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녀가 수십개의 보험에 가입해 병원에 입원, 수억원의 보험금을 타내다가 덜미를 잡혔다.
목포경찰서(서장 김원국)는 26일 수십 개의 보험 상품에 집중 가입 후 경미한 질병을 이유로 허위ㆍ과다입원을 반복하고 보험사로부터 총 2억여 원이 넘는 보험금을 수령한 김모(여, 50세)씨와 그녀의 딸 강모씨(여, 25세) 등 일가족 3명을 사기(보험)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고 밝혔다.
경찰조사 결과 모녀지간인 이들은 특별한 직업 없이 1개월 사이에 수십 개의 보험상품에 집중 가입 후 입원치료가 불필요한 비교적 가벼운 질병임에도 장기간 반복 입원하고, 이를 근거로 1년 사이에 보험사로부터 2억여 원을 수령하여 생활비 등으로 사용했던 것으로 드러났다.
목포경찰은 올해 들어 이들 외에도 가족ㆍ친지ㆍ친구 단위로 구성된 조직적 보험사기단 15건(보험 수령금 19억여 원)을 단속하고 있다.
경찰은 "최근 어려운 경제활동으로 교묘해지고 있는 보험사기에 대한 정보를 수집하여 지속적이고 강력한 단속활동을 전개하고 있다"고 밝혔다.
ⓒ 미디어워치 & mediawatch.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