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YP 박진영이 부랴부랴 2PM 박재범 사태에 대한 입장을 남겼다. 주로 정치 매체를 운영하고 국회 출입 기자 생활을 해봤던 경험 탓에, 정치인의 언어와 논객의 언어, 그리고 학자의 언어를 체감적으로 구분하게 된다. 이번 박진영의 글은 대중을 자유자재로 현혹시킬 수 있는 최소 4선 국회의원 수준의 정치적, 정략적 언어로 얼룩져있다는 것이 나의 판단이다. 온갖 현란한 정치적 언어기술을 걷어내고 분석하면, 박진영이 표명한 입장은 다음과 같다.박재범이 잘못한 게 없다면 왜 중도하차 시키는가 1. 박재범이 쓴 마이스페이스의 글을 보고 박진영 본인은 전혀 놀라지 않았다. 원래 처음부터 그런 불량기 있는 친구였기 때문이란다. 2. 박진영 본인과 JYP의 노력으로 연예관계자와 팬들의 사랑에 감동받아 박재범은 새로운 인물로 태어났다. 3. 이제 막 행복해질 즈음에 삐딱했던 예전 글이 공개되어 박재범이 박진영 본인과 동료, 그리고 회사에 미안하여 스스로 탈퇴하여 미국으로 돌아갔다. 4. 박진영 본인은 박재범의 결정을 존중하니, 팬들도 따라주길 바란다. 박진영 본인의 판단으로는 박재범은 전혀 잘못한 게 없다는 것이다. 박재범이 한국에 대해 안 좋은 감정을 갖고 있다는 것을 이
2PM의 박재범이 마이스페이스에 쓴 한국과 한국인 비하 발언 탓에 중도 탈퇴, 본국인 미국으로 돌아갔다. 역시 이 과정에서 언론은 기묘한 이중적 행태를 보여주고 있다. 박재범의 마이스페이스 글을 릴레이로 보도하다, 실제로 박재범이 중도하차 하게 되자, 이제 언론은 일제히 네티즌들의 마녀사냥을 질타하고 있다. 이를 주도하고 있는 곳은 현재로서는 진보언론이다. 오마이뉴스는 ‘우리 안의 파시즘이 22세 청년을 쫓아냈다’다는 문화평론가 김갑수씨의 글을 통해 “이렇게 절절한 사과를 한 22세 청년에게 무려 1만 개나 되는 댓글을 붙이고 별의별 저주의 언사를 퍼붓더니 그것을 신문지상에 보도함으로써 파문을 확대 재생산하여 결국 가수 생명을 단절케 하는 것은 도대체 무슨 심사란 말인가. 이런 것을 애국심이라고 할 수 있을까? 백번 양보하여 애국심이라고 해도 애국심 또한 인간을 위한 수단에 불과한 것임을 알아야 하겠다. 따라서 이것은 심한 말로 해서 '광기'가 아니고서는 달리 설명될 수 없는 행태라고 본다”라며 박재범 사건을 국가주의의 발로라 해석하고 있다.박재범 비판이 국가 파시즘의 발로라니 진보좌파 매체비평지 미디어스 역시 “국적 부분에서 한국 남자들이 도저히 관대해질
진보좌파 진영의 언론연대 측에서 9일 KBS에 20기 시청자위원회 명단을 공개하라는 정보공개청구서를 접수했다. 같은 계열의 미디어행동 역시 “KBS는 시청자위원회의 구성 과정과 결과를 투명하게 공개해야 할 책무가 있다”면서 “합당한 이유도 없이 여태껏 선정 결과를 공개하지 않는 것은 직무태만이자, 시청자를 무시하는 행위”라고 비판했다. 이들은 “마땅히 공개해야 하는 것을 시기를 보며 차일피일 미루는 꼴을 보니 당장 공개해서는 안될 이유라도 있는 모양”이라 비판했다. 