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안=이원우기자)국내 최대의 게르마늄 갯벌 토양과 청정지역 해풍을 맞고 자라 당도가 높고 과즙과 미네랄이 풍부한 신안군 압해배가 올해 첫 수출 길에 나선다.
23일 신안군과 압해배영농조합법인(대표 최홍균)에 따르면 "24일 수출용 압해 배를 부산항에서 첫 선적한다"고 밝혔다.
이번 첫 선적 물량은 27톤(컨테이너 2박스ㆍ5만3000달러, 6220만원)으로 총 수출 예정물량 800톤의 3.4%에 해당하는 물량이다.
신안 압해배는 선도와 저장능력이 뛰어나고 특유의 맛과 향이 강하며, 품질이 우수해 국내소비자들은 물론 미국 등에서도 인기가 높다.
신안군 친환경농업과 관계자는 "금년부터는 G마켓, 우체국 홈쇼핑 등 국내 유통 판매망을 확보, 맛 좋고 질 좋은 압해배를 전국 소비자에게 공급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신안군은 1999년부터 매년 신고배를 LA지역에 수출하고 있으며 올해 11월 20일까지 미국으로 수출할 계획이다.
신안군은 작년부터 꽃가루지원, 농업경영 컨설팅, 유해조수포획시설 설치 등을 지원하고 있다.
올해 압해배 재배면적은 110ha에서 1800여톤을 생산해 54억여 원의 판매고로 올려 가구당 평균 5천만 원의 소득을 올리는 효자역할을 하고 있다.
군은 올해 총 수출 금액을 153만달러(17억6000만원)로 예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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