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통합당이 청년 층의 지지를 이끌어내기 위해 비례대표 4석이라는 파격적인 제안을 내걸었던 청년비례대표 선발 과정에 여러 의혹이 제기되며 역풍을 맞고 있다. 민주통합당 청년비례대표 모집에 지원했던 고려대 연구원 강석하(32)씨가 9일 남윤인순 청년대표국회의원선출 위원장과 한명숙 대표를 사문서위조 및 위조사문서 행사 죄로 서울남부지검에 고소했다. 성상훈(35)씨와 강석하씨 등 1차 탈락자 4인은 선출과정의 절차문제와 공정성에 이의를 제기하며 이에 대한 효력정지 가처분 소송도 진행한 바 있다. 이들은 '372명의 서류심사 대상자 중 300명에게 면접을 보겠다고 해놓고 116명을 제외한 나머지를 탈락시킨 점', '심사기준도 제시하지 않은 채로 접수를 마친 뒤 누가 어떤 기준으로 평가를 했는지조차 밝히지 않는 점' 등을 이유로 들었다.이에 법원은 지난 7일 정당의 자율성을 보장되어야 한다며 기각 결정을 내렸다.그러나 강씨 등 가처분 소송에 참여했던 탈락자들은 7일 소송과정에서 민주통합당 측이 소명자료로 제출한 채첨표 일부분을 받아본 결과 세 가지 큰 문제점을 발견했다고 주장했다.첫째, 앞서 제출한 배점기준 '정체성(10), 기여도(40), 의정활동능력(30), 청년
새누리당의 나경원 의원이 검찰이 기소청탁으로 사건을 결론내렸다는 동아일보 보도에 대해 "한쪽의 일방적 주장일 뿐"이라고 일축했다. 나경원 의원은 빅뉴스와의 통화에서 "기소청탁할 필요도 없고, 기소청탁한 적이 없다는 입장 그대로"라는 입장을 전했다. 실제로, 검찰은 아직 김재호 판사도 조사하지 않고, 시사인 주진우 기자도 조사하지 않은 상황이다. 오직 박은정 검사의 일방적 진술만 보도되고 있는 것. 만약 박은정 검사가 기소청탁을 받았다고 주장한다면, 검찰이나 경찰에서 김재호 판사와의 대질이 불가피해 보인다. 나경원 의원 측은 "처음부터 게시글만 삭제하면 취하할 목적으로 고소를 했기 때문에, 기소청탁을 해야할 이유가 없다"는 논리를 펴고 있다. 또한 실제로 기소를 한 최영운 판사 역시 경찰에서 기소의견으로 사건이 송치되어왔고, 대법원에서 확정판결 받은 사건이라며, 기소청탁 의혹을 일축했다. 박은정 검사는 기소의견으로 송치된 사건, 또한 고소인 당사자가 게시글 삭제해주면 소를 취하하겠다는 사건을 왜 기소청탁했는지, 김재호 판사와 대질에서 어떤 논리를 펼 것인지, 주목된다. '나꼼수'는 지난 서울시장 재보선 과정에서 "검찰에서부터 들었다"며 나경원 의원의 남편 김재
* 서울대 법대 조국 교수가 트윗을 통해 저의 국어실력을 지적했습니다. 그래서 제가 "남의 글을 조작하여 인용하는 분이 국어실력 운운할 수 있냐"며 조교수에게 항의하고 그의 저서 '조국, 대한민국에 고한다'에서 제 칼럼을 조작 인용한 문제와 관련해 사과를 직접 요청했습니다. 발단은 조국 교수가 제가 특정 영화배우를 거론하면서 썼던 문장을 "배우는 사회적으로 파장을 미칠 만한 자기 의견을 개진할 지적 수준이 안 된다"로 인용하면서 비롯됩니다. 