진보좌파 진영에서 일제히 KBS 시청자위원회 구성 문제를 제기하고 있는 셈이다.중도우파 인사 전원 탈락했던 19기 KBS시청자위원회와 MBC 시청자위원회 필자가 속해있는 실크로드CEO포럼과 인터넷미디어협회는 KBS와 MBC 시청자위원회 관련 이들 진보좌파 단체들보다 먼저 문제를 삼고 있었다. 지난해 KBS의 경우 정연주 사장과 이병순 사장의 교체기에, 정사장의 측근이라 할 수 있는 이원군 부사장이 친노좌파 일색으로 시청자위원회를 구성해버린 것이다. KBS의 경우 예능드라마, 보도, 시사교양 등 분야별로 나누어 뽑지만, 지난해의 경우 이런 전문영역의 구분도 없었다. 지난해 인터넷미디어협회에서는 전경
“진중권씨에 대한 압력과 탄압을 중단하라!” 전북대 신방과 강준만 교수, 한국일보 고종석 논설위원, 논객 김규항, 우석훈 연세대 강사, 홍기빈 경제칼럼니스트 등 이른바 안티조선 지식인 5명이 공개한 성명서 제목이다. 이들이 언급한 진중권 탄압의 사례 중 상당수는 나와 관계가 있는 일들이다. 또한 이들 5명 모두 나와 공적 혹은 사적인 친분이 있고, 강준만, 고종석, 김규항은 권력화되기 전의 안티조선 초기 멤버들이다. 이 세 명은 노무현 정권 들어 권력화된 안티조선에 편승하지 않았던 인물들이기도 하다. 우석훈, 홍기빈까지 포함해서 나는 이들의 원칙과 소신을 평소부터 늘 존중해왔기 때문에 나로서는 이들의 성명서를 납득하기 어렵다. 서울대 조국교수의 경향신문 칼럼, 그리고 한겨레와 경향의 사설은 매우 정치적이고 정략적이었다. 이들은 원래 그렇다 치더라도, 최소한 강준만, 고종석, 김규항, 우석훈, 홍기빈 등은 정략적으로 움직이는 사람들이 아니기 때문에 공개적으로 질의를 하겠다. 내가 던진 질문에 대해서 합당한 답변을 하지 못한다면, 말도 안 되는 진중권 구명 운동은 자신들의 명예를 위해서라도 하루라도 빨리 접기를 바란다. “미학자이자 사회비평가로서 대한민국의 지식
* 미디어워치 23호에 실린 기사입니다.1997년, 다니엘데이루이스 주연의 ‘복서’란 영화가 개봉되었다. 전설적인 아일랜드의 세계 페더급 챔피언 베리 맥기간을 소재로 제작되었다. 그러나 이 영화의 주인공의 이름은 베리 맥기간이 아니었다. ‘국가대표’나 ‘우리생애최고의순간’처럼 소재만 차용했을 뿐이지, 전체 영화 내용은 대부분 창작이었기 때문이다. 에서 표현하고 싶었던 것은 극심한 아일랜드 내의 종교 갈등을 복싱이라는 스포츠로 풀어보려는 한 복서의 이야기였다. 그러나 베리 맥기간의 일생이라는 홍보와는 달리, 처음부터 주인공이 감옥에서 13년 만에 출소하는 등, 맥기간의 실제 삶과는 너무도 달랐다. 그래서 영화에서는 맥기간이라는 실명을 차용하지 않았던 것이다. 맥기간에 대한 관심이 있는 사람이라면, 맥기간과는 전혀 다른 주인공의 삶에 일단 배신감을 느끼게 된다. 너무 과장되었고 너무 영웅화시켰다. 물론 골수 권투팬을 제외하곤 맥기간에 대해서 아는 사람이 많지 않았다. 이 영화는 아일랜드를 제외하고는 전 세계 흥행에서 실패했다.‘알리’와 'We were the king' 스포츠의 역사적 진실을 강조하면, 다큐멘터리를 예로 든다. 이에 대해 가장 좋은 소재가 바로
