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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문진 임진택 감사 재선임

감사원 ‘정치 감사’ 당시 김재철 전 사장과 함께 고발당하기도

MBC 대주주 방송문화진흥회(방문진 이사장 김문환)가 임진택 감사를 재선임했다.

방문진은 18일 오전 이사회를 열고 강성주 전 포항 MBC 사장, 임진택 현 MBC 감사, 전현철 안진딜로이트 회계사 등 차기 감사 후보 3인을 표결에 붙였고, 임 감사는 개표가 완료되기 전 과반인 5표를 얻어 감사로 재선임됐다.

김광동 이사는 미디어스와의 인터뷰에서 “지난 표결에서는 임진택 감사가 4표, 강성주 전 사장이 4표, 기권이 1표였다”며 “임진택 감사 쪽으로 표가 움직인 것은, 다시 공모를 해서 사람을 뽑는 방법보다는 임 감사와 강 전 사장 중 한 명을 뽑는 방법이 낫다는 판단이 작용한 것 같다”고 밝혔다.

임진택 감사는 작년 MBC 노조 파업과 관련해 사측을 압박했던 야당의 주도로 이루어진 방문진 감사원 감사에서 김재철 전 사장과 함께 고발당하기도 했다.

감사원은 MBC 감사가 부실하다는 지적과 함께 자료제출을 거부했다는 이유로 김 전 사장과 임 감사를 검찰에 고발했지만, 정치적 감사였다는 거센 비판을 받기도 했다. 현재 감사원은 4대강 감사와 관련해 또 다른 정치 감사 논란으로 구설에 올랐다.

김광동 이사는 미디어스의 MBC 부실 감사 지적에 대해 “감사원의 지적이 맞지만, 그 지적이 위중한 것이냐에 대해서는 각자의 판단에 따라 달라진다”면서 “MBC 역사를 봤을 때도 MBC 내부 자료를 외부에서 달라고 했을 때, 주지 않았던 예가 많았다. 또 부분적으로는 (감사원의) 감사가 정치적이었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박재훈 언론노조 MBC본부 홍보국장은 “재임 기간에 부실 감사 의혹이 쏟아져 나오고 감사 역할을 제대로 못 했다는 것이 임 감사에 대한 일반적 평가”라며 “그런데 재선임됐다. 황당하고 경악할 만한 일”이라고 반발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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