분명 저는 배우 일반이나 연예인 일반을 거론한게 아님에도, 조교수는 자기가 가르치는 서울대 법대 학생들에게조차 변희재란 사람은 연예인 전체가 지적 수준이 떨어지는 집단이라는 말을 버젓히 해대는 몰상식한 사람인 것처럼 인식하게 하였습니다. 저의 빅뉴스 칼럼 원문은 "김민선은 물론 정진영조차도, 사회적으로 파장을 미칠 만한 자기 의견을 개진할 지적 수준은 안 된다는 것이다"입니다. 이 두 사람은 과거 미국산 소고기를 둘러싼 논란과 관련 모두 팩트가 틀린 주장을 했고, 저의 칼럼에서 이 잘못된 팩트를 다 지적해놓았습니다. 잘못된 주장을 하는 김민선과 정진영을 비판했던 문제를 갖고선 조국 교수는 이를 배우 및 연예인 전체의 문제
나경원 의원이 정치적 생명의 기로에 섰다. 남편 김재호 판사의 기소청탁 관련 논란으로 연일 핫이슈에 오르내리고 있다. 그러나 단지 이 건 하나의 문제가 아니다. 나의원은 정치에 데뷔한 이후 너무나 자주, 악의적인 허위사실 유포에 무방비 상태로 당해왔다. 김재호 판사 건 역시 이러한 나경원 죽이기의 연장선이다. 물론 이 건에 대해서는 아직 진실이 명백히 밝혀지지 않았다. 나꼼수 측에서 양심 선언했다고 띄우는 박은정 검사가 대체 무슨 진술을 했는지 알려지고 있지 않기 때문이다. 나경원 고소는 자위대 행사 참여 건이 아니라, 이완용 땅 건, 나꼼수 시작부터 거짓말 그러나 드러난 팩트만 봐도, 사건이 상당히 과장되어있다는 점을 알 수 있다. 우선 나꼼수와 대다수의 친노종북 언론의 보도와 달리, 나경원 의원이 고소한 건은 자위대 행사 참석 건이 아니라, 나 의원이 이완용 땅을 판결로 되찾아주었다는 한 네티즌 김모씨가 쓴 블로그글 건이었다. 나경원 의원은 이완용 땅 관련 재판을 한 적도 없기 때문에 당연히 허위사실이다. 나의원 측은 블로그 게시글 삭제만 하면 고소를 취하하겠다고 여러차례 권했지만, 끝내 김모씨가 이를 받아들이지 않아 검찰이 기소, 대법원에서 벌금 700
민주통합당과 통합진보당의 청년비례대표 참여자들의 윤곽이 드러났다. 민주통합당의 경우는 389명이란 인원이 지원하여, 절차적 하자에도 불구하고 16명의 합격자가 발표되었다. 반면 통합진보당은 운동가 중심의 정당답게 20여명의 소수정예부대만이 지원하였다. 실제로 통합진보당의 경우는 대부분 학생운동가들로 채워져있다. 한국외대와 국민대에서 총학생회장을 역임한 후 한국대학생연합(한대련)과 반값등록금운동본부 등에서 핵심적인 역할을 해온 김재연(31), 조현실(32) 후보를 비롯 통합진보당 내 계파인 중 하나인 '다함께'에서 활동해온 일명 '고대녀'로 불리는 김지윤(27) 후보 등이 대표적인 후보들이다.통합진보당과 민주통합당, 당 정체성에 걸맞는 활동한 청년들 중용또한 고려대 총학생회장 출신으로 이공계열 대학생들의 연구모임인 'CUBE'에서 활동한 조우리(24)후보, 서울대 약대 학생회장 출신으로 전국약학대학학생회협의회에서 활동했던 장보현(25)후보, 예술전공 학생들의 모임인 '철학하는 예술가 포럼' 대표 박민희(26)후보 등도 각 전공분야 대학생들의 이해를 대변하는 단체에서 주도적인 역할을 해왔던 후보들이다. 2011년 경희대학교 총학생회장인 이윤호(25)후보, 201
