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 아름다운 절 해남 미황사에서는 열세번째 괘불재(掛佛齋)가 열렸다. 대흥사 회주 보선 큰 스님 등 1천여명이 참석해 성황을 이룬 가운데 미황사가 자리한 부처님의 자비가 달마산에 가득찼다. 이날 높이 12m 폭 5m에 달하는 세계적 희귀 탱화 미황사 괘불, 보선 큰 스님의 설법과 함께 중생들의 정신성숙과 자아의 존재감을 깨달아 평화롭고 행복한 마음을 갖게했다. 괘불제의 시작은 마을청년들이 입에 천막음을 하고 괘불을 어깨에 메고 나오게 되는 괘불이운, 이어 예불, 고불문, 만물공양, 통전, 축원, 법어, 음성공양, 두레상 한솥밥, 괘불봉안의 순으로 진행됐으며 법당에 모셔졌던 괘불이 도량 마당에 그 위용을 드러냈다. 만물공양 시간에는 참가한 대중들은 1년간 지은 농사물 가운데 햅쌀, 햅콩, 호박 등을 올리고, 이외에 책, 꽃 등 자신이 부처와 중생에게 전하고 싶은 물건들이 부처님전에 올려졌다.
13일 아름다운 절 해남 땅끝 미황사에서 창건 1263주년 기념 열 세번째 '괘불재'가 열렸다. 이 날 괘불재에는 대흥사 회주 보선 큰 스님(조계종 중앙종회의장)을 비롯 미황사 주지 금강스님과 대흥사, 대흥사 말사 스님, 박철환 군수, 김영록 국회의원, 조광영 군의원과 지역주민 등 1천여명이 참석했다. 아랫마을 청년들에 의해 미황사 큰 부처님(괘불)을 마당으로 모시는 괘불이운을 시작으로 예불은 시작되고, 평화로운 세상을 위한 고불문이 이어졌다. 고불문에서 “저희들이 오늘 여기 모인 뜻은 무명을 돌려 지혜광명, 본원생명으로 살고자 함이며 탐욕과 미움을 돌려 차별없는 평등과 평화의 세계를 구현하고자 함이며 분별과 경쟁의 마음을 돌려 원융과 화엄의 청정국토를 성취하고자 함이며 일체고난을 소멸하고 안락과 행복의 열반세계에 도달하고자 하는 간절한 염원”이라고 고했다. 이어 박철환 군수가 읽어 내려간 ‘오늘도 미황사여!’라는 제목으로 미황사가 오늘에 이르기까지의 역사를 시로서 들여준 미황사 소개에서 “신라 경덕왕 8년 8월 12일 땅끝마을 사자포구에 배 한척이 들어오면서 소 한 마리가 미- 하면서 누운자리에 미황사의 역사는 시작되었다”고 전했다. 한해동안 땀흘려 거둔
전국의 70%를 차지하는 친환경 해남배추를 대내외 홍보하기 위한 ‘땅끝해남김장축제’가 오는 11월 중순께 개최된다. 3회째 열리게 되는 이번 김장축제와 관련, 해남군은 배추 생산 및 가공 관련 다양한 단체와 농민들의 의견을 수렴하여 축제 프로그램 구축, 추진일정과 운영시간을 정하고, 지속 가능하고 다양한 계층의 지역민이 행사에 참여할 수 있도록 프로그램을 구성할 계획이다. 이와 관련, 해남군은 이번 김장축제를 기획하고 운영할 단체를 공모하기로 하고 해남군 관내에 소재한 배추 및 문화예술 관련단체를 대상으로 축제의 기획 및 운영에 적합한 단체의 적극적인 참여를 기대했다. 한편, 24일 최종 결정하게되는 이번 축제의 주관단체 선정 평가기준은 사업수행능력 및 활동실적(30점), 주말행사계획의 충실성, 타당성(45점), 축제 운영진의 전문성, 적정성(10점), 축제 홍보 및 주민.관광객 유치방안의 타당성(15점)등을 심사하여 선정한다.
