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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일동상진실규명위, “위안부 동상은 비이성적 ‘토템’” 충남대에 의견서

“위안부 동상은 자유로운 학문적 토론과 발전을 차단...귀 대학은 학문의 자유 포기 1호 될 것”

국립 충남대학교에 위안부상을 설치하려는 움직임이 일단 저지 된 가운데, 위안부상 설치에 반대해온 한일우호 시민단체들의 의견서가 새삼 주목받고 있다.

지난 25일, 반일동상진실규명공동대책위원회(이하 공대위)와 국민계몽운동본부(이하 국계본)는 충남대 앞으로 위안부상 설치에 강력히 반대하는 의견서를 발송했다. 공교롭게도 다음날 충남대 측은 위안부상 설치와 관계된 회의 절차 등을 잠정 연기했다.



공대위 관계자는 “‘2021년 10월 30일로 예정된 충남대학교 내 위안부동상 설치에 대한 의견서’라는 제목의 의견서를 한글과 영문으로 각각 작성해 대학 측에 등기로 전달했다”고 밝혔다. 

이후 충남대 위안부상 건립에 대한 조형물 심사위원회가 26일 오후 2시 개회할 예정이었으나 막판 취소됐다.  ‘충남대 평화의 소녀상 추진위원회’도 30일로 계획했던 제막식을 취소됐다. 모든 절차가 잠정 연기가 된 것. 추진위가 제막식을 취소한 것에 대해 한겨레신문은 “최근 학교 쪽이 추진위 쪽에 설립 절차 등을 공론화하자고 제안한데 따른 조처”라고 보도했다.

시점상 충남대가 공론화를 제안하며 위안부 소녀상 건립에 막판 제동을 건 배경에 공대위 등이 앞서 전달한 반대 의견서가 상당한 영향을 미쳤을 것으로 해석되고 있다. 

공대위와 국계본은 의견서에서 “위안부동상(소녀상) 설치 계획에 깊은 우려를 표명한다”며 “국내외 학계는 위안부의 역사적 실태에 대해, 아직 합의를 이루고 있지 못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공대위 등은 다음 세 가지 쟁점을 제시했다. 

첫째, 위안부의 연령에 대해서 일부에서 10대 초반의 위안부가 다수 있었다고 주장하고 있지만, 각종 기록을 통해 위안부의 평균연령은 20대 중반이었다는 설(說)이 강력하게 제기되고 있습니다.

 둘째, 현재의 “소녀상”은 “조선 소녀를 강제연행하여 위안부로 삼았다”는 소위 “위안부 강제연행설”의 이미지를 전파하는 데 이용되고 있습니다만, 전 위안부들이 말하는 “강제연행”은 제3자의 증언과 같은 객관적 증거에 의해 입증되지 못하고 있다는 주장도 매우 널리 수용되고 있습니다.

 셋째, 현재의 “소녀상”은 “노예로 감금되어 성적 행위”를 강요받았다는 “위안부 성노예설”을 전파하는 데도 이용되고 있습니다. 그러나 위안부의 고소득, 폐업의 자유, 조선으로의 복귀 등에 비추어 “노예”로 볼 수 없다는 주장이 계속 제기되고 있고, 목하 한국에서도 논란이 벌어지고 있습니다.


의견서를 통해 공대위 등은 “요컨대 위안부동상은 일본의 반인도적 범죄행위를 상징한다고 주장하는 사람이 있지만, 다른 한편에서는 비이성적, 반과학적 “토템”으로서 자유로운 학문적 토론과 발전을 방해, 차단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대학은 자유로운 학문의 요람이며, 학문의 자유는 대학 주체들의 자유로운 토론을 보장하는 데서 출발한다”며 “하지만 위안부동상은 반일민족주의를 일방적으로 확산, 조장함으로써 위안부와 관련 역사에 대한 자유로운 토론을 저지하는 데 이용되어 왔을 뿐”이라고 덧붙였다. 

또 “국내 국립대학 중 처음으로 귀 충남대학교에 이 동상이 세워지도록 교수와 대학본부가 허용한다면, 귀 대학은 학문의 자유를 스스로 포기하고 위태롭게 하는 데 첫 번째로 나섰다는 비판을 받게 될 수 있으므로 깊이 우려한다”고 경고했다. 

다음은 공대위와 국계본의 의견서 한글 원문과 영문 번역본이다. 


 

<2021년 10월 30일로 예정된 충남대학교 내 위안부동상 설치에 대한 의견서>


귀 충남대학교의 학생들이 중심이 되어 조직된 [소녀상추진위원회]의 위안부동상(소녀상) 설치 계획에 깊은 우려를 표명합니다. 현재 전국 각지에 위안부동상이 세워져 있으나, 국내외 학계는 위안부의 역사적 실태에 대해, 따라서 현재의 “소녀상”이 과연 위안부를 둘러싼 역사적 사실을 옳게 반영하는 것인지, 아니면 오히려 그를 왜곡하는 것인지에 대해 아직 합의를 이루고 있지 못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첫째, 위안부의 연령에 대해서 일부에서 10대 초반의 위안부가 다수 있었다고 주장하고 있지만, 각종 기록을 통해 위안부의 평균연령은 20대 중반이었다는 설(說)이 강력하게 제기되고 있습니다.