민주통합당이 공천 과정에서 폭탄들이 터져나오고 있다. 한두 곳에서 터져나오는 것이 아니다. 좌우 상하 할 것이 없이, 내부 궤멸이란 말이 나올 정도로 심각한 상황이다. 검찰로부터 기소를 당한 한명숙 대표는 1심에서 정치자금법 위반으로 당선무효형을 선고받은 임종석 전 의원을 사무총장으로 임명했고, 그는 유유히 공천을 받았다. 2008년도 박재승 공천심사위원장의 칼날 같은 도덕성 기준은 완전히 사라진 것이다. 한명숙 대표는 당대표로 취임하자마자 여성 15% 공천 의무제를 추진하겠다 선언했다. 이에 마포을에서 지역을 닦아온 정청래 전 의원은 이화여대 동문회냐며 반발했다. 그러자 공천심사위는 당 대변인 출신 김유정 현 의원과 정청래 전 의원 등에 경선을 선언한다. 김유정 의원은 눈물을 흘리며 “여성 15% 공천 할당제는 말 뿐이냐”며 항의했다. 여성 15% 할당제 잣대는 고무줄, 김유정과 김두수만 눈물 경기 일산 서구에서는 그 반대 현상이 벌어졌다. 김두관 경남지사의 친동생인 김두수 전 민주당 사무총장이 김현미 전 의원에 밀려 공천 탈락했다. 이 지역에서는 여성할당 15%가 적용된 것이다. 김두수 전 총장 측은 “정청래 후보와 같이 전직 국회의원은 살려주고 김두수
보수사회의 시민운동가 서경석 목사가 최근 ‘이상돈의 패배주의는 박심임을 알았다’라는 칼럼을 조갑제닷컴에 기고했다. 나라를 걱정하는 서경석 목사의 진정성이야 의심할 여지가 없지만, 너무나 뻔히 보이는 정치공학적 발상에 문제점을 지적하지 않을 수 없다. 서경석 목사의 발상대로 일을 추진했다가는 보수 전체가 괴멸을 당할 우려가 있기 때문이다. 서경석 목사는 새누리당이 좌경화의 길을 간다며 “이상돈 교수는 박근혜 위원장의 박심(朴心)을 대변하고 있었습니다. 그리고 이교수의 발언을 통해 새누리당이 얼마나 심각하게 패배주의에 빠져 있는지를 절감하게 되었습니다”라고 진단한다. 특히 새누리당이 최근 이상돈, 김종인 등 비대위원의 입을 빌려 한미FTA 이슈를 피해가려는 태도를 강하게 비판한다. 또한 북한의 심기를 거스르는 주장도 하지 못한다고 호통친다. 그러면서 “우파시민사회가 생각을 바꾸어 더 이상 새누리당에게 압박을 가하지 말자, 새누리당은 중도로 가도록 놔두고 대신 우파적 가치를 분명하게 견지하면서 종북좌파와 결연히 맞서는 정당이 만들어지도록 하자는 쪽으로 의견을 모았습니다”라고 결론을 내린다. 그리고 그 대안으로 박세일 교수의 ‘국민생각’, 이회창 총재의 ‘자유선진당
인터넷판 1월 31일자 조인스닷컴에는 '나꼼수 ‘비키니 사진’ 논란 사과하는 게 옳다 … 모든 남성들, 자기를 돌아보자‘라는 칼럼이 실렸다. 이 칼럼을 진중권이 한겨레신문의 논조와 비교하면서 트윗에서 유통시키고 있다. 이 칼럼의 논지는 다음과 같다. “가슴 사진에서 고마움 직후에 불편함이 찾아온 것은 내가 남성이라는 ‘범(汎)가해자’군에 속해 있기 때문이다. 사실 여성학계에서도 여자 몸의 상품화, 소비 객체화에 대해 진작부터 고민과 논의가 많았다. ‘예쁜 여자 되기를 거부하는 것’과 ‘미모를 여성의 특권으로 여기는 것’이라는 상반된 대처방법이 제시됐지만 둘 다 가부장적 시선에서 자유롭지 못하다는 비판이 이어졌다. 