강운태 광주시장이 국립아시아문화전당 활성화를 위한 전당내 국립미술관 설치와 K-POP 전용 공연무대 설치, 국립예술고 설립을 건의하기 위해 10일 오후 문화체육관광부를 방문해 최광식 장관을 면담했다. 우선, 아시아문화전당내 미술관 설치에 대해서는 창작ㆍ전시ㆍ공연 등 복합문화시설인 문화전당의 전시콘텐츠와 수익창출 기능이 미비한 점을 설명하며, 상설미술관 설치를 위해 문화전당 내 창작공간인 2개의 복합전시관을 미술관과 디지털 전시관으로 병행 사용할 수 있도록 용도변경 추진과 미술품구입비 등 연간 50억 원의 운영비 지원을 요청했다. 이와 함께 광주는 예향의 도시이자 남종화의 본고장이고 비엔날레 개최도시로 지역민들이 국립미술관 유치를 간절히 바라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 최근 K-POP 열풍으로 전용공연장 유치 분위기가 고조되고 있고, 문화전당의 공연 콘텐츠 확보와 문화전당이 명실상부하게 한류 진원지 역할을 수행할 수 있도록 문화전당 내 아시아문화광장을 K-POP 공연 야외무대로 설치 해 줄 것을 건의했다. 아울러, 국책사업인 아시아문화중심도시 조성에 걸맞는 문화예술전문인력 양성을 위해서는 국립예술고 설립이 시급하다며, 관련 법령 개정을 통해 공립 광주예술고를 국
요행, 이충무공은 쇠사슬로 이겼을까? 13vs133으로 세계 해전 사상 그 유례를 찾아 볼 수 없는 명량해전. 그날, 이충무공은 싸웠다. 자신보다 10배가 더 많은 적과는 절대로 싸우지 말고 36계하라는 병법의 신 손자의 말까지 무시한 채 왜 적선과 싸워 이겼다. 어떻게 이겼을까? 명량해전은 지금까지도 풀리지 않는 문제가 숱하게 남아 있는 미스테리 해전으로써 그 중 승리의 전술은 아직까지도 베일에 감춰져 있다. 명량해전의 승리에 대해 많은 이들은 일반적으로 쇠사슬(철쇄, 鐵鎖)의 사용을 많이 떠올리는데, 쇠사슬은 해남과 진도 간 울돌목 해협 양쪽으로 걸어서 적선이 밀려올 때 이를 들어 올려 적선이 곤두박칠치게 해 침몰시켰다고 하는 전술이다. 지금까지도 중장년층은 학창시절 책을 통해 그렇게 접해왔고, 몇 해전 드라마로 방영 된 불멸의 이순신에서도 그렇게 재현된 바 있다. 하지만, 병법에 있어서만큼은 완벽한 전술 운용을 꾀하며 미래까지도 예지했던 군신(軍神) 이충무공은 과연 쇠사슬로써 명량해전의 대승을 이끌었을까? 아니면 또 다른 전술 운용은 없었을까? 우선 쇠사슬에 대한 의문을 풀어보자. 울돌목에 쇠사슬을 설치한다는 것은 지금 시대에 와서도 불가능할 것이다는
중국국립가무단 출신 다문화가수 헤라(HERA/원천)가 5일 제17회 부산국제영화제를 축하하며 ‘축시(祝詩)’를 발표해 주목된다. 헤라는 17세 때 중국 대륙에서 단 1명만 뽑는다는 랴오닝 가무단에 특채로 입단해 19세에는 중국 CCTV, LNTV 공동주최 가요대회 대상 및 중국 MTV 가요부문 대상과 드라마 OST ‘이째쑤성(대학시절)’ ‘저우라이저우취(방황)’ 등 많은 히트곡을 성공시킨 중국 최고 스타덤에 올랐던 화려한 경력의 소유자이다. 웬청쒸’라는 이름으로 대륙에서는 모르는 사람이 없을 정도로 널리 알려졌던 중국 인기여가수로 활동했던 헤라는 12년전 한국으로 귀화한 한족 출신 중국의 인기여가수 출신이다. 헤라는 개인적으로 중국 국민가수이자 인민해방군예술학원 총장 ‘펑리위안(彭麗媛)’의 노래를 즐기며 배우 주윤발(周潤發), 장쯔이(章子怡), 탕웨이(汤唯)의 팬으로서 평소 두 사람이 출연하는 영화를 애청해 왔다. 이번 부산국제영화제에 중화권배우 탕웨이가 배우 안성기와 전격 개막식 사회자로 호흡을 맞추면서 이를 기념하고 영화제를 축하하기 위해 헤라는 ‘이 세상은 하나다’라는 축시를 지어 개막식날에 맞춰 발표했다. 제17회 부산국제영화제는 4일부터
