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순실 사건이 터지자, 민주당의 문재인, 국민의당의 박지원 비대위원장이 가장 먼저 거국내각 구성을 제안하고 나섰다. 그러자 여권 내에서도 이런 거국내각 구성을 박대통령에 압박하기 시작했다. 총리를 여야 합의해서 선출한 뒤, 내각을 구성하자는 방식으로, 이는 사실상 내각제에 가까운 요구이다. 최순실 사태로 인해 박대통령의 국정운영 방식에 대해 국민들이 크게 실망하고 있는 것은 분명하다. 그러나 그렇다고 해서 대통령제의 근간을 흔드는 거국 내각 방식은 더 큰 위험을 초래할 수 있다. 문재인과 박지원은 현재 사드배치를 결사적으로 반대하고 있고, 각기 유엔북한인권결의안 기권, 불법대북송금 등 안보관에서 심각한 결함이 드러나 있다. 만약 최순실 사태만 없었다면 문재인 특검과 박지원 청문회가 벌어졌어야할 판이다. 이런 상황에서 이들에게 총리와 내각을 맡긴다는 것은 사드배치 및 안보를 포기하는 행위이다. 또한 문재인 특검, 박지원 청문회도 포기하는 일이다. 그렇게 되면 박근혜 정권의 가장 중요한 국정과제인 확고한 안보 확립과, 자유통일의 기반조성도 무효화 되는 것으로, 정권은 문을 닫게 되는 셈이다. 안 그래도 야당 일각에서는 최순실이 사드배치에 개입했다며 최순실 사
최근 국민의당에서 두 가지 중요한 사건이 벌어졌다. 지역평등시민연대의 주동식 대표가 국민의당 내부회의에 들어가 “호남과 좌파를 분리시켜야 국민의당이 집권 가능하다”고 역설한 것이다. 또 하나는, 국민의당 비상대책위원장으로 친노세력의 개혁파 김병준 국민대 교수가 물망에 오르고 있다는 점이다. 이 두 가지 사건 모두 국민의당이 야당 내에서 호남 일부에 머무르지 않고, 제3 세력으로 당당히 집권하겠다는 확장 전략의 일환으로 파악된다. 이에 대해서는 중도개혁파라 할 수 있는 김영환 국민의당 사무총장이 “내년 대선에서 제3 세력의 집권이 충분히 가능하다”고 자신감을 피력한 건과도 맞물려있다. 최근 박근혜 정권과 새누리당은 최순실 사건에서 헤어나올 기미가 보이지 않는다. 최순실이라는 강남 아주머니 한명이 문화, 교육, 경제 등 국정을 농단한 것 자체도 충격이다. 그러나 이미 일부는 사실로 드러났음에도, 청와대, 새누리당, 내각 그 누구 한명 나서서 사표를 쓰던지 책임을 지겠다고 나서지 않고 있는 것은 더 충격이다. 특히 내년 대선 실질적으로 국민의 심판을 받아야 할 새누리당의 이정현 대표는, 우병우 수석 건 때부터 비웃음을 살 단식을 하는 등, 국민여론을 악화시
최순실 국정농단 사건 관련, 일부 보수진영 등에서 “박근혜 대통령이 최순실에게 물어본 게 죄라면, 김정일에 물어본 문재인이 더 큰 죄인이다”라는 논리를 펴고 있다. 논리적으로는 타당할 수 있으나 국정을 책임져야 하는 청와대 관련 사건을 저런 식으로 풀어나가는 건, 심각한 역풍에 휘말릴 수 있다는 점을 경고한다. 문재인의 김정일 문의 사건은 고도의 안보와 관련된 전문적인 사안이다. 이른바 전문가들이나 식자층은 이 문제의 심각성을 알고 있지만, 일반 국민들에게는 피부에 와닿는 사건이 아니다. 