 해명 폭로글을 올리면서 그 증거로 배 씨의 아내 폭행사건 판결문을 올렸다.
판결문은 “피고인(배 씨)가 피해자(송 씨)가 다른 남자와 이상한 대화를 하는 것을 보고 말다툼을 하다가 휴대폰을 달라고 했는데 주지 않는다는 이유로 피해자의 얼굴부위를 2~3회 때리고 밀어서 넘어뜨렸다”며 “피고인(배 씨)은 넘어진 피해자(송 씨)자가 일어나 텔레비전을 발로 차고 피고인을 발로 1회 차자 피해자의 복부 부위를 발로 5회 차고 주먹으로 피해자의 얼굴 부위를 4~5회 때렸다”고 했다.
한편, 안정권의 동료였던 유튜버 이유진 씨는 “안정권 역시 만삭인 부인을 칼로 위협하고 발로 배를 찼다”고 폭로하기도 했다. 이 씨에 따르면, 안정권은 자신의 부인과 싸움한 녹취를 이 씨에게 카톡으로 전달했다. 이어 미혼인 이 씨에게 “사귀자”고 제안했고, 이 제안을 거절하자 “집에 돈 1억 원이 있으니, 그걸 갖고 자신의 아이들을 케어해달라”고까지 했다고 한다. 심지어 안 씨는 그 다음 날 “네가 떠나면 나는 자살해버리겠다”고 자살 협박까지했다며, 이 씨는 관련 통화녹취록도 공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