지금도 제3의 대안들이 활발히 모색되고 있다고 한다(이영아, 『예쁜 여자 만들기』).성매매금지법이 초래한 생계난에 항의하는 집창촌 여성들의 집단 시위에서 보듯이, 젠더(gender·성) 문제는 굵직한 주제가 이리저리 얽혀 있는 지뢰밭 영역이다. 마패 하나 달랑 꺼내 든다고 해결되지 않는다. 나꼼수가 혹시 신흥종교만 아니라면, 정중한 사과가 따라야 할 것 같다. 그리고 사과는 나꼼수를 좋아하든 싫어하든 이 땅의 모든 남성이 공유하는 게 옳지 않을까 싶
MBC의 중년 여기자가 나꼼수 가슴응원을 지지하기 위해 비키니 사진을 올려 인터넷에서 온종일 화제가 되고 있다. 전 매체가 이를 다루었으며, 현재 실시간 검색에서도 연예검색어와 어깨를 나란히 하며 최상위권을 오르내리고 있디. 네이버 뉴스캐스트 구성 매체들도 이를 메인 사진으로 올려놓고 있다.그러나 평소에 선정적이고 클릭수만 높으면 그어떤 반사회적인 내용이라도 메인에 올려왔던 친노포털 미디어다음은 이 기사를 아직까지 메인에 배치하지 않고 있다. 이 기사의 이슈성과 실시간 인기검색어 순위로 볼 때 매우 이례적인 일이다.최근 친노포털 미디어다음의 편집방향을 분석하면 철저하게 민주통합당 정권을 만드는데 올인한 수준이다. 때문에 친노포털 미디어다음의 편집을 분석하면, 친노종북세력의 판단을 짐작해볼 수 있다. 친노포털 미디어다음에서 MBC 비키니녀의 기사를 올리지 않고 있다는 점은 이 사건이 권력창출에 해가 된다고 판단했기 때문인 듯 하다.실제로 친노매체들 중에서도 한겨레신문만 2단에 기사를 올렸고, 친노매체중에서도 가장 악질적 선동을 일삼아왔던 뷰스앤뉴스와 오마이뉴스도 이 기사를 외면하고 있다. 트위터 등의 여론은 해당 기자에 대한 비난이 압도적이다. 최소한의 형식적
나꼼수 비키니 가슴응원 논란이 좀처럼 수그러들지 않고 있다. 사과를 요청하는 목소리가 끊이지 않으나, 나꼼수 멤버들은 사과를 하지도 않고, 그렇다고 자신들의 당당함도 주장하지도 않는다. 본인들 스스로 그 어떤 입장을 취해도 논란은 더 확산될 수밖에 없다는 점을 잘 알고 있는 듯하다. 이 사안은 운동권 내에서의 문화적 취향 및 계급, 여성의 정체성, 엘리트와 대중과의 관계 등등 복잡한 사안이 얽히고 섥혀있기 때문이다. 이 사안 하나로 나꼼수로 뭉쳐있는 대중들이 분화될 수도 있을 정도의 폭발력도 내재되어있다. 먼저 나꼼수 측에 사과를 요청하는 세력은 크게 두 가지로 분류할 수 있다. 첫째는 공지영과 진중권 등 종북페미니즘 세력이다. 이들은 나꼼수 멤버들은 물론 남성 전체가 마초적 행태를 보이며 성희롱을 저질렀다고 규정하고 있다. 공지영은 “가슴 인증샷을 옹호하는 마초(남성우월주의자)들의 불쾌한 성희롱적 멘션(글)들과 스스로 살신성인적 희생이라고 하는 여성들의 멘션까지 나오게 된 것은 경악할 만하다”고 사과를 촉구했다. 특히 진중권은 남성 전체의 사과와 반성을 촉구하고 있다.진중권과 공지영의 래디컬페미니즘은 같은 편 여성에게만 해당 “대한민국 남성 중
