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막힌 하늘 길 탓에 도무지 활성화 될 것 같지 않던 무안국제공항이 기지개를 켜고 있다.

무안↔중국 천진간 주7회, 무안↔심양간 주2회 오고가는 인바운드 정기성 항공기가 잇따라 취항하거나 취항하기로 예정돼 중국 관광객을 맞는 광주시와 전남도의 발걸음이 분주해지고 있다.

강운태 광주광역시장과 박준영 전남도지사는 3월31일 오후2시40분 무안국제공항 1층 입국장에서 중국 하이타오여행사, 중국천진항공사, 한국공항공사 무안지사, 한국방문의해위원회, CIQ 관계기관과 함께 무안↔천진을 매일 운항하는 항공기 첫 취항 환영행사를 열고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그간 광주와 전남은 중국과 인접해 있지만 막혀버린 하늘 길 탓에 중국인에게 남도의 아름다운 관광자원을 보여주지 못해 적잖은 속앓이를 해왔다.

다행히 지난해 광주 무등산이 국립공원으로 승격되고 여수엑스포 덕에 관광인프라가 획기적으로 개선됐으며 순천만정원박람회와 F1, 국립아시아문화전당 개관, U-대회 등 대형 이벤트가 줄줄이 계획되면서 광주와 전남 지역에 대한 인지도가 높아지게 됐다.

이에따라, 양 시.도는 공항활성화를 통한 중국관광객 유치에 사활을 걸고 지난해 하반기부터 공동협력을 통해 항공기를 유치하기 위해 팔을 걷어붙였다.

무엇보다 양 시도는 항공기 운항에 따른 지원방안, 예산확보 등 구체적인 공동실행 방안을 마련하는 한편,

무안국제공항을 통해 입국하는 중국관광객의 출입국 편의를 위해 세관, 검역 등 관련기관과의 협력체제를 구축하고, 동시에 중국 현지여행사들을 직접 방문해 광주ㆍ전남의 관광자원과 인프라를 대대적으로 알리는 현지 홍보마케팅과 중국 여행사와 기자단을 초청해 현장을 답사하는 팸투어를 수차례 진행했다.

특히, 무안↔중국 천진 간 정기성 항공기를 유치하기까지 수많은 난관을 극복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그동안 서울과 제주 위주로 여행하던 중국 여행사 입장에서는 광주.전남으로 입항할 경우 육상 교통비가 증가하고 관광객 모객이 어려워 왕복 운항에 난색을 표할 수 밖에 없었다고 한다. 이때 시.도에서 청주공항과 무안공항으로 교차 입출항 하는 방안을 제안했다.

즉, 무안으로 입국하면 서울을 거쳐 청주공항으로 출국하고 청주로 입국하면 서울을 거쳐 무안공항으로 출국하는 형식인데, 이 제안에 대해 중국측 여행사가 “팅 하오, 팅 하오(아주 좋아요)”를 연발하며 흔쾌히 광주.전남의 요청을 수락해 결과를 이끌어냈다.

이번 천진↔무안간 인바운드 항공기가 매일 취항하는 것을 시작으로, 4월29일에도 무안↔심양간 인바운드 항공기가 주2회 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 기간 운항될 예정이어서 침체되었던 무안국제공항이 모처럼 활력을 찾게 되고 지역의 숙박, 음식업 등 관광산업 발전에도 큰 힘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전남도 이승옥 관광문화국장은 “이번 국제선 항공기 유치는 광주와 전남이 공동협력해 얻은 첫 열매이다”며 “향후 정기노선으로 정착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하는 한편, 중국을 시작으로 일본과 가까운 동남아 대표 도시를 오가는 항공노선 유치에도 역량을 결집하겠다”고 말했다.

광주광역시 김상호 문화관광정책실장은 “전세기 취항은 광주.전남 도심권 관광 활성화와 서남권 관광허브로 도약할 수 있는 좋은 기회이므로 이를 지속 확산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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