강운태 광주시장이 ‘행복한 창조도시의 주역 광주여자대학교’ 라는 주제로 대학생들의 고민과 여성교육의 역할을 이야기하는 현장 생생토크를 갖는다. 8일 오후 4시 30분 광주여대 국제회의장 1층에서 열리는 이번 생생토크는 광주여대 총학생회에서 개교 20주년을 기념해 ‘대화를 통한 희망 나누기’ 행사에 강운태 시장을 특별강사로 초빙 해 이뤄졌다. 생생토크에 참여한 대학생들이 학생의 입장에서 개인의 고민거리와 강 시장의 시정운영 철학, 광주시의 일자리 창출사업 등 궁금한 사항을 메모해 투입함에 넣으면 강 시장과 사회자가 무작위로 선택해 메모지에 적힌 내용을 보고 강 시장이 직접 답변하고, 현장에서 즉석 질문과 답변도 이루어지게 된다. 한편, 강 시장은 지난 5월 15일 조선대학교 총학생회 초청으로 생생 토크를 개최해 대학생들로부터 좋은 호응을 얻은 바 있다. 광주시 관계자는#985170;지역 대학생들과 생생토크를 통해 격의 없는 대화와 소통을 가짐으로써 시정의 이해 폭을 넓히고, 학교 현장에서 대학생들의 생생한 이야기를 시정에 즉시 반영하는 역동적인 창의시정을 구현하는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전라남도는 지난 5일 2012국제농업박람회에서 개최된 해외유통기업 바이어초청 수출상담회에서 800만 달러 수출상담 계약을 체결하고 중국과 일본에 270만 달러 이상의 고정납품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날 협약식에는 박준영 도지사와 리우웨이펑(Liu WeiFeng) 중국 다롄쨔즈(Dalian Jiazhi)상무유한공사 대표, 도모키 히라이(HIRAI Tomoki) 일본 에이치앤에프인터내셔널(HF International) 대표와 해외바이어 및 국내 수출기업 등 80여명이 참석했다. 전남도와 수출 확대 업무협약을 체결한 다롄쨔즈상무유한공사는 대형 유통회사로 다롄(大连)시에 본사를 두고 중국 내 220개의 판매망을 갖추고 있다. 에이치앤에프인터내셔널은 도쿄와 시모노세키에 대형 물류창고를 보유하고 일본 내 286개 유통매장을 운영하고 있어 전남산 농수산식품 수출 확대가 기대된다. 수출상담회는 중국.일본 등 10개 국 14명의 바이어들이 참여한 가운데 도내 60여 수출기업들이 참가해 그 어느 때보다 뜨거운 열기 속에서 진행됐다. 특히 상담회장에는 친환경 농수산식품 전시코너를 마련해 해외유통기업 바이어들이 직접 수출상품을 살펴보고 관심기업을 상대로 상
F1국제자동차경주 한국대회(코리아 그랑프리) 결승전이 열리는 14일 ‘강남스타일’로 세계 음악시장을 휩쓸고 있는 가수 ‘싸이’의 특별 축하공연이 펼쳐지는 등 대회 기간 중 케이팝(K-POP) 등 다양한 문화공연 행사가 개최된다. 6일 F1대회조직위원회에 따르면 오는 12~14일 F1대회 기간 동안 한국을 대표하는 대형가수의 축하공연이 연이어 열려 F1 팬들의 눈과 귀를 즐겁게 한다. 또한 F1 경주장이 위치한 영암과 목포를 비롯한 전남 전역에서 다채로운 문화행사와 축제가 준비됐다. 