반면 최순실 건은 입시부정, 학사문제까지 겹쳐 일반 서민들이 쉽게 이해할 수 있는 건이다. 이런 서로 다른 사안을 연결시키게 되면, 오히려 문재인의 중차대한 국가안보 위협 행위가, 단순히 박근혜 정권의 실정을 덮는데 악용된다는 느낌을 국민들에 줄 수 있다. 문재인에 면죄부를 주게 된다는 것이다. 지금 청와대나, 박근혜 정권을 지지해온 보수진영이 해야할 일은 오직 하나이다. 최순실이라는 인물이 국정운영에 개입하여, 농단한 사건에 대한 철저한 진상조사 및 책임자 처벌, 또한 이를 사전에 막지 못한 청와대, 내각, 여당의 전면 쇄신이다. 최소한 청와대에서는 이원종 비서실장,
북한인권결의안 관련 문재인 전 비서실장이찬성의견을 냈었다는 증언이 나왔다. 당시 통일부 장관 보좌관인 홍익표 의원은 TBS 라디오에서 “(2007년 11월18일 회의는) 이재정 장관과 송민순 장관 두 분이 의견을 놓고 충돌하는 과정에서…이재정 장관이 돌아와서 ‘송 장관이 나와 논쟁을 했는데 문재인 실장이 와서 찬성 의견을 내냐’며 굉장히 언짢은 투로 제게 이야기를 해서 제가 정확하게 메모하고 기억하고 있다”고 말했다. 문재인 측 김경수 의원도 “문 전 대표는 초기에 찬성 입장이었다"라고 주장했다. 현 주중대사이자 당시 김장수 국방장관도 찬성편이었다고 주장했다. 김 대사는 연합뉴스와의 인터뷰에서 “당시 안보정책조정회의에서 송민순 장관이 북한인권결의안에 대해 찬성의견을 밝혔다”며 “나는 ‘송 장관 의견에 동의한다. 찬성하는 것이 좋겠다’고 이야기한 기억이 난다”고 말했다. 그는 “당시 기권 쪽으로 분위기가 가자 회의를 주재한 백종천 청와대 안보실장에게 ‘회의록에 소수 의견으로 김장수는 찬성한다고 했다는 점을 넣어달라’고 한 것도 확실히 기억이 난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이렇게 되면, 송민순 전 장관까지 포함, 문재인, 김장수 등이 찬성, 다수결로 인해 기권
송민순 전 외교통상부 장관의 유엔의 북한인권결의안 관련 문재인 당시 노무현 대통령 비서실장이 주도하여 북한 김정일 측에 의사를 물어보고, 기권을 했다는 회고록 내용이 일파만파 번지고 있다. 당사자들은 사실관계를 전면 부인하고 있다. 김만복 전 원장은 14일 MBN과의 전화 인터뷰에서 "그럼 북한에 물어보면 당연히 반대하거나 불참하라고 부탁을 하지…. 자기가 책임 장관이었잖아요, 기권한 데 대해서 면탈하려고 누구한테 뒤집어씌우는…"이라고 송 전 장관을 비난했다. 당시 통일부장관이었던 이재정 경기도교육감도 15일 '한국일보'와의 통화에서 “말도 안 되는 소리”라며, “당시 외교안보조정회의에 처음 안건이 올라왔을 때 김만복 국정원장과 내가 투표하면 안 된다는 입장을 강하게 냈다. 회의에서 기권이 ‘다수 의견’, 송 장관의 투표 찬성이 ‘소수 의견’으로 대통령에게 보고됐다”고 밝혔다. “북한에 물어보고 결정하자는 이야기는 들어보지 못한 소리”라며 거듭 회고록 내용을 일축했다. 송민순 전 장관에 직접 북한 김정일 측의 답변을 전해주었다는 백종천 전 외교안보 실장 역시 동아일보와의 인터뷰에서 "전혀 기억이 나지 않는다. 모른다"고 부인하고 있다. 그러나 이들의 부
