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영선 의원님, 인터넷신문 빅뉴스 대표 변희재입니다. 저는 님이 2007년 대선 당시 의혹을 받고 있던 이명박 후보 앞에서 “저 기억하시죠? 부끄러운 줄 아세요”라고 당당히 외친 모습을 선명하게 기억합니다. 저도 의원님에게도 당당히 묻고 싶습니다. “저 기억하시죠? 부끄러운 줄 아세요”라고 말이죠. 이미 지난 서울시장 선거 당시 저희 빅뉴스에서는 의원님의 아들이 한국에서 태어나 한국에서 나고 자랐음에도, 주로 미국인들이 가는 연희동 서울외국인학교에 입학시킨 사실을 밝혀냈습니다. 서울외국인학교는 외국인학교 내에서도 최고급 수준으로 등록금만 연간 3200만원짜리이지요.아들을 미국인으로 키운 엄마의 국회의원 자격 논란이 인신공격입니까? 이보다 더 큰 문제는 박영선 의원님의 거짓해명입니다. 부모 둘이 모두 한국에서 일하고 있고, 한국에서 태어난 아이를 미국인으로 키웠다는 비판을 피하기 위해, 의원님은 갓난 아이를 미국의 시부모 댁으로 보냈다는 거짓말로 둘러댔습니다. 거짓말이 아니라면 저를 명예훼손으로 고소하셔서 진실을 가리면 되겠지요. 그러나 이게 맞다면, 의원님은 MBC 기자생활하느라, 갓난 아이를 미국으로 내던진 비정한 엄마가 됩니다. 대한민국에서 그런 엄마가
통합진보당의 이정희 대표가 여론조작 문제로 후보를 사퇴했을 때, 진중권은 다음과 같은 멘션을 트위터 상에 올렸다. “운동권 내에서만 떠돌던 ‘경기동부연합’이라는 조직의 이름이 밖으로 드러난 게 가장 큰 타격이었을 겁니다. 하지만 이정희란 인물을 경기동부연합과 완전히 동일시할 수는 없죠. 둘은 좀 다릅니다” 경기동부연합은 이번 사태 과정에서 처음으로 언론에서 공식화되었다. 이 조직은 무엇이며, 진중권이 이정희를 경기동부에서 분리시킬 수밖에 없는지, 이 사건에 야권 전체가 종북세력에 끌려갈 수밖에 없는 비밀이 담겨져있다. 구 민주노동당 당권파인 NL(민족자주파)계열을 현재 ‘경기동부연합(이하 경기동부)’이라 부른다. 주로 경기 성남 지역에 활동가들이 많아 지역명이 들어갔지만 전국적인 계파이다. 이들 경기동부의 기관지나 다름없는 민중의소리는 ‘경기동부와 친박계는 어떻게 다른가’에서 “진보운동 내부에서는 정파를 ‘의견그룹’이라고 부르기도 한다. 한 정파의 유력정치인이 등장하거나 실제 정파 내에서 주도력을 발휘하는 인물이 있어도 진보진영 내부에서는 그를 ‘수장’이라고 부르지 않는다”고 설명해놓았다. 실제로 경기동부에 대해서는 조직의 수장이 누구인지 전혀 알 수가 없다
지난해 서울시장 재보선 당시 민주당 후보로 참여한 박영선 의원은. 아들의 초호화 외국인학교 입학 문제로 곤욕을 치렀다. 서민 시장을 외치면서 실제로는 자신의 아들은 등록금만 연간 3천만원대의 초호화 서울외국인학교에 입학시켰던 것이다. 더 큰 문제는 이를 해명하는 과정에서, 거짓말 의혹까지 파장이 번져나갔던 것. 그러나 당시 무소속 박원순 후보로 단일화되면서, 이 의혹제기는 중단되고 말았다. 박영선 의원은 구로을에서 새누리당의 강요식 후보와 승부한다. 