* 미디어워치 24호 기사입니다.MBC 송재종 보도본부장은 방문진 업무보고에서 바우처를 담당하는 임시직 직원이 시청자의견을 수합하는 과정에서 실수가 있었다고 보고했다. 본지가 직접 임시직 직원과 통화해본 결과, ‘100분토론’의 내용 자체도 모르고 있었고, 그냥 천진한 20대 초반의 여성으로 보였다. 과연 조작의 결과물이 시사 문제나 글을 전혀 다루어본 경험도 없어 보이는 20대 임시 사무직원이 해낼 수 있는 일인지 본지 독자들과 ‘100분토론’ 사회자 손석희씨는 냉정하게 검토해보기를 권한다. 4월 16일자 방영분 ‘PSI참여와 남북관계’ 편에서 이종용씨의 “대량살상무기 차단효과가 입증되지 않은 상태에서 남북경색만 초래해서 어떻게 하겠다는 것인가? PSI 전면참여로 인해 만약 국지전이 불거진다면 누가 책임지겠는가?”라는 의견을 소개했다. 그러나 검토 결과 이종용씨는 이런 선동적인 문단을 작성하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다. 이종용씨가 쓴 원문은 “우리 국민이 진정 원하는 것은 평화이다. 평화로운 생활터전이다. PSI 전면적 참여는 그런 국민의 바람과는 거리가 있다. 국제도 좋지만 진정 국민이 원하는 것은 무엇인지 생각해봐야 한다”였다. 이런 온건한 문장이 ‘대량살
진중권의 야후코리아 토론회 거짓말 퍼레이드 건이 허경영을 소재로 왜곡된 방향으로 흐르고 있다. 진중권은 야후코리아 토론회에서 거의 대부분 거짓말로 일관했고, 주간 미디어워치는 진중권의 거짓말을 잡아냈다. 만약에 정상적으로 훈련받은 기자라면, 기사를 쓸 때 진중권과 주간 미디어워치 중 누구 말이 맞는지 검증해야 한다. 검증하기 싫거나 능력이 없으면 기사쓰지 않는 것이다. 나는 야후코리아 측에 비공식적으로 항의를 했다. 나에게는 어떠한 연락도 없이, 공개적으로 송지헌 사회자를 통해 나와 진중권을 동시에 섭외하려고 했는데 진중권이 이를 거부했다고 밝혔다. 진중권은 “박근헤와 허경영이 토론하자면 하겠냐”며 자기 주장을 펼쳤다. 이것은 진중권의 마음이다. 내가 문제삼은 것은 내 입장은 전혀 반영되지 않은 채, 내 이름이 야후코리아 토론회 내내 오르락내리락했다는 점이다. 특히 진중권은 나에 대한 언급 거의 전체를 거짓말로 일관했고, 야후코리아는 거짓말로 인식공격하는 것을 방치했다. 결론부터 말하자면 나는 진중권과 공론장에서 토론할 생각이 없다. 왜냐하면 나와 진중권은 독립적인 관계가 아니라 고소인과 피고소인이라는 법적 관계로 얽혀있기 때문이다. 나와 진중권은 공론장에서
* 미디어워치 24호 칼럼입니다.제럴드 포드는 미국 정치 역사 상 유일하게 선거를 거치지 않고 대통령이 된 사람이다. 그는 37대 대통령이었던 닉슨 이 워터게이트 사건으로 사임할 당시 포드는 부통령이었고, 포드는 승계순위에 따라 대통령 직을 승계하였다. 부통령에서 대통령직을 승계한 사람은 포드를 제외하고는 8명이다. 이중 가장 유명한 승계 건은 케네디 암살 사건으로 대통령직을 이어받은 린드 B 존슨이다. 미국의 경우 부통령은 대통령과 함께 선거를 치르기 때문에 승계를 하더라도, 국민의 선택을 받았다고 인정해줄 수 있다. 