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후보의 무릎팍도사 출연하여 주장한 내용 중 또 다른 거짓말이 들통났다.
이번에는 자신이 무상으로 직원들에게 주식을 나눠준 것과, 이와 관련 언론취재를 거부했다는 점을 자랑하면서, 결국 다음과 같이 주장한다.
<안철수>: 얼굴이 안나온다는 조건만으로 목소리만 나오는 것으로 응했는데 나중에 보니까 제 손만 찍어가셨더군요. 그래서 손꼼지락 꼼지락 하는 것만 9시뉴스에 나왔더군요. 제 목소리하고.
그러나 이러한 안철수의 자회자찬은 역시 거짓말로 들통이 났다. 2000년 10월 26일자 KBS 9시 뉴스에 ‘이 사람, 나눔의 벤처’에서는 메인화면부터 안철수의 얼굴로 장식되었다. 특히 당시 KBS는 안철수연구소 회사 내부를 샅샅이 찍었고, 회사 직원과도 인터뷰를 한 바 있다.
⊙기자: 국내 컴퓨터 바이러스 백신업체 가운데 부동의 1위 자리를 지키고 있는 안철수 연구소. 120여 명의 직원들은 최근 안철수 사장으로부터 자신의 주식 몇 백주씩을 나누어 주겠다는 메일을 받았습니다.
⊙조진선(안철수 연구소 직원): 어느 정도의 목돈을 만진다, 기쁨도 있거니와 사장님이 직원 한 사람 한 사람을 굉장히 소중히 여긴다는 느낌이 오기 때문에...
극구 인터뷰를 사양했다는 안철수 후보의 거짓말과 달리 그는 여러 차례 화면에 얼굴을 내비쳤고, 자회자찬에 여념이 없었다. 물론 직원들에 나눠준 주식이 전체 주식의 1.5%에 불과하다는 점은 KBS 보도에서도 쏙 빼놓았다.
직원들에 1.5%의 주식 줬다는 안철수, 삼성과 함께 BW로 수백억대 차익 노려
⊙기자: 의사에서 컴퓨터 의사의 일을 택한 안 사장. 코스닥 붐에도 불구하고 남들이 모두 탐내는 자신의 기업은 끝내 상장시키지 않고 있습니다. 울긋불긋한 염색머리를 젊은 사장의 꿈은 정직과 성실을 지키며 50년, 100년을 갈 수 있는 벤처를 만드는 것입니다.
⊙안철수: 정말 살아남을 수 있는 좋은 기업, 그래서 이러한 국가 그리고 많은 거기에서 일하는 직원들에게 공헌할 수 있는 그런 회사를 만드는 게 정말 제가 평생으로 해야지만 되는 것이 아닐까...
이러한 KBS의 보도와 달리 이미 안철수는 99년도부터 삼성SDS와 함께 BW발행을 통해 무려 700억원대의 막대한 차익을 만들어가고 있었고, 코스닥에 등록하여 삼성 측은 200억원대의 차익을 올렸다. 직원들에게 나눠줬다는 주식은 전체 주식의 1.5%에 불과했다.
오히려 무상으로 직원들에게 나누어주었다는 주식의 경우, 주가 폭락으로 스톡옵션을 사들인 직원들만 큰 손해를 본 바 있다. 반면 안철수는 물론 그의 최측근 경영진들은 지난 대선을 전후하여 주가 거품이 시작되면서 모두 주식을 현찰로 바꿔 또다시 막대한 차익을 올린 바 있다.
방송 출연 내용조차 거짓으로 조작, 안철수는 상습적 허언증 정신과 진료받아야
이미 군입대 거짓말과 함께, KBS 출연에 관한 거짓말이 모두 과거 영상기록으로 들통이 난 상황이다. 자신이 직접 출연한 방송조차도 마음대로 거짓으로 조작하여 자신의 홍보용로 이용해온 안철수라면 상습적 허언증으로 병원 진단을 받아야할 수준이다. 그가 이제껏 아무런 증거없이 주장한 맥아피 천만불 인수거부, 단란주점이 무엇인지조차 모른다는 주장 등등, 단 하나라도 진실이 있을지 의심스러울 정도이다.
일단 인미협 측은 KBS 9시 뉴스를 대상으로 안철수 측이 거짓말로 국민을 속였기 때문에, 당시 취재경위 등 안철수가 무릎팍도사에서 주장한 내용의 진위여부 및, 안철수의 거짓말 경위 등을 확인해달라는 공문을 발송할 예정이다.
한편, MBC측은 여전히 안철수의 무릎팍도사 거짓말 동영상 차단을 풀어놓지 않아, 관련 부분만 편집하여 게재할 수 없고, 현재는 오직 MBC계정에서 올린 유투브 동영상만 활용 가능하다. 다른 무릎팍도사 동영상은 모두 정상적으로 업로드가 되는 반면 유독 거짓말이 난무했던 안철수 동영상만 차단시켜놓은 이유에 대해 MBC 측은 전혀 답변하지 않고 있다.
안철수 무릎팍도사 출연 중, "9시뉴스에 손만 나왔다"는 거짓말 동영상 3분 00초부터
안철수는 물론 직원까지 나와 자화자찬한 2000년 10월 26일 KBS 9시뉴스
MBC엔터계정으로 올린 무릎팍도사에서의 군대 관련 안철수 거짓말 동영상
1998년 MBC 다큐 '성공시대'의 재연극과 부인 김미경씨의 증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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