이번 총선에서 지난 해 중단되었던 아들의 외국인학교 문제가 다시 이슈가 될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박영선 의원의 남편과 아들이 미국국적자'라는 문제는 민주당 서울시장 경선 경쟁자였던 천정배 의원이 처음 제기한 바 있다. 당시 박영선 의원은 미국 국적자인 이원조 변호사와 결혼하여, 아들이 이중국적을 갖게 되었을 뿐이라 해명했다. 경선 당시 아들의 외국인학교 입학 문제는 전혀 거론되지 않았다. 해명요구 묵살하다, 빅뉴스와 미디어워치 단독 보도 이후 실토한 박영선 의원 이 건은 본지 미디어워치와 빅뉴스에서 단독 보도하여 세상에 널리 알려지게 되었다. 2010년 11월 경 서울외국인학교에서 인스트럭터로 일한 교사 한
지난 주말 경선에서 승리, 관악을에서 야권연대 단일후보(총선)가 된 이정희 통합진보당 대표에게 여론조사 조작 의혹이 제기됐다.한 통합진보당의 당원은, 경선 당일 이정희 대표의 조영래 보좌관에게서 “ARS 60대 종료, 60대로 응답하면 모두 버려짐”, “ARS 60대 이어 40~50대도 모두 종료. 20~30대로 응답하지 않으면 버려짐”, “ARS 종료 후 전화면접 시행함. 전화 착신 전환을 유지한 채 기다릴 것” 등의 문자메시지를 받았다며, 이를 인터넷 커뮤니티에 공개했다.해당 캡쳐 사진에는 문자메시지 내용은 물론 ‘010-2842-0615’라는 조영래 보좌관의 핸드폰 번호가 선명하게 찍혀 있다.특히 조영래 보좌관은 여론조사 과정에서 나이를 조작할 것을 대대적으로 선동했으며, 여론조사 과정을 실시간으로 확인하고 있어, 민주통합당과 통합진보당 측이, 이정희 당선을 위해, 정보를 유출한 게 아니냐는 의혹도 제기된다.탈락자인 김희철 후보 측은 참관인조차 두지 않았기 때문에 이에 불복한다고 밝혔으나, 어떻게 이정희 측에서는 참관인도 없이 여론조사 과정을 손바닥 보듯이 알 수 있었는지, 한명숙 대표 등이 해명해야할 사안.이정희 측은 이렇게 얻은 정보를 통해, 자신들
최근 야권은 지난 2010년 지자체 선거 때부터 선거 필승 공식이었던 이명박 정권 심판론이 먹히지 않는다 하소연한다. 그 이유는 너무 오랫동안 정권 심판론을 반복하다보니 국민들 자체가 싫증을 내는 측면, 어차피 이번 총선은 대선과 맞물려, 과거정권 심판보다는 새로운 국정운영 세력을 선택한다는 측면, 야권이 통합진보당의 강경 종북좌파 노선을 내걸면서, 한미FTA 폐지, 제주해군기지 철폐 등이 이슈가 된 측면 등등 다양하다. 분명한 것은 야권에서는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총선 구도를 이명박 심판으로 몰고가야 한다는 점이다. 이미 수차례의 선거에서 야권에 절대적으로 지원을 해온 친노포털 다음이 바로 이 작업의선두에 나섰다. 다음은 3월 16일 오후 두시 경 헤럴드경제의 ‘靑-새누리 오월동주…노 저을수록 잡음만’이라는 기사와 뉴시스의 ‘김유정 추가문자 공개 ㅇ ㄷ r' 기사를 나란히 메인에 배치했다. 청와대가 새누리당 공천에 직접 개입했다는 늬앙스의 기사를 주요 뉴스로 택한 것이다. 같은 시간에 머니투데이의 ‘민망한 검찰 특수팀에 민간사찰 재수사’와 ‘이영호 움직인 윗선 누구인가’라는 한겨레 기사도 메인에 띄웠다. 즉 친노포털 미디어다음은 16일 오후 시간의 뉴