특히 가수 ‘싸이’의 F1 특별 축하공연은 14일 결선 직후 개최될 예정이어서 F1 한국대회의 대미를 화려하게 장식할 예정이다. 지난 9월 4일 F1대회 홍보대사로 위촉된 싸이는 14일 오후 6시 F1 경주장 내 상설공연장에서 ‘싸이 F1 특별 축하공연’을 연다. 대회 전일권(1214일)이나 일요일권(14일)을 소지한 관람객은 싸이 축하공연을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F1 홍보대사 ‘싸이의 효과’로 인해 9월부터 F1 입장권 판매 속도는 급증하는 추세다. F1 경주차들이 출발 직후 첫 코너를 도는 부근에 위치한 그랜드스탠드 S등급 좌석은 싸이 F1콘서트 발표 직후 매진됐다. 가장
제21회 땅끝해남 전국국악경연대회가 6일 해남문화예술회관에서 해남군과 (사)달예원 주최로 개최됐다. 해남국악협회 주관으로 7일까지 이틀간 열리는 이번 대회는 판소리, 무용, 고법, 기악 등 종목으로 명고부, 일반부, 신인부, 고등부, 초중등부로 나뉘어 명고부 국무총리상이 마련되어 있다. 박철환 군수는 대회사에서 "남도 예술의 산실, 땅끝 해남에서 전국의 국악인을 모시고 국악경연대회를 개최하게되어 매우 기쁘다"며 "그동안 갈고 닦은 기량을 마음껏 겨루는 축제의 한마당과 우리의 소리문화를 전승하고 보존하는 뜻깊은 시간이 되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박희재 군의장은 축사를 통해 "우리 소리가 주는 의미를 다시금 확인하고, 더불어 해남의 유서깊은 문화유적과 자연경관을 둘러보고, 남도의 멋과 정취에 흠뻑 빠져보시기 바란다"고 인사했다. 김동석 국악협회해남군지부장은 "전통국악은 우리민족의 삶의 일부이자 아름답고 소중한 문화유산이며 우리민족의 생명과도 같은 크나 큰 자산이기도 하다"고 강조하고 "본 대회를 통해 수많은 역량있는 국악인들을 배출하고 있다"고 밝혔다. 홍성덕 한국국악협회이사장은 "그동안 전국국악계의 상호발전의 장으로 자리잡은 땅끝해남 국악경연대회는 한층 그 권
세계해전사에 영원히 빛나는 명량대첩. '승리의 명량! 호국의 울돌목!' 2012 명량대첩축제가 열리고 있는 해남 우수영 울돌목 역사의 현장에서 415년 전 불멸의 이순신 장군의 명량대첩이 다시 시작됐다. ‘약무호남 시무국가’, 13척의 배로 133척을 물리친 전무후무한 명량대첩이 해남ㆍ진도군민들이 합심하여 역사의 사실을 재 확인한 것이다. 행사 이틀째인 6일 울돌목이 내려다보이는 해남우수영관광단지 수변무대에는 박준영 전남지사, 박지원 민주통합당원내대표, 박철환 해남군수, 이동진 진도군수, 명현관 전남도의회 문경관위원장을 비롯한 해남ㆍ진도군민과 전국에서 몰려 온 관광객 등 1만여명이 참석해 성황을 이뤘다. 이순신 루트를 따라 전남 구례에서 해남우수영까지 이순신 장군이 조선수군을 재건하기 위해 이곳 우수영까지 왔던 길을 따라 달려 온 자건거랠리가 도착하면서 출정식은 시작됐다. 이윽고, 손민식 총 감독이 지휘한 명량대첩축제의 최대의 볼거리 해상전투에는 어민 등 지역 주민 3천여명과 판옥선 2척이 직접 참가한 415년전의 명량대첩을 재현해 참관 주민과 관광객에게 큰 볼거리를 선사했다.
역사의 현장 해남 울돌목에서 꽃피고 있는 '강강술래'. 2012 명량대첩축제가 한창인 우수영 울돌목에서 선보인 '온 겨레 강강술래 한마당'. 유네스코 문화유산으로 등록된 자랑스런 우리의 강강술래가 남녀노소 모두가 한마음되어 신명나는 한마당 축제가 되고 있다.
