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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축구 K-리그 승격 포기 사태로 퇴출 위기에 직면한 내셔널리그 고양 국민은행이 끝내 실업축구단 운영에서 손을 뗄 것으로 보인다.

김승재 국민은행 사회협력지원부장은 25일 "축구단을 지방자치단체 등 다른 곳에 무상으로 넘길 것을 검토하고 있다"면서 "수용할 팀이 있다면 국민은행 선수들은 앞으로 그쪽 소속으로 뛰게 될 수도 있다"고 밝혔다.

그는 또 "재계약을 맺은 선수들도 있기 때문에 축구단이 다른 팀으로 넘어가게 될 경우 우리가 1년 동안 인건비 등 10억 원의 비용을 지원하는 방안도 고려 중"이라고 덧붙였다.

이 같은 조치는 국민은행이 은행법상 프로축구에 진출할 수 없는 상황에서 K-리그 승격 포기에 따른 최근 한국실업축구연맹의 징계 안을 받아들일 수 없는 입장 때문이라고 김 부장은 설명했다.

2006년 내셔널리그 정상에 오른 국민은행은 그해 8월 '내셔널리그 우승 팀이 K-리그로 승격한다'는 연맹 이사회 결의에 따라 K-리그로 올라갈 기회를 얻었지만 승격을 포기, 지난 달 연맹으로부터 ▲행장이나 단장 등 책임 있는 관계자의 사과 ▲벌금 10억 원 ▲승강제 이행각서 제출 등의 징계 안을 통보받았다.

김 부장은 "아마추어 팀으로 계속 남을 수도 없고 연맹의 징계도 수용할 수 없다"면서 "징계의 전면 철회가 나오지 않는 이상 떠날 수 밖에 없는 상태"라고 말했다.

실업연맹 관계자는 이에 대해 "국민은행에 대한 제3자 인수를 이전부터 논의하기는 했지만 아직 최종 결론이 난 것은 아니다"면서 "국민은행으로부터 어떠한 공식적인 입장을 듣지는 못했다"고 밝혔다.




(서울=연합뉴스) gogo213@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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