그러나 포드는 부통령 역시 선거없이 이어받았다. 닉슨이 두 번의 대통령 선거를 승리할 당시 부통령은 애그뉴였다. 그러나 애그뉴는 주지사 당시 행해진 뇌물수수, 세금포탈, 자금세탁 혐의를 받던 중 1973년 10월 10일 사임을 한다. 미국의 대통령직 승계 순위에 따르면 부통령 공석 시 하원의장이 이어받도록 되어있다. 당시 하원의장은 알버트였으나 대통령인 닉슨이 공화당인데 반해 알버트는 민주당이었다. 이 때문에 공화당 원내대표였던 포드가 부통령 후보로 지명되었고, 상하원 투표를 거쳐 결국 부통령이 되었다.평범한 정치인의 화려하지 못했던 재임 기
평소 즐겨듣던 음악의 작곡가 방시혁씨가 일간스포츠에 직접 '변희재가 내 후배인 것이 부끄럽다'라는 칼럼으로 저에 대해 의견을 주셔서 무한한 영광으로 생각합니다. 그러나 방시혁씨의 글을 보고 든 느낌은 역시 작곡가는 음악으로 승부를 해야지, 쓸데없이 사회적 논쟁에 승부를 걸 필요는 없다는 겁니다. 방시혁씨는 일류 작곡가라고는 도저히 상상하기 어려운 학력차별 및 학력 패거리주의에 빠져있는 듯합니다. “혹 변희재씨가 저보고도 같은 말씀을 하실까 봐 말씀드리자면 저는 인문대를 차석으로 졸업했습니다. 변희재씨도 대학 졸업 이후의 학력이 따로 없는 걸로 알고 있으니 저에게 지적 수준 운운하시지 않길 바랍니다" 하하, 이것 웃어야 합니까, 울어야 합니까. 평소 학력 차별 철폐를 위한 다양한 아이템을 구상하는 저의 입장에서는 방시혁씨야말로 타도 대상 1호로 올려도 무방하다는 생각이 들 정도입니다.서울대 차석 명함장 내놓고, 지적으로 비판하지 말라니요 서울대 인문대를 차석으로 졸업했으니, 지적 수준 운운하지 말라구요? 동아일보에 실은 제 칼럼 보셨습니까? 저는 그 칼럼에서 연예인 김민선이나, 카이스트에 하버드대 출신인 고려대 박경신 교수가 거기서 거기라고 주장한 사람입니다.
“얼마 전 어떤 사람이 배우 정진영씨가 사회적으로 파장을 미칠 만한 이견을 개진할 지적 수준이 안된다고 했답니다. 저는 정진영씨와 영화 황산벌을 같이 촬영한 적이 있어서 잘 아는데요, 제 눈엔 매우 공부하고 사색하며 자기성찰을 게을리 하지 않는 사람이거든요. 큰 일 났습니다. 제가 정진영씨 보다 지적 수준이 안되는데 어떡하죠? 저도 글 올리는걸 그만둬야 하나요?. 근데 그 분께 묻고 싶네요. 본인의 지적 수준은 높으신가요? 지적 수준의 기준은 뭔가요? 무쟈게 궁금하네... 아! 지적이고 싶다. 글 좀 떳떳이 쓰게...”그 분께 누가 대신 물어봐 주실래요? 저 계속 글 써도 되는건지요? 지적수준이 안되서리... '지적수준 평가고시' 뭐 이런거 만들어서 일정 시험에 통과된 국민만 말할 수 있는 법이라도 만들어야 겠습니다.아~~~지적이고 싶어...“ 지적수준 사행시 들어 갑니다. 지!지가 왜 난리야? 적!적절하게 얘기 잘 하고 있는 사람들한테 수!수준없게시리 준!준 거 없이 밉네 ㅋㅋㅋ 아~~~~나도 지적이고 싶다!!” 영화배우 박중훈이 트위터에 올린 글이란다. 시사평론가 유창선 박사는 이러한 박중훈의 트위터 글을 버젓이 인용하여 “ 상황은 변희재씨의 발언에 대한
