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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기업평가 스페셜리포트 'IPTV, 성장정체의 돌파구인가'


2008년 10월경에 통신과 방송이 융합된 IPTV서비스가 본격적으로 도입될 예정이다. IPTV서비스는 동영상 컨텐츠, 방송프로그램을 IP망을 통해 전송받아 TV로 시청하는 통방융합 서비스이다. 통방융합의 성격으로 인해 지난 4년여 간 제도화 과정에서 수많은 논란이 지속되면서 서비스 도입이 지연되었으나, 2007년 12월 ‘인터넷멀티미디어방송사업법’이 국회를 통과하고 감독기관이 방송통신위원회로 통합된 이후 시행령 제정, 사업자 선정 등에 속도가 붙으면서 2008년 10월경 방송의 실시간 재전송을 포함한 실질적인 IPTV서비스가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2003년 이후 성장이 정체된 유선통신서비스시장은 새로운 성장동력이 필요한 상황이며, IPTV서비스가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큰 기대를 모으고 있다. 유무선 대체현상 및 가입자 포화로 가장 비중이 큰 유선전화의 외형감소가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2000년대 초반 성장을 주도하였던 초고속인터넷의 성장세도 둔화되면서 2003년 이후 국내 유선통신서비스시장은 성장이 정체된 상태이다. 가입자 포화가 정체의 주요 요인임을 고려하면, 성장성 회복을 위해서는 서비스 도입 이후 유선통신시장의 성장을 견인하였던 초고속인터넷과 같은 신규서비스가 필요한 시점이다. 이러한 상황에서 도입되는 IPTV서비스는 유선통신서비스시장의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관련 업계의 큰 기대를 모으고 있다.

IPTV서비스 조기 활성화를 위해서는 복잡한 경쟁구조에 대한 적절한 대응능력이 필요하다. IPTV서비스의 경쟁구조는 유선전화, 초고속인터넷 등 기존 유선통신서비스의 경쟁구조와는 많은 차이가 있다. CATV 등 이미 형성되어 있는 유료방송시장의 후발주자로서의 위치, 사업 속성상 양질의 컨텐츠 확보가 경쟁력을 좌우함에 따라 기존의 장비공급자와는 다른 차원의 공급자와의 교섭력, 다양한 형태의 잠재적 진입자, 결합상품을 통한 기존 통신그룹간의 경쟁, 다양한 부가서비스를 통한 수익창출 능력 등이 그것이다. 따라서 IPTV서비스가 새로운 성장동력이 되기 위해서는 이러한 복잡한 경쟁구조에 대한 이해와 적절한 대응능력이 필요하다.

투자부담이 큰 사업의 특성상 면밀한 현금흐름 분석을 통해 감내할 수 있는 재무적 부담의 수준에 대한 고려가 우선되어야 한다. IPTV서비스에 낙관적인 중장기 전망에도 불구하고 포화상태의 유료방송시장에 단기간에 성공적으로 진입하기에는 많은 어려움이 예상된다. 또한 가입자 유치를 위한 영업부담과 양질의 컨텐츠 확보 및 망 고도화를 위해 지속적인 대규모 투자부담이 내재되어 있다. 그러므로 수익성 및 현금흐름에 대한 고려없이 외형확대에만 치중할 경우 기존 사업에서 창출되는 현금만 소진할 수도 있다. 이는 지속적인 투자가 필요한 유선통신산업의 특성을 고려하면 해당 기업의 경쟁력에 치명적인 결과가 될 수도 있다. 따라서 회사 전체의 현금흐름에 대한 분석을 통해 감내할 수 있는 재무적 부담의 수준에 대한 고려가 우선되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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