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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농구] 전주원.정선민 콤비, 캐칭 목에 방울 달까

 

국내 여자프로농구에서 최고의 베테랑으로 꼽히는 전주원(35), 정선민(33.이상 신한은행) 콤비가 '우승청부사' 타미카 캐칭(28.우리은행)의 목에 방울을 달 수 있을까.

2승씩을 거둔 안산 신한은행과 춘천 우리은행은 14일 오후 5시 춘천호반체육관에서 열릴 삼성생명배 2007 여자프로농구 겨울리그에서 올 시즌 첫 대결을 벌인다.

*사진설명 :전주원(35), 정선민(33.이상 신한은행) ⓒ연합

이번 경기는 공동 선두를 달리고 있는 두 팀 간 대결로 단독 1위를 차지하기 위한 치열한 접전이 예상된다.

가장 주목을 받는 점은 '찰떡' 호흡을 과시하고 있는 전주원-정선민과 캐칭이 벌이는 토종 콤비 대 특급 용병 스타 간 맞대결.

신한은행은 2006 여름리그에서 우리은행에 1승2패로 열세를 보였지만 올 시즌을 앞두고 정선민을 영입하면서 자신감에 차 있다.

첫 경기부터 종횡무진 활약한 정선민과 전주원은 팀 내 최고참으로서 솔선수범을 보이며 팀의 상승세를 주도하고 있다.

전주원과 정선민의 두 경기 평균 득점은 각각 12점, 21점으로 캐칭의 평균 26득점에는 못 미치지만 노련미를 앞세운다는 계산이다.

신한은행은 또 태즈 맥윌리암스라는 걸출한 용병을 보유하고 있어 어느 때보다 우리은행에 대한 승리 의욕이 더 크다. 골밑 장악 능력이 뛰어난 맥윌리암스는 평균 22득점에 12.5개 리바운드를 잡아내며 팀의 주득점을 책임진다.

202㎝의 국내여자농구 최장신 하은주도 리그 초반 독감으로 정상 컨디션이 아니었지만 점차 회복 중인 점도 유리하게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몸을 사리지 않는 허슬플레이가 강점인 캐칭의 공헌도도 전주원-정선민 콤비와 비교해 결코 뒤지지 않는다. 캐칭은 우리은행 팀 내 최다 득점은 물론 15개 리바운드와 4.5개 어시스트를 보태며 만능 용병으로서 진면목을 보여줬다.

앞서 세 번의 리그를 뛰며 우리은행을 모두 우승으로 이끌었던 캐칭은 로렌 잭슨(삼성생명), 욜란다 그리피스(국민은행) 등 미국여자프로농구(WNBA) 톱스타들이 몰려든 이번 시즌에도 변함없이 '최고 외국인 선수' 자리를 지키고 있다.

두 경기를 치르며 공헌도 107.1점을 기록해 2위 미쉘 스노우(금호생명)의 99.2점에 넉넉히 앞선다.

우리은행의 김계령과 김은경도 캐칭과 호흡을 척척 맞춰 10점 안팎의 득점을 내며 팀의 2연승에 일조하고 있다.

한편 올 시즌 신인 드래프트 전체 1순위로 부천 신세계에 입단한 이선화(19)는 13일 부천체육관에서 열릴 용인 삼성생명과 홈 경기에서 프로 데뷔 후 세 번째 코트를 누빈다.

지난 7일 구리 금호생명과 첫 경기에서 16점에 리바운드 3개를 잡아내며 팀에 짜릿한 승리를 안겼던 이선화는 평균 9득점에 2개 리바운드를 기록 중이다. 이선화는 청소년 대표팀 차출 관계로 이날 경기까지만 뛴 후 내달 초 아시아 청소년 대회가 끝나면 다시 팀에 복귀할 예정이다.

 

 

(서울=연합뉴스)
gogo213@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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