미국 대선이 한달 앞으로 다가왔다. 음담패설 성희롱 파문 등등으로 마치 힐러리의 압승이 결정난 듯 보도하는 한국 기득권 언론의 희망사항과 달리, 미국 현지에서는 승부를 예측할 수 없다는 의견이 분분하다. 주류와 비주류의 구도였던 1980년 지미 카터와 도널드 레이건의 대결 당시, 지미 카터가 사전 여론조사에서 크게 앞섰으나 막상 실제 투표에선 레이건에 참패한 전례가 있기 때문이다. 즉 비주류이면서, 미국의 기득권 언론의 집중 공격을 받는 트럼프 실제 지지층이 여론조사에 안 잡히고 있다는 분석이다. 이런 대선 결과조차 왜곡된 보도만 접하는 대한민국 국민들은 과연 실제 트럼프가 어떤 구상을 갖고 있고, 미국 국민들의 최소한 절반은 왜 이른 트럼프에 열광하는지 제대로 알고나 있을까. 한국 언론의 보도는 오직 트럼프 음해로만 점철되어있기 때문이다. 필자는 트럼프가 대선 출마를 선언하며 펴낸 '불구가 된 미국(Crippeld America)'를 직접 읽어본 뒤 깜짝 놀랐다. 마구잡이로 정제되지 않은 생각을 뱉어내는 트럼프가 아니라, 미국의 거대사업을 일구면서 얻은 풍부한 경험과 고민을 통해, 깊이있는 문제의식과 구체적인 대안을 제시한 책이기 때문이다. 특히 교육과
김경재 총재의 엄모씨 조카 취업사기 사건 관련 정치공작 음모가 밝혀지고 있다. 김경재 총재는 지난 대선 박근혜 후보를 지원하는 TV연설문 관련 공직선거법 위반혐의로 기소되었다. 모든 법률 비용을 새누리당이 지급하기로 하여, 지인 유모씨로부터 차용증을 끊고 3천만원 전액 수표로 빌려 D법무법인에 입금했다. 유모씨는 엄모씨로부터 3천만원을 빌려온 것으로 나중에 파악되었다. 그러나 새누리당이 약속과 달리 법률 비용을 지급하지 않자, 김총재 개인이 마이너스 통장을 개설, 엄모씨에 돈을 갚으려 했으나 엄모씨는 돈을 받지 않는 대신 조카의 취업을 청탁했다. 이를 김총재가 거절하고 계속 돈을 갚으려 했으나 연락조차 되지 않았다. 김총재 측은 수차례 계좌번호를 알려달라는 문자를 보냈으나 답이 없자, 결국 유모씨 통장으로 3천만원을 송금할 수밖에 없었다. 그 직후, 엄모씨는 김총재를 취업사기 혐의로 영등포경찰서에 고소를 한 것이다. 이 시기는 마침 2016년 9월 13일 김총재가 박지원 비대위원장의 4억 5천만불 불법송금 관련 국회 청문회에 세우자는 여론을 만들어갈 시기였다. 엄모씨나 유모씨 모두 구 민주당 계열의 인사로, 무언가 석연치 않은 정치공작 흐름이 엿보이는 것
김경재 총재와 자유총연맹이 엄모씨와 동아일보에 강력한 법적 대응을 선언했다. 동아일보는 10월 11일 동아닷컴 전주영 기자 이름으로 [단독] “조카 취업시켜줄게” 김경재 자유총연맹 회장 사기 고소라는 기사를 올려 김경재 총재에 확인도 없이 엄모씨 한쪽의 일방적 허위주장만이 반영되어, 김총재와 자유총연맹의 명예를 심각하게 훼손시켰다. 동아일보 측은 김경재 총재가 엄모씨에게 “공직선거법 위반으로 기소돼 현재 변호사 비용 3000만 원이 없다. 내가 후에 한전 사장 또는 상임감사 등 고위직에 오른 뒤 당신 조카를 취직시켜 줄 테니 변호사 비용을 제공해 달라"고 했다고 보도했다. 