배우 정진영이 김민선의 청산가리 발언을 비판한 전여옥 의원에게 “연예인도 시민으로서 광우병소에 대한 우려의 입장을 밝힐 수 있지 않냐”며 반박하는 공개편지글을 공개했다. 내가 놀란 것은 이 글에서 정진영이 김민선과 통화한 내용을 공개했는데, 김민선이 “뭐 어쩌겠어요. 가만 있어야지요”라고 답했다는 것이다. 일단 배우 김민선은 공인을 떠나서 인간적으로 매우 뻔뻔하다는 생각이 들 수밖에 없다. 또한 김민선은 물론 정진영조차도, 사회적으로 파장을 미칠 만한 자기 의견을 개진할 지적 수준은 안 된다는 것이다. 지적 수준이 안 되는 자들이 인지도 하나만 믿고 자기들의 의견을 밝히기 시작할 때, 대한민국의 소통체계는 일대 혼란에 빠진다. 김민선은 지금 바로 이런 행태를 보이고 있는 것이다. 정진영은 김민선이 허위사실을 유포한 바 없다고 말했다. 김민선의 문제의 글은 다음과 같다. “광우병 (병원체는) 700도로 가열해도 살아남고 사용된 칼, 도마, 소독한 의료 기구를 통해서도 감염된다. 거의 모든 식자재, 과자류, 화장품과 같은 생활용품에도 쇠고기 성분이 들어가기 때문에 별 수 없이 노출될 수밖에 없다. 이제 곧 세계가 피하고 자국민들조차 피하는 미국산 소가 뼈째로 우
* 미디어워치 22호에 실린 기사입니다. 베트남전 반대여론이 들끓던 1967년, 당시 헤비급 세계챔피언인 캐시어스 클레이는 전격적으로 징병 반대를 선언했다. 그러면서 이름마저 이슬람식의 무하마드 알리로 개명했다. 이에 미국 정부는 무하마드 알리의 선수자격을 박탈, 알리는 그뒤 3년 6개월 간 전성기를 날려보낼 수밖에 없었다. 흑인사회의 인식의 혁명적 변화를 몰고온 무하마드 알리의 파격 알리의 징집 반대 및 인종차별 반대 선언은 대중적으로 큰 반향을 몰고 왔다. 당시 스포츠계에서의 미국의 흑인들은 메이저리그 최초의 흑인 야구선수였던 재키로빈슨식의 ‘착한 흑인’의 이미지를 벗어날 수 없었다. 성실하고 착하게 행동하며 백인들로부터 실력을 인정받는 것 말고, 다른 발언은 할 수 없었다. 알리의 방식은 스포츠계는 물론 전체 미국의 흑인들의 인식에 혁명적 전환을 불러왔다. 그 다음해인 1968년 멕시코 올림픽 당시 남자 200m 금메달리스트인 토미 스미스와 동메달 리스트 존 카를로스는 검은 장갑을 끼고 검은 양말에 운동화를 신지 않은 채 시상대에 올랐다. 검은 장갑과 검은 양말은 ‘블랙파워’의 상징이었다. 또 신발을 신지 않은 것은 미국에서 가해지고 있는 흑인들에 대한
방문진 신임 이사들이 임명장을 수여받았다. 예상했던 대로 MBC노조를 비롯한 진보좌파 진영에서는 인신공격에 가까운 공격적 언어를 퍼부었다. 이들의 성명서와 규탄 발언들을 보면서, 문득 들었던 생각은 대체 “싸움의 방식을 바꾸려는 노력은 이들 내부에서 전혀 없는 것일까”라는 것이다. 우선 이들은 ‘언론악법 원천무효와 언론장악 저지를 위한 100일 행동’이라는 기구를 만들었다. 대선 때는 대선미디어행동, 총선 때는 총선 미디어행동, 지금도 무슨 ‘미디어행동’이 있는데 또 다시 ‘100일행동’을 만든 것이다. 기구를 만드는 사람도, 참여하는 사람도, 펴는 정책도, 내는 성명서도 모두 똑같은데, 갖가지 행동은 왜 계속 만들어내는지 모르겠다. 