5일 전라남도해남교육지원청(교육장 정동기)이 세계수준의‘땅끝 희망 교육’을 위한 해남교육비전2016의 주제로 “해남교육발전계획 설명회”를 해남읍소재 전라남도학생교육원에서 가졌다. 이 자리에는 14개 읍면 초중고학교관계자 및 초중등학교운영위원회학부모 등 5백여명과 장만채 전라남도교육감 및 박병학 전남도교육위원, 명현관 전남도의원도 자리를 함께 했다. 해남교육지원청은 미리 보는 해남교육2016을 위해 50페이지에 달하는 책자에 제1장 해남교육 여건 및 전망, 제2장 주요성과 및 발전방향 제3장 비전과 목표 제4장 해남교욱발전과제 추진계획 제5장 과제추진 및 관리 전략을 담아 참석자들에게 배부했다. 정동기 해남교육장은 "78천여명의 해남군민과 드넓은 면적을 보유하고 있지만 매년 인구감소로 학생 수까지 감소돼 학교통폐합 가속화로 교육환경 개선을 위해 적정규모 학교 육성이 요구된다." 며 참석한 학부모들로부터 먼저 이해를 구했다. 이를 위해 "다양한 외국어교육프로그램 확대 운영, 주말(휴일) 및 방학 중 학생 여가프로그램 운영, 적정규모 학급으로 공동 통학구 운영으로 해남읍지역 학생의 인근 면지역 초등학교 진학유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중점과제로는 "해남학력향상프
간을 두고 펼치는 토끼와 자라의 좌충우돌 대결이 충장축제에서 펼쳐진다. 오는 10월 10일부터 5일간 광주 궁동 예술의 거리 특설무대에서 마련되는 마당극 별주부전. 광주광역시립극단(예술감독 박윤모)의 첫 번째 수시공연이다. 토끼의 간을 얻기 위한 별주부의 우매한 충성심과 지혜를 발휘하여 위기에서 모면하는 토끼의 이야기는 큰 틀에서는 기존 별주부전과 다를 바 없다. 그러나 마당극 별주부전은 살짝 비틀기를 시도, 세태 풍자와 해학을 담아낸다. 수중 세상 말단직 공무원 별주부는 아내의 등쌀에 떠밀려 출세를 위해 뇌물까지 바치면서 토끼 간을 구하러 나온다. 토끼 사정 또한 평탄치 만은 않다. 산중세상 호랑이의 폭정으로 빚어진 고통 -대학등록금, 저축은행사태, 세금폭탄-에 시달리다 가정마저 풍비박산 난 상태다. 과연 별주부는 무사히 토끼 간을 구해서 용왕의 병도 고치고, 출세도 할 수 있을 것인가. 상황과 인물 속에 반전의 재미가 숨겨져 있다. 기존 별주부전에 요즘 우리가 사는 세상 이야기를 노골적인 비판 대신 해학적인 풍자로 버무려냈다. 대놓고 말하기 불편한 진실들을 마당극이란 형식을 빌어서 풀어내어 관객들은 시원한 카타르시스를 경험하게 될 것이다. 또한 추억의 7
강운태 광주시장이 5.18을 소재로 한 영화인 ‘26년’의 막바지 촬영이 한창인 현장을 4일 깜짝 방문해 제작진과 출연진을 격려하고 제작비를 후원하는 ‘제작두레’에 참여했다. 강 시장의 이번 방문은 지난 5개월 여에 걸친 촬영과정에서 제작.출연진의 노고를 위로하고, 오는 11월 29일 개봉예정인 영화 ‘26년’의 제작과 흥행에 힘을 실어주기 위한 것으로 보인다. 제작두레는 대기업 투자 없이는 영화제작이 어려운 현실을 극복하기 위해 우리 민족 고유의 ‘두레’에서 착안해 일반시민들이 제작비를 투자하는 펀딩으로 제작비를 마련해 영화를 제작하는 새로운 방식이다. ‘26년’은 지난 3일 기준으로 제작두레로 4억 5천만 원 가량 모인 상황으로 이달 20일까지 제작두레를 계속할 예정이다. 영화 ‘26년’은 5.18당시 계엄군으로 참여했던 대기업 총수가 죄책감을 느껴 당시 시민군 등 피해자를 모집해 5.18 최고 책임자를 응징한다는 내용을 담은 강풀 씨의 인기만화 ‘26년’을 원작으로 하고 있다. 이날 후원금 전달에는 ‘26년’ 제작사인 ‘청어람’의 최용배 대표와 출연배우들이 함께 했다. 최 대표는 “강운태 시장의 후원금 전달은 영화의 주 무대이자 촬영지인 광주 시장의 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