또한 동아일보 측은 “엄씨는 그 해 8월 1일 3000만 원 수표를 전달했고, 김 회장은 2015년 3월 대통령비서실 홍보특별보좌관을 거쳐 2016년 2월엔 자유총연맹 회장에 취임한 뒤에도 엄 씨 조카를 취업시켜 주지 않아 ‘김 회장에게 속은 걸 알았다’”고 엄씨의 일방적 주장만을 보도했다. 그러나 이는 명백한 허위사실로 엄모씨야말로 무고죄로 처벌받을 만한 사안이다. 김총재는 지난 대선 당시 박근혜후보 TV 찬조연설문 관련 새누리당이 삽입한 ‘마음의 문’ 관련 공직선거법 위반으로 기소된
미디어워치에서 부산 서구청의 이승만 대통령 동상 관련 정보공개 청구를 신청했다. 조갑제닷컴과 미디어워치는 2011년도 부산 부민동에 설립되었던 이승만 동상이, 페인트 테러를 당한 뒤, 철거되어 원 조각가의 창고에 5년 간 방치되었다는 사실을 보도했다. 그뒤 김경재 자유총연맹 총재는 부산지회에, 부산 서구청과 협의하여, 이승만 동상을 다시 세울 것을 지시했다. 만약 여의치 않다면 자유총연맹이 동상을 직접 인수, 자유총연맹에서 보관하다, 전국 각지를 물색, 설립할 것도 논의 중이다. 그러나, 부산 서구청은 현재까지, 이승만 동상을 다시 세울 것인지, 그렇지 않다면 어떤 방법을 통해 자유총연맹에 인수를 해줄 것인지, 심지어 현재 동상을 누가 어디서 보관하는지조차 정확히 알려주지 않고 있다. 이에 자유총연맹 부산지부와 별개로, 미디어워치에서는 이승만 동상의 원조각가, 동상의 가격, 동상의 현 위치 관련 공식적으로 정보공개 청구를 한 것이다. 현재 이승만 동상은 부산 서구청이 돈을 지급하여 소유권을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 그러나 조갑제닷컴의 보도에 따르면, 이 동상은 다시 원조각가의 경기도 인근 창고에 방치되어 있다는 것이다. 동상의 소재지가 파악되는 대로
더불어민주당 표창원 의원과 새누리당 전희경 의원이, 소꿉놀이 수준의 말싸움을 벌인 듯하다. 공교롭게도 둘 모두 논문표절과 관련이 깊은 인물이다. 그런 말장난 할 시간에 둘이서, 논문표절 관련 토론과 대안제시라도 하는게 국회의원의 직분에 더 걸맞지 않겠는가. 표창원 의원은 미디어워치가 적발한 논문표절자 중에서, 거의 유일하게 대학 측의 조사 전에 스스로 논문표절을 인정한 인물이다. 논문표절을 하고도 끝까지 아니라고 우겨대다가 심지어 소송까지 걸어버리는 다른 인물과 달리 그 당시의 표창원은 이른바 ‘쿨’ 했었다. 이런 좋은 이미지로 기억하다보니 표창원이 과거 TV조선 출연해 윤창중을 거짓음해한 것도 직접 쿨하게 사과해줄 것을 기대했다. 그러나 표창원은 그 기대까지 충족시켜주지는 못했다. 반면 전희경의 논문표절은 미디어워치가 아닌 한겨레신문이 특종 보도했다. 표지와 목차 빼고 논문 전체를 베낀 통표절 복사표절이다. 표창원 정도의 논문표절하고는 비교할 수도 없는 수준이다. 그 이후 뉴데일리 박성현 주필 등이 전희경이 현대사 진실을 찾고 교육을 개혁하기에는 적당하지 않다며 의원직 사퇴를 요구했다. 당시 나의 입장은 이제껏 논문표절이 적발된 정치인들에게 사퇴를 요구
