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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17대 대통령 취임식의 음악감독을 맡아 화제가 되었던 천재 작곡가 지박의 힙합 데모가 한 방송에서 노출되어 문의가 쇄도하고 있다.

얼마 전 방송을 마친 EBS 다큐 프라임 3부작 < 창의성을 찾아서>에서 지박은 창조적인 아티스트로 선정되어 그의 이야기가 소개되었었다. 3일간 방송 된 이 프로그램에서 오프닝과 엔딩 등 곳곳에서 그의 힙합 데모가 흘러나왔고 이 방송을 본 시청자들은 게시판을 통해 그 음악에 관한 질문의 글을 올렸다. 촬영하는 과정에서 제작진에게 건냈던 몇 개의 데모 음원들이 프로그램 여기저기의 배경음악으로 쓰인 것이다.

parkyu***이란 아이디를 쓴 시청자는 " 엔딩 곡이 너무 좋아 녹화 한 거 또 보고 또 보고,,,,인터넷을 뒤져도 못찾겠다" 며 하소연의 글을 올렸고, 뒤 늦게 이 내용을 전해 들은 지박 측은 그 곡들은 아직 세상에 미공개 된,아직 제목도 정해지지 않은 지박의 힙합 데모라고 답변을 올렸다.

지박 측은 "보컬이나 편곡 등 아직 완벽하게 완성되지 않은 데모버젼이 방송에 노출되어 처음에는 당황스러움을 감추지 못하였으나 잠깐 잠깐 흘러나왔음에도 불구하고 좋은 반응이 나와 당황스러웠던 마음이 기쁨으로 바뀌었다"고 전했다.

지박은 줄리아드 음대에서 클래식 작곡을 전공하고 버클리와 UCLA에서 영화음악을 전공했다. 뉴욕 라과디아 예고 재학 시절 우연히 클래식 작곡 대회에 응시했다가 만 16세의 나이로 5000명을 물리치고 당당히 그랑프리를 따게 되면서 본격적인 작곡 공부를 시작했다. 그 후, 미국 유수의 작곡 대회를 석권하고, 23세의 나이로 영화음악의 아카데미상이라 불리는 BMI 제리골드 스미스 상을 세계 최연소, 동양인 최초로 수상, 그 다음 해에는 미국 저작권 협회 ( ASCAP)가 선정하는 영화음악가 상을 2년 연속 수상하기도 했다.

이런 경력을 가진 그가 힙합을 작곡한다는 것에 대해 많은 사람들이 의아해 하고 있지만 실제로 그는 어렸을 때 부터 힙합에 관심이 많아 많은 곡들을 써 왔다. 랩 실력도 수준급인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아직 발표되지 않은 4000여 곡 들 중 좋은 곡들을 뽑아 오는 10월 중 음반으로 출시할 예정이다.

현재 한국인으로는 최초로 일본과 프랑스 수교 150주년 기념 행사의 음악을 맡아 작업에 한창인 지박은 건국 60주년 기념, 정부 주관 60일 연속 국민대강좌에 각계명사와 함께 초청돼, 8월 30일 세종문화회관에서 강연을 한다. 지루한 강연을 탈피, 힙합을 포함한 그가 쓴 다양한 장르의 음악을 40분 간 연주하며 50분은 토크쇼 형식으로 진행된다. 이번 강연에서는 지금까지 공개 되지 않은 팝페라 곡과 개봉을 앞두고 있는 오다기리 죠 , 이나영 주연의 김기덕 감독의 신작 <비몽>의 러브 테마도 직접 들을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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