한광옥 전 의원, 김덕규 전 국회 부의장이 주도하는 정통민주당 창당 기자회견이 열렸다. 대표로 추대된 한광옥 전 의원은 "총선 공천과정에서 새누리당과 민주통합당은 친박과 친노계의 부활, 보복공천, 밀실공천 등으로 국민의 지탄과 함께 구태정치의 틀을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는 비판을 받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우리정치가 구태정치의 틀을 벗어나지 못하는 근본적인 이유는 정당자체의 과감한 혁신 없이 인적쇄신만으로는 한국정치에 관행처럼 이어져온 구태정치의 모순들을 결코 시정할 수 없기 때문"이라고 주장했다. 한 전 대표는 "오랫동안 민주화와 민중생존권을 위해 헌신해 온 '정통민주당'이 녹색이념의 구현을 위해 노력하며 오늘의 시대정신인 민주주의 발전과 서민경제 발전, 그리고 남북화해협력을 이룩할 가칭'정통민주당'을 출범하고자 한다"고 선언했다.한광옥 등 구민주계가 정당개혁을 한다? 세상이 비웃는다 3일 전 새누리당의 전여옥 의원의 탈당 선언문과 비교하면, 무언가 중요한 내용이 빠져있다. 바로 노선의 문제이다. 전여옥 의원의 경우 새누리당이 보수의 주요 가치를 상실했다는 점을 주요 탈당 명분으로 들었다. 반면 한광옥 등 구 민주계는 현재의 민주통합당이 과거 전통적 민
지난 4.27 재보선에서 야권이 승리한 이후, 이른바 보수우파 세력은 패배주의에 빠지기 시작했다. 특히 무상급식 주민투표, 서울시장 재보선에서 연패한 이후부터는 그 누구 하나 야권의 총선 승리를 의심하지 않았다. 이미 패배주의에 빠진 사람들이 취할 수 있는 방법은 더 확실하게 단결하자는 것 이외의 대안은 없었다. 필자는 이에 대해 늘 항변해왔다. 단결은 자유로운 에너지를 억압하는 일이다. 각자 자유롭게 자신의 정치적 노선을 걷도록 하는 것만큼 에너지를 강하게 하는 다른 방법은 없다. 패배주의에 젖어 에너지가 급감하는 보수세력에서 단결이라는 억압의 기제가 작동하면, 전멸당한다는 것이 필자의 판단이었다. 민주통합당의 공천대란, 통합과 단결 외치다 공간 크게 줄이며, 비명 터져나오는 격 반대로 야권 진영은 재보선 등의 승리로 에너지가 충만해있었다. 이를 제대로 관리하는 것이 야권지도자들의 몫이었다. 그러나 그들 역시 단결의 논리를 폈다. 기존의 민주당과 운동권세력이 합당하여 민주통합당으로 공간을 좁혀놓고, 국민참여당과 민주노동당을 합쳐 통합진보당을 만들어놓았다. 총선의 의석수는 한정되어있는데, 사람을 모아놓고 정당을 줄이니, 점점 더 공간이 비좁아지는 것은 당연한