김욱 교수(서남대 헌법학)님께, 저희가 함께 만나 소주 잔을 나누며, 부산 친노세력들의 호남지배 관련 토론을 했던 2004년 이후, 무려 12년 만에 공개글로 인사드립니다. 개인적으로 연락을 드릴까도 고민해봤으나, 12년 전이나 지금이나, 우리가 토론할 내용은 호남인 뿐 아니라 대한민국의 발전을 바라는 국민 전체가 다 들어야 될 내용이라고 확신하여 공개글을 보냅니다. 저는 김욱 교수님께서 총선 전 출판하신 책 '아주 낯선 상식' 을 총선 이후에 정독을 했고, 그 후속편도 구입했으며, 어제는 김욱 교수님의 ‘호남은 대선의 들러리인가’ 광주 강연 영상을 확인했습니다. 12년 전이나 지금이나 그 한결 같은 논리에 진심으로 존경을 표합니다. “호남은 노무현 대통령 이후 호남 몰표를 통한 전략적 선택으로 영남후보에 대한 투표만을 강요받았다” “호남은 호남출신 대선후보를 지지하면 안되는가” “호남의 희생은 민주주의 조건이 아니다” “호남은 스스로도 구하고, 나라의 위태로운 민주주의도 구해야 한다” 광주의 청중들도 교수님의 말씀 한마디 한마디에 박수를 보내며 깊이 공감을 표하더군요. 그렇지만, 저는 조금 아쉬움이 있습니다. 저는 2014년도부터 순천에서 두 번 광주
미디어워치의 ‘김경재 박지원 청문회 세우자’ 기사가 게재 3일 만에 무려 조회수 12만 건을 돌파했다. 이에 뒤이은 데일리저널 박종덕 발행인의 ‘박지원은 왜 김경재를 두려워하나’ 이 기사도 하루만에 1만 8천건을 돌파했다. 그 만큼 불법 대북송금, 북핵 관련 50년 지기 동갑내기 김경재 자유총연맹 총재와 박지원 국민의당 비대위원장의 관계가 대중적 관심을 끌고 있는 것이다. 특히 김경재 총재는 1999년 대한민국 국회의원으로는 최초로 김대중 대통령의 특사로 평양을 방문한뒤, DJ에게 “지금껏 지원된 구호품이 제대로 전달되는지 여부조차 확인할 수 없다”며 “서두르면 안된다”는 의견을 전한 바 있다. 결국 김대중은 김총재를 대북라인에 배제시킨 뒤, 당시 원외인사였던 박지원을 등용, 4억5천만불이란 현찰을 김정일 개인계좌에 불법으로 넣어주고, 남북정상회담을 성공시켰다. 이 관련 김총재는 박지원을 국회 청문회에 세우자고 주장하고 나섰던 것이다. 반면 데일리저널의 박종덕 발행인은 다음과 같이 김경재 Vs 박지원 끝장토론을 제안했다. “현재 이 둘의 관계는 사적인 인연과 악연의 차원을 넘어섰다. 북한 핵폭탄 위협이 현실화된 지금, 김경재 총재는 북핵 저지를 위한 보수
변희재 미디어워치 전 대표와 황장수 미래경영연구소 소장이 박지원 국민의당 비대위원장의 불법 대북송금 4억5천불 관련 "북한 김정일이 1998년도부터 핵개발에 착후했다는 게 정설이므로, 2000년 남북정상회담 대가로 불법 대북송금을 논의하면서, 만약 핵개발 사실을 알고도, 불법으로 김정일 개인계좌에 4억5천만불을 송금했다면, 여적죄로 사형당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여적죄는 적과 내통해서 자국에 대항하는 죄로서, 형량은 사형밖에 없고 공소시효는 25년으로, 사실상 무기에 가깝다. 불법 대북송금이 2000년도에 이뤄졌기 때문에 아직 공소시효는 한참 남아있다. 