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희재 미디어워치 대표고문은 검찰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에게 소환을 통보한 것과 관련, “이제 사정정국이 시작됐다”면서도 “사정정국의 최대 리스크는 김건희”라고 진단했다.
지난 1일 변 대표고문은 김용민 평화나무 이사장, 이경 전 더불어민주당 대변인과 함께 ‘강동서’ 제14회차 방송에 출연해 ‘이재명 VS 윤석열 2라운드’를 주제로 대담을 나누며 이같이 말했다.
이날 이들은 윤석열 대통령의 부인인 김건희 여사의 재산 증식 의혹과 고가 장신구 의혹 등에 대해서도 문제를 제기하고 나섰다.
앞서 지난 1월경 야당은 김 여사의 30년 간 총소득이 7억 7,000만원이었던 것에 반해, 신고한 재산은 약 69억원에 달한다며 비정상적인 재산 증식 과정이 있다고 의혹을 제기했던 바 있다. 더불어 최근엔 김 여사가 재산신고에서 고가의 보석을 누락했다는 의혹도 제기했다.
이와 관련해 변 대표고문 등은 김건희 여사에 대한 특검을 강력히 주장하면서, 민생안정 등을 이유로 ‘김건희 특검’에 소극적인 태도를 보이는 민주당을 질타했다.
변 대표고문은 “지금 정상적인 국회라면 김건희 씨에게 제동을 걸어야 한다”면서 “야당에선 ‘김건희 특검으로 역풍이 불수 있다’고 말하는데, 이게 책임있는 사람들의 발언인지 의문”이라고 꼬집었다.
이에 이경 전 대변인은 “민주당내에서 몇몇 의원들이 특검을 반대하는 목소리를 내는데, 그 부분이 좀 이상하다”며 “특검을 당론으로 정한다고 해서 170여명의 민주당 국회의원들이 전부 다 특검에만 매달리는게 아니다”라고 변 대표고문의 의견에 동조했다.
김용민 평화나무 이사장은 “국민들은 ‘김건희 특검’을 반대하지 않을 것”이라며 “민주당에서 특검을 진행시키면 이준석 전 국민의힘을 지지하는 펨코에서도 대환영을 할 것”이라고 우스개 소리를 던지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