그냥 기존에 있는 미디어행동 가지고 하면 안 되는 건가. “이명박 정권은 MBC를 직접 장악하고, 더 나아가 MBC를 사영화하기 위해 방문진 이사에 자신의 졸개들을 점령군으로 내리꽂는 만행을 저질렀다”노무현 정권의 졸개들이 방문진에 임명될 때 뭐하고 있었는가 급조된 100일행동이 낸 성명서이다. 이 성명서를 낸 목적은 신임 방문진 이사들에 인간적인 모욕을 주면서 심리적으로 위축시키려는데 있는 것 같다. 그러나, 한번 냉정하게 따
일요서울에 실린 나의 인터뷰 기사 중, 평소의 내 생각과 전혀 다른 내용이 실려있어, 이를 바로잡을 필요가 있을 듯하다. 물론 나는 실제로 일요서울 기자와 인터뷰를 했고, 기자 수첩에 적혀 있는 대로 기사를 썼다고 하니, 서로 간의 소통이 어긋난 결과인 듯하다. 어쨌든 나는 수많은 글을 쓰는 사람으로서, 평소에 내가 전혀 쓰지 않는 단어가 들어가 있다면, 이것은 잘못된 것이다. 그리고 잘못된 내용은 화자로서 바로잡아줘야 하는 의무가 있다 판단한다. 해당 기자는 이를 너그럽게 이해해주기 바란다. 포럼의 활동이 정치적 이슈를 생산하는 변 대표의 이미지와 다소 틀리다. ▲ 내 이미지가 뭔지 잘 모르겠지만, 우리나라 시장이 투명해져야 한다는 것은 나의 오랜 생각이다. 우리나라 정치·경제 전반에 나타나는 결탁과 로비 특혜 등의 시장의 불투명 때문에 나타나는 것이다. 시장이 투명하다면 경제계가 정치권에 로비하기 힘들어진다는 게 내 생각이다. 정정> 실크로드CEO포럼은 청년 창업 활성화를 위해 조직된 청년 경제조직으로서 창업 정책과 시장 활성화 정책을 개발하고 있다. 시장 투명화의 문제는 주로 대중문화 시장을 염두에 둔 정책이다. 내가 아무리 고민해봐도 “결탁과 로비,
“지금까지는 방문진이 사장을 임명하면 사장이 엠비시 이사진 후보 명단을 가져왔고, 방문진이 이를 거의 그대로 추인했다. 문화방송의 한 중견기자는 ‘(방문진이 직접 이사를 선임할 경우) 이사 승진을 원하는 사람들이 너나없이 방문진 이사들에게 줄서기를 하는 등 파벌문화가 심각해지고, 정권이 방문진을 통해 문화방송 제작·운영까지 직접 통제하는 결과를 가져올 것‘이라고 우려했다“ 한겨레신문의 기사 중 일부이다. 주간 미디어워치에서 이옥경 이사장 체제의 방문진이 주식회사 MBC의 이사 선임시, 일체의 검토도 하지 않고 엄기영 사장이 원하는 대로 그대로 추인했을 거라는 의혹을 제기했는데, 한겨레신문이 이에 대해 답을 해주었다. 바로 그렇게 했다는 것이다. 이것은 굳이 한겨레신문의 보도가 아니더라도, MBC의 간부급 인사들의 의견을 종합해보면 이미 답이 나온 것이다.신임 방문진은 이옥경 이사장 출석시켜 2006년 이사회 임명 상황 청취해야 2008년 2월 22일 방문진 이사회에서는 다음과 같이 MBC 임원진을 임명했다. 부사장 김세영 목포MBC 사장(대구·서울대), 기획조정실장 김종국 전 보도국 부국장(서울·고려대), 편성본부장 이재갑 전 드라마국장(서울·고려대), 보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