지난 16일 필자는 전격적으로 트위터 공간에 뛰어들었다. 트위터에 대해서는 너무나 많은 사람들로부터 활동을 해보라는 권유를 받아왔다. 그때마다 다음과 같은 이유로 거절해왔다. 첫째, 근본적으로 트위터는 소통이 단절된 상태로, 몇몇 권력지향자들이 다단계식 지령체계를 이용하여 정치적 목적을 달성하는 공간으로 변질되었다.둘째, 트위터 자체의 영향력보다는 트위터를 정치투쟁 도구로 악용하려는 친노종북 언론과 미디어다음 등 포털의 영향력의 반사일 뿐이다.셋째, 지식인이든 언론인이든 독서와 자료 찾는 시간도 부족한 마당에 트위터에 시간을 허비한다는 것은 직무유기이다. 필자는 위와 같은 생각에 전혀 변함이 없다. 그리고 트위터 활동을 시작한 이유도 단순했다. 진중권의 허위사실 유포 관련 형사재판이 유죄로 확정판결되었기 때문에 민사소송을 준비해야 했다. 그러나 진중권과 친노종북 언론에서는 35억원대 한예종 부실사업 관련 취재방해를 목적으로 그가 허위사실을 유포했다는 점을 고의로 은폐시켰다. 그래서 마치 진중권이 ‘듣보잡’ 발언했다가 벌금 300만원을 물게 된 것처럼 사실을 왜곡했다. 이 상태에서 민사소송을 시작하면 또 다시 거짓선동이 시작될 게 뻔했기 때문에, 진중권류의 선
1월 26일자 중앙일보 이상일 논설위원의 칼럼 ‘낭인 모여든 박세일 신당’을 읽고, 그대로 넘어갈 수 없는 대목이 있어 지적하고자 한다. 이 칼럼의 취지는 박세일 신당에 최근 합류한 김경재·박계동·이신범·이원복·배일도·윤건영 등 전직 국회의원 6인이 한나라당이나 민주통합당에서 받아주지 않는 정치적 낭인들이라는 것이다.이상일 논설위원의 시각은 일반 대중들의 시선을 그대로 차용했을 것이다. 그렇게 볼 여지도 충분히 있다. 김선동과 민노당의 종북노선 거론한 김경재, 역색깔론에 속수무책그러나 다른 다섯 명은 모르겠지만 김경재 전 민주당 최고위원에 대해서는 따로 변명을 해주지 않을 수 없다. 특히 이상일 논설위원이 지난 4.27 순천 재보선에서의 참패를 거론했기 때문이다."김경재씨는 DJ(김대중 전 대통령)의 평민당·민주당 출신이다. 18대 총선에서 공천받지 못하자 민주당을 버렸고, 2010년 지방선거 땐 한화갑 전 의원이 만든 평화민주당의 전남지사 후보로 출마해 7.4%를 얻었다. 지난해 4월 전남 순천 국회의원 보궐선거엔 무소속으로 나가 후보 7명 중 6위(득표율 3.9%)에 그쳤다. 이들이 회견장에 나타났을 때 박 이사장은 “많은 경륜으로 정치 발전에 기여한 분
박세일 한반도선진화재단 이사장이 이끄는 중원신당 가칭 ‘국민생각’이 첫 선을 보였다. ‘국민생각’은 1월 11일 중소기업중앙회관에서 1천여명이 넘는 인원이 참석한 가운데 창당 발기인대회를 개최한 것.박세일 이사장은 이 자리에서 총선과 대선 승리를 자신했다. 그러나 중원신당에 대한 보수우파 진영의 시각은 아직까지는 그리 호의적이지 않다. 일단 ‘중도’ 개념에 대한 보수진영의 불편함이다. 보수진영은 현 MB정부의 실패의 원인을 중도실용주의 탓으로 분석하고 있기 때문이다.또한 재야좌파인 장기표 녹색사회당 대표의 참여도 보수진영으로서는 썩 달가울 수 없다. 