둘째, 현재의 “소녀상”은 “조선 소녀를 강제연행하여 위안부로 삼았다”는 소위 “위안부 강제연행설”의 이미지를 전파하는 데 이용되고 있습니다만, 전 위안부들이 말하는 “강제연행”은 제3자의 증언과 같은 객관적 증거에 의해 입증되지 못하고 있다는 주장도 매우 널리 수용되고 있습니다.


셋째, 현재의 “소녀상”은 “노예로 감금되어 성적 행위”를 강요받았다는 “위안부 성노예설”을 전파하는 데도 이용되고 있습니다. 그러나 위안부의 고소득, 폐업의 자유, 조선으로의 복귀 등에 비추어 “노예”로 볼 수 없다는 주장이 계속 제기되고 있고, 목하 한국에서도 논란이 벌어지고 있습니다.


요컨대 위안부동상은 일본의 반인도적 범죄행위를 상징한다고 주장하는 사람이 있지만, 다른 한편에서는 비이성적, 반과학적 “토템”으로서 자유로운 학문적 토론과 발전을 방해, 차단하고 있다는 비판이 일고 있는 것입니다. 학문세계에서 위안부문제에 대해 아직 합의된 의견이 성립하지 못하였고, 근래에는 국내외적으로 이전보다 더욱 다양한 의견이 분출하고 있는 상황임을 우리는 주목하고 있습니다.


교수님들의 가르침과 같이, 대학은 자유로운 학문의 요람이며, 학문의 자유는 대학 주체들의 자유로운 토론을 보장하는 데서 출발합니다. 하지만 위안부동상은 반일민족주의를 일방적으로 확산, 조장함으로써 위안부와 관련 역사에 대한 자유로운 토론을 저지하는 데 이용되어 왔을 뿐입니다. 국내 국립대학 중 처음으로 귀 충남대학교에 이 동상이 세워지도록 교수와 대학본부가 허용한다면, 귀 대학은 학문의 자유를 스스로 포기하고 위태롭게 하는 데 첫 번째로 나섰다는 비판을 받게 될 수 있으므로 깊이 우려합니다. 또한 학내에 설치되는 이 동상은 위안부문제를 둘러싼 학문적 토론이 아니라, 위안부문제에 대해 다양하고, 경우에 따라서는 극단적으로 대립하는 의견을 가진 시민단체나 정치세력간의 분쟁을 조장하고, 또 그 중심에 서게 될 것입니다.


귀 대학의 [조형물 설치 심의위원회]에서는 이상을 고려하여 위안부동상 설치를 금지하는 합리적인 결정을 내려주시기를 앙망하며, 이번 달 26일로 예정된 [위원회]의 논의 결과를 주목하겠습니다.


2021년 10월 25일  대표 이우연, 이동진 

반일동상 진실규명공동대책위원회, 국민계몽운동본부



[English]

<Opinion on the installation of the comfort women statue in Chungnam National University scheduled for October 30, 2021>


We express deep concern about the plan to install the comfort women statue (girl statue) of the [Girl Statue Promotion Committee] organized mainly by students of Chungnam National University.


Currently, there are statues of comfort women erected all over the country, but the academic community at home and abroad has yet to reach an agreement on the historical situation and fact of the comfort women and, therefore, whether the current “girl statue” correctly reflects the historical facts surrounding the comfort women or rather distorts them, because agreement doesn't exist.


First, regarding the age of comfort women, some claim that there were many comfort women in their early teens, but various records suggest that the average age of comfort women was in their mid-20s.


Second, the current “girl statue” is being used to spread the image of the so-called “Theory of comfort women forcibly abducted” that “Joseon girls were forcibly taken and made into comfort women”. But Claims that the former comfort women say about “forced deportation” is not substantiated by objective evidence, such as third party testimony, are also widely accepted.


Third, the current “girl statue” is also being used to spread the “comfort women sexual slavery theory” that “they were imprisoned as slaves and forced to engage in sexual activities”. However, in view of the high income of the comfort women, the freedom from business closure, and their return to Korea, arguments are still being raised that they cannot be regarded as “slave”, and there is currently a controversy in Korea.


In short, some claim that the comfort women statue symbolizes Japan's crimes against humanity, but on the other hand, criticism is rising that it is an irrational and anti-scientific “totem” that hinders and blocks free academic discussion and development. We are paying attention to the fact that in the academic world, there has not yet been a consensus on the issue of comfort women, and in recent years, more diverse opinions are erupting at home and abroad than before.


As taught by professors, the university is the cradle of free learning, and academic freedom begins with ensuring free discussion among university subjects.

However, the comfort women statues have only been used to unilaterally spread and promote anti-Japanese nationalism, thereby preventing free discussion of the comfort women and related history. If professors and university headquarters allow this statue to be erected at Chungnam National University for the first time among national universities in Korea, we are deeply concerned that your university may be criticized for being the first to jeopardize and give up its academic freedom. 

In addition, this statue, installed on campus, is not an academic discussion about the comfort women issue, but rather promotes disputes between civic groups or political forces with diverse and in some cases extremely opposing opinions on the comfort women issue, and will be at the center of controversy.


We hope that the [Sculpture Installation Deliberation Committee] of your university will make a reasonable decision to ban the installation of the comfort women in consideration of the above, and we will pay attention to the results of the discussion of the [Committee] scheduled for the 26th of this month.



October 25, 2021  Representative : Lee Woo-yeon, Lee Dong-jin

Joint Action Committee on the Truth of the Anti-Japanese Statue Korean Awakening Headquarter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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