민주통합당이 청년 층의 지지를 이끌어내기 위해 비례대표 4석이라는 파격적인 제안을 내걸었던 청년비례대표 선발 과정에 여러 의혹이 제기되며 역풍을 맞고 있다. 민주통합당 청년비례대표 모집에 지원했던 고려대 연구원 강석하(32)씨가 9일 남윤인순 청년대표국회의원선출 위원장과 한명숙 대표를 사문서위조 및 위조사문서 행사 죄로 서울남부지검에 고소했다. 성상훈(35)씨와 강석하씨 등 1차 탈락자 4인은 선출과정의 절차문제와 공정성에 이의를 제기하며 이에 대한 효력정지 가처분 소송도 진행한 바 있다. 이들은 '372명의 서류심사 대상자 중 300명에게 면접을 보겠다고 해놓고 116명을 제외한 나머지를 탈락시킨 점', '심사기준도 제시하지 않은 채로 접수를 마친 뒤 누가 어떤 기준으로 평가를 했는지조차 밝히지 않는 점' 등을 이유로 들었다.이에 법원은 지난 7일 정당의 자율성을 보장되어야 한다며 기각 결정을 내렸다.그러나 강씨 등 가처분 소송에 참여했던 탈락자들은 7일 소송과정에서 민주통합당 측이 소명자료로 제출한 채첨표 일부분을 받아본 결과 세 가지 큰 문제점을 발견했다고 주장했다.첫째, 앞서 제출한 배점기준 '정체성(10), 기여도(40), 의정활동능력(30), 청년
새누리당의 나경원 의원이 검찰이 기소청탁으로 사건을 결론내렸다는 동아일보 보도에 대해 "한쪽의 일방적 주장일 뿐"이라고 일축했다. 나경원 의원은 빅뉴스와의 통화에서 "기소청탁할 필요도 없고, 기소청탁한 적이 없다는 입장 그대로"라는 입장을 전했다. 실제로, 검찰은 아직 김재호 판사도 조사하지 않고, 시사인 주진우 기자도 조사하지 않은 상황이다. 오직 박은정 검사의 일방적 진술만 보도되고 있는 것. 만약 박은정 검사가 기소청탁을 받았다고 주장한다면, 검찰이나 경찰에서 김재호 판사와의 대질이 불가피해 보인다. 나경원 의원 측은 "처음부터 게시글만 삭제하면 취하할 목적으로 고소를 했기 때문에, 기소청탁을 해야할 이유가 없다"는 논리를 펴고 있다. 또한 실제로 기소를 한 최영운 판사 역시 경찰에서 기소의견으로 사건이 송치되어왔고, 대법원에서 확정판결 받은 사건이라며, 기소청탁 의혹을 일축했다. 박은정 검사는 기소의견으로 송치된 사건, 또한 고소인 당사자가 게시글 삭제해주면 소를 취하하겠다는 사건을 왜 기소청탁했는지, 김재호 판사와 대질에서 어떤 논리를 펼 것인지, 주목된다. '나꼼수'는 지난 서울시장 재보선 과정에서 "검찰에서부터 들었다"며 나경원 의원의 남편 김재
* 서울대 법대 조국 교수가 트윗을 통해 저의 국어실력을 지적했습니다. 그래서 제가 "남의 글을 조작하여 인용하는 분이 국어실력 운운할 수 있냐"며 조교수에게 항의하고 그의 저서 '조국, 대한민국에 고한다'에서 제 칼럼을 조작 인용한 문제와 관련해 사과를 직접 요청했습니다. 발단은 조국 교수가 제가 특정 영화배우를 거론하면서 썼던 문장을 "배우는 사회적으로 파장을 미칠 만한 자기 의견을 개진할 지적 수준이 안 된다"로 인용하면서 비롯됩니다. 분명 저는 배우 일반이나 연예인 일반을 거론한게 아님에도, 조교수는 자기가 가르치는 서울대 법대 학생들에게조차 변희재란 사람은 연예인 전체가 지적 수준이 떨어지는 집단이라는 말을 버젓히 해대는 몰상식한 사람인 것처럼 인식하게 하였습니다. 저의 빅뉴스 칼럼 원문은 "김민선은 물론 정진영조차도, 사회적으로 파장을 미칠 만한 자기 의견을 개진할 지적 수준은 안 된다는 것이다"입니다. 이 두 사람은 과거 미국산 소고기를 둘러싼 논란과 관련 모두 팩트가 틀린 주장을 했고, 저의 칼럼에서 이 잘못된 팩트를 다 지적해놓았습니다. 잘못된 주장을 하는 김민선과 정진영을 비판했던 문제를 갖고선 조국 교수는 이를 배우 및 연예인 전체의 문제
