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합의학 학술심포지엄이 29일 오후 이덕철 한국통합의학회 회장, 김옥현 대한보완대체간호사협회장, 배용태 전남도 행정부지사, 이명흠 장흥군수 등 2백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연세대 의대 정지연 교수의 사회로 진행됐다.
심포지엄은 1부 국내외 통합의학 동향, 2부 국내 통합의학 현황과 발전방향, 3부 통합의학 임상사례 발표 등으로 이어졌다.
1부에서 차정주 CEO(Global Biotec, LLc)는 미국 통합의학의 현황을, 이덕철 연세의대 교수는 국내통합의학의 현황을 각각 발표해 현대인의 질병 패턴 변화와 건강에 대한 인식변화에 따른 통합의학 도입 필요성을 제기했다.
이 교수는 “국민 대다수가 이용하고 있는 보완의학에 대한 근거중심적인 접근으로 교육, 연구, 검증과 통합의학센터를 건립하는 등 임상모델 구축이 시급하고 이를 위한 법적, 제도적 장치가 마련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차영수 로하스참사랑병원장은 ‘같은 것이 같은 것을 치료한다’는 원칙에 기초한 동종요법의 세계적 사용현황을 소개하며 “난치병 치료에 적용할 경우 부작용을 감소시키고 치료의 성적을 향상시킬 수 있을 것”이라고 발표했다.
김정하 중앙의대 교수는 “다양한 형태의 보완요법이 증가하고 있는 추세”라며 “의료진에게 많은 관심과 이해, 지식이 요구되고 효과와 안전성에 대한 적극적인 동참이 필요한 시점으로 점점 개별화된 질병의 치료효과를 검증하려는 시도가 증가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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