장대표는 사회민주주의론자로서 현재까지 한미FTA 반대 입장을 고수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실제로 보수진영의 시민사회 인사들은 장기표 대표야말로 합리적 진보가 아닌 낡은 패배주의에 젖은 좌파의 상징적 인물로 규정, 참여를 꺼리고 있는 실정이다. 정치공학적 관점으로도 불안한 건 마찬가지이다. 안그래도 야권의 경우 통합진보당과 민주통합당으로 통합을 이루어냈고, 양 당 간에도 후보단일화 작업이 진행 중이다. 이런 상황에서 최근 급격히 추락하는 한나라당 이외에 또 다른 신당이 등장하여 보수표의 분열을 초래할 가능성이
한나라당과 민주통합당이 의욕적으로 추진한 2030 청년정치 프로젝트가 좌초될 위기이다. 한나라당의 27세 이준석 비대위원은 전여옥, 강용석 등 자당 의원들과 불필요한 말싸움을 벌이다 결국 병역비리 혐의로 고발당했다. 반면 민주통합당의 경우 35세 이하 청년비례대표 경연 대회가 수준 이하의 지원자들, 소송 등의 벽에 걸리고 있다. 양 당 모두 의욕적으로 추진한 청년 정치 참여 프로젝트가 왜 이리 쉽게 좌초되고 있는지, 원인 분석을 철저히 해볼 필요가 있다. 거기서 바로 청년 정치의 새로운 길을 찾을 수 있기 때문이다. 역대 총선에서 나이가 젋다는 이유로 특혜를 주겠다고 양 당이 나선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물론 매번 총선 때마다 약 50%의 물갈이를 해온 한국 정치의 특성 상, 젊은 정치 지망생에 유리한 측면은 있었다. 이 때문에 386세대의 경우 1996년 총선 때 김민석을 필두로 2000년 총선 당시 민주당의 임종석, 송영길, 한나라당의 원희룡 등등 다수가 30대 시절 국회에 진출하는데 성공했다. 이 기준이라면 현재의 30대, 즉 70년대생들은 이미 2008년 총선 당시 최소 10여명 이상은 국회에 입성했어야 했다. 그러나 이 당시 아버지의 후
20년만에 총선과 대선이 한 해에 치러지는 2012년의 막이 올랐다. 각 언론사에서도 새해 첫날부터 총선과 대선 관련 전망기사를 내보내고 있다. 현재까지의 판세는 예측하기 어렵다. 현 정부에 대한 민심 이반이 흉흉하기는 하지만, 여야 모두 제 정파들의 이합집산 조짐을 보이고 있기 때문이다. 2011년까지 친노종북 매체들은 오직 현 정부에 대한 증오와 분노를 증폭시키며, 야권세력의 묻지마식 단결만을 촉구해왔다. 이러한 매체전략은 일정 부분 성공을 거두었으나, 그 심각한 부작용도 뒤따랐다. 매체가 자신들이 지원하는 정치세력의 승리만을 위해 너무나 단순한 논조를 이어가다보니, 논리성과 분석능력이 크게 떨어져버린 것이다. 이런 상황이라면 예상치 못한 돌발 변수들에 대한 적절한 대응이 불가능해진다. 그 대표적인 사례가 한나라당 비대위이다. 한나라당의 비대위와 기존의 인사들끼리의 난투극 벌어지고 있음에도, 친노종북 매체들은 이에 대한 논조를 잡아가지 못하고 있다. 친노종북 매체들은 한나라당에 어떠한 변화의 바람도 불지 않고, 그냥 이대로 가주기만을 바라고 있기 때문이다. 만약 한나라당 비대위의 활동 전후 예상치 않은 새로운 흐름이 형성되었을 때, 친노종북 매체들은 기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