나경원 의원이 정치적 생명의 기로에 섰다. 남편 김재호 판사의 기소청탁 관련 논란으로 연일 핫이슈에 오르내리고 있다. 그러나 단지 이 건 하나의 문제가 아니다. 나의원은 정치에 데뷔한 이후 너무나 자주, 악의적인 허위사실 유포에 무방비 상태로 당해왔다. 김재호 판사 건 역시 이러한 나경원 죽이기의 연장선이다. 물론 이 건에 대해서는 아직 진실이 명백히 밝혀지지 않았다. 나꼼수 측에서 양심 선언했다고 띄우는 박은정 검사가 대체 무슨 진술을 했는지 알려지고 있지 않기 때문이다. 나경원 고소는 자위대 행사 참여 건이 아니라, 이완용 땅 건, 나꼼수 시작부터 거짓말 그러나 드러난 팩트만 봐도, 사건이 상당히 과장되어있다는 점을 알 수 있다. 우선 나꼼수와 대다수의 친노종북 언론의 보도와 달리, 나경원 의원이 고소한 건은 자위대 행사 참석 건이 아니라, 나 의원이 이완용 땅을 판결로 되찾아주었다는 한 네티즌 김모씨가 쓴 블로그글 건이었다. 나경원 의원은 이완용 땅 관련 재판을 한 적도 없기 때문에 당연히 허위사실이다. 나의원 측은 블로그 게시글 삭제만 하면 고소를 취하하겠다고 여러차례 권했지만, 끝내 김모씨가 이를 받아들이지 않아 검찰이 기소, 대법원에서 벌금 700
민주통합당과 통합진보당의 청년비례대표 참여자들의 윤곽이 드러났다. 민주통합당의 경우는 389명이란 인원이 지원하여, 절차적 하자에도 불구하고 16명의 합격자가 발표되었다. 반면 통합진보당은 운동가 중심의 정당답게 20여명의 소수정예부대만이 지원하였다. 실제로 통합진보당의 경우는 대부분 학생운동가들로 채워져있다. 한국외대와 국민대에서 총학생회장을 역임한 후 한국대학생연합(한대련)과 반값등록금운동본부 등에서 핵심적인 역할을 해온 김재연(31), 조현실(32) 후보를 비롯 통합진보당 내 계파인 중 하나인 '다함께'에서 활동해온 일명 '고대녀'로 불리는 김지윤(27) 후보 등이 대표적인 후보들이다.통합진보당과 민주통합당, 당 정체성에 걸맞는 활동한 청년들 중용또한 고려대 총학생회장 출신으로 이공계열 대학생들의 연구모임인 'CUBE'에서 활동한 조우리(24)후보, 서울대 약대 학생회장 출신으로 전국약학대학학생회협의회에서 활동했던 장보현(25)후보, 예술전공 학생들의 모임인 '철학하는 예술가 포럼' 대표 박민희(26)후보 등도 각 전공분야 대학생들의 이해를 대변하는 단체에서 주도적인 역할을 해왔던 후보들이다. 2011년 경희대학교 총학생회장인 이윤호(25)후보, 201
민주통합당이 공천 과정에서 폭탄들이 터져나오고 있다. 한두 곳에서 터져나오는 것이 아니다. 좌우 상하 할 것이 없이, 내부 궤멸이란 말이 나올 정도로 심각한 상황이다. 검찰로부터 기소를 당한 한명숙 대표는 1심에서 정치자금법 위반으로 당선무효형을 선고받은 임종석 전 의원을 사무총장으로 임명했고, 그는 유유히 공천을 받았다. 2008년도 박재승 공천심사위원장의 칼날 같은 도덕성 기준은 완전히 사라진 것이다. 한명숙 대표는 당대표로 취임하자마자 여성 15% 공천 의무제를 추진하겠다 선언했다. 