또한 변희재 대표와 황장수 소장은 "2003년도 노무현 정권의 대북송금 특검은 산업은행과 현대그룹을 통해 불법으로 자금이 조성된 경위만 수사했지, 실제 불법 자금을 김정일이 어떻게 사용하겠다고 요구했는지는수사하지 않았다"며, "2006년도에 북한이 핵실험을 하면서 드러났으므로, 박지원이 북한과 어떤 논의를 거쳐 불법으로 김정일에 현찰을 주었는지 다시 수사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황장수 소장은 "재야 보수가 박지원을 여적죄로 고발하고, 애국전사라는 전희경 등 새누리당 의원들은 박지원의 불법 대북송금 관련
자유총연맹(총재 김경재)북한의 5차 핵실험 규탄 기자회견문 (2016. 9. 12) 지난 9월 9일, 북한이 함북 길주군 풍계리에서 전 세계를 향해 보란 듯이 지난 4차 핵실험의 2배 이상에 달하는 역대 최대급 핵실험을 자행했다. 이 같은 폭거를 만천하에 과시하며 대한민국과 국제사회에 무력도발을 가시화하고 있는 북한의 태도에 우리는 충격과 경악을 금치 못하며 이 자리에 섰다. 이번 핵실험은 유엔 안보리 결의 2270호는 물론 최근 G20 정상회의(중국 항저우)와 동아시아정상회의 (EAS?라오스 비엔티안)의 ‘북핵 폐기 촉구’ 성명 등 국제사회의 거듭된 경고를 조롱하듯 묵살한 채 강행됐다. 이제 이 시점에서 더 이상 ‘말’과 ‘성명’으로 그들을 규탄할 시점은 지났다. ‘9?9절’, 북한정권 수립일에 마치 ‘축포’나 쏘듯 북한이 자행한 5차 핵실험은 잔명(殘命)을 재촉하는 조포(弔砲)에 다름없다. 이제 김정은은 어떤 논리와 설득으로도 해결할 수 없는 정신분열적 ‘전쟁 미치광이’로 세계무대에 나선 것이다. 우리는 1992년 1월 20일 당시 “남과 북은 핵무기의 시험, 제조, 생산, 접수, 보유, 저장, 배치, 사용을 하지 아니한다.”는 노태우 대통령ㅡ김
12일 오전 서울 중구 서울파이낸스센터 앞에서 열린 ‘한국자유총연맹, 북한 5차 핵실험 규탄 대국민 기자회견‘에서 김경재 총재는 박지원 국민의당 비대위원장을 불법 대북송금 관련 국회 청문회에 세울 것을 주장했다. 김총재는 기자회견문을 낭독하며 “1992년 1월 20일 당시 ‘남과 북은 핵무기의 시험, 제조, 생산, 접수, 보유, 저장, 배치, 사용을 하지 아니한다.’는 노태우 대통령ㅡ김일성 간에 체결한 ‘한반도 비핵화 선언’의 폐기를 선언한다”며 “따라서 한반도 비핵화 선언의 전제로 철수시켰던 전술핵을 즉각 재배치시켜줄 것을 국민의 이름으로 미국 측에 요구한다”고 선언했다. 특히 김총재는 “만약 미국 측의 전술핵 배치가 여의치 않다면, 우리는 독자적 핵개발에 나설 수밖에 없음을 천명한다”며, “‘핵무기를 가진 적대국을 상대할 때 핵무기 없이는 그 어떤 대화도 협상도 전쟁도 할 수 없다’는 것이 오늘의 국제무대의 상식이다”라고 설명했다. 김총재는 이어 박지원 국민의당 비상대책위원장을 겨냥, “김일성과 김정일은 한반도 비핵화 선언 직후부터 비밀리에 핵폭탄 개발을 기획, 1998년도에 본격적으로 이를 착수시켰다”며 “핵폭탄 개발에 한창 자금이 필요할 2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