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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역 침수’ 오세훈 겨냥 한겨레, 이번엔 서초구청장 겨냥?

“‘오세이돈’ 조롱했던 한겨레, 어떻게든 새누리당 까겠다는 의지만큼은 대단”

2011년 여름 강남역 등 서울시 곳곳이 침수 피해를 입자 당시 오세훈 서울시장의 수해대책을 비판하고 조롱했던 한겨레신문의 정략적 강남역 침수 보도가 8일 새삼 눈길을 끌고 있다.

이날 오후 장대비로 침수 위기에 처한 강남역이 포털 사이트 검색 순위 상위권에 오르자 한겨레는 트위터 등에 맨홀 뚜껑 구멍을 통해 분수처럼 물이 쏟아져 나오는 강남역 인근의 사진이 유포되고 있다며 <강남역 또 침수?…누리꾼들 “워터파크도 아니고…”> 제목의 기사를 내보냈다.

기사는 “또 강남역 물난리 나는 거야?” “강남역 지금 워터파크라는데 물 조심하세요” “비만 오면 검색어에 강남역이 떠 있어” 등의 단문을 모아 네티즌들이 매년 반복되는 강남역 침수에 황당하고 짜증 섞인 반응을 보이고 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기사는 서울환경연합 회원들이 지난 13일 서울 서초 구청 앞에서 “2010년 뒤 매년 반복되는 강남역 홍수 주범인 서초구청은 공식 사과와 대책을 마련하라”며 기자회견을 연 사실을 전하기도 했다.

기사는 마지막으로 “이들은(서울환경연합 회원들) 강남역 인근에 들어선 삼성전자 사옥과 강남역을 연결하는 지하통로 때문에 침수현상이 생긴다고 주장했으나 구청은 이를 ‘지형적 원인일 뿐이다’며 부인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보도했다.

뉘앙스상 강남역 침수 원인이 마치 새누리당 소속의 진익철 서초구청장에게 있는 듯 느껴질 수 있는 기사였다.

한겨레는 과거 강남역이 침수되자 구청장이 아닌 오세훈 서울시장을 겨냥해 조롱의 의미를 담은 기사를 내보낸 바 있다.

2011년 8월 17일 자 기사 <오세훈, 강남 침수 현장서 1인 시위?>에서는 “무상급식 주민투표 1인 홍보에 나선 오세훈 서울시장과 지난 물난리 모습의 합성 사진이 인터넷에서 인기”라며 비꼬았다.

기사는 “누리꾼 @hoongkildong은 17일 자신의 트윗을 통해 ‘오세훈, 을지로입구 가기 전에 먼저 대치동에서 1인 시위를 했네요’라는 멘션과 함께 오 시장의 합성 사진을 올렸다. 지난달 말 집중 호우가 덮친 서울 강남 대치동 거리를 절반가량 물에 잠긴 채 달리는 자동차 위에서 피켓팅 하는 오 시장의 모습이 익살스럽게 담겼다”면서 “누리꾼들은 해당 글을 리트윗하며 ‘넘 웃겨’ ‘사진 좋네요’, ‘오세돈(오 시장과 바다의 신 포세이돈을 합쳐 만든 합성어) 생쇼’ 등의 멘션을 남겼다.”고 전했다.

또 “오 시장은 16일과 이날 아침 서울 지하철 을지로입구역 인근에서 투표 독려를 위한 1인 홍보를 벌였다. 그러나 오 시장에 대한 아침 출근길에 나선 시민들의 반응은 대체적으로 싸늘했다. 오 시장이 ‘안녕하세요. 반갑습니다’라고 인사를 건네며 전단지를 건넸지만, 다수의 시민들은 오 시장과 주변 취재진을 피해 갈 길을 재촉하는 모습을 보였다.”면서 “앞서 지난달 집중 호우로 서울 일대가 물에 잠기자 서울시의 미비한 대처 등을 비판하며 만들어진 ‘수영하는 오세이돈’ 등의 합성 사진이 인터넷에서 인기몰이를 하기도 했다”고 비꼬았다.

자유언론인협회 김승근 미디어위원장은 “똑같은 강남역 침수라도 한겨레신문에는 박원순 시장보다 새누리당 소속 구청장이 더 눈에 들어오는 게 당연한 일 아닌가”라며 “참 그때그때 마다 자기편은 감싸고 어떻게든 새누리당은 까고야 말겠다는 한겨레의 의지가 대단하다”고 꼬집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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