이에 마포을에서 지역을 닦아온 정청래 전 의원은 이화여대 동문회냐며 반발했다. 그러자 공천심사위는 당 대변인 출신 김유정 현 의원과 정청래 전 의원 등에 경선을 선언한다. 김유정 의원은 눈물을 흘리며 “여성 15% 공천 할당제는 말 뿐이냐”며 항의했다. 여성 15% 할당제 잣대는 고무줄, 김유정과 김두수만 눈물 경기 일산 서구에서는 그 반대 현상이 벌어졌다. 김두관 경남지사의 친동생인 김두수 전 민주당 사무총장이 김현미 전 의원에 밀려 공천 탈락했다. 이 지역에서는 여성할당 15%가 적용된 것이다. 김두수 전 총장 측은 “정청래 후보와 같이 전직 국회의원은 살려주고 김두수
보수사회의 시민운동가 서경석 목사가 최근 ‘이상돈의 패배주의는 박심임을 알았다’라는 칼럼을 조갑제닷컴에 기고했다. 나라를 걱정하는 서경석 목사의 진정성이야 의심할 여지가 없지만, 너무나 뻔히 보이는 정치공학적 발상에 문제점을 지적하지 않을 수 없다. 서경석 목사의 발상대로 일을 추진했다가는 보수 전체가 괴멸을 당할 우려가 있기 때문이다. 서경석 목사는 새누리당이 좌경화의 길을 간다며 “이상돈 교수는 박근혜 위원장의 박심(朴心)을 대변하고 있었습니다. 그리고 이교수의 발언을 통해 새누리당이 얼마나 심각하게 패배주의에 빠져 있는지를 절감하게 되었습니다”라고 진단한다. 특히 새누리당이 최근 이상돈, 김종인 등 비대위원의 입을 빌려 한미FTA 이슈를 피해가려는 태도를 강하게 비판한다. 또한 북한의 심기를 거스르는 주장도 하지 못한다고 호통친다. 그러면서 “우파시민사회가 생각을 바꾸어 더 이상 새누리당에게 압박을 가하지 말자, 새누리당은 중도로 가도록 놔두고 대신 우파적 가치를 분명하게 견지하면서 종북좌파와 결연히 맞서는 정당이 만들어지도록 하자는 쪽으로 의견을 모았습니다”라고 결론을 내린다. 그리고 그 대안으로 박세일 교수의 ‘국민생각’, 이회창 총재의 ‘자유선진당
인터넷판 1월 31일자 조인스닷컴에는 '나꼼수 ‘비키니 사진’ 논란 사과하는 게 옳다 … 모든 남성들, 자기를 돌아보자‘라는 칼럼이 실렸다. 이 칼럼을 진중권이 한겨레신문의 논조와 비교하면서 트윗에서 유통시키고 있다. 이 칼럼의 논지는 다음과 같다. “가슴 사진에서 고마움 직후에 불편함이 찾아온 것은 내가 남성이라는 ‘범(汎)가해자’군에 속해 있기 때문이다. 사실 여성학계에서도 여자 몸의 상품화, 소비 객체화에 대해 진작부터 고민과 논의가 많았다. ‘예쁜 여자 되기를 거부하는 것’과 ‘미모를 여성의 특권으로 여기는 것’이라는 상반된 대처방법이 제시됐지만 둘 다 가부장적 시선에서 자유롭지 못하다는 비판이 이어졌다. 지금도 제3의 대안들이 활발히 모색되고 있다고 한다(이영아, 『예쁜 여자 만들기』).성매매금지법이 초래한 생계난에 항의하는 집창촌 여성들의 집단 시위에서 보듯이, 젠더(gender·성) 문제는 굵직한 주제가 이리저리 얽혀 있는 지뢰밭 영역이다. 마패 하나 달랑 꺼내 든다고 해결되지 않는다. 나꼼수가 혹시 신흥종교만 아니라면, 정중한 사과가 따라야 할 것 같다. 그리고 사과는 나꼼수를 좋아하든 싫어하든 이 땅의 모든 남성이 공유하는 게 옳지 않을까 싶