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주의 IT·게임 톡톡] “고맙다! ‘아이온2’” 엔씨소프트, ‘아이온2’ 개발 임원 대거 승진에 실적 개선 기대감↑

인싸잇=유승진 기자 20261월의 마지막 주 국내 IT 및 게임 업계에서는 엔씨소프트의 새 인사 발표와 지난해 개선된 실적 발표 예상 등의 이슈가 주목받았다. SK텔레콤은 지난해 발생한 개인정보 유출 사고와 관련해 한국소비자원 소비자분쟁조정위원회의 조정안을 받아들이지 않으면서 향후 치열한 소송전을 예고했다.

 

아이온2’ 흥행 주역, 대거 임원 승진

 

지난 29일 엔씨소프트는 올해 첫 임원 인사를 단행, 이번 인사에서 아이온 2’ 개발을 지휘한 백승욱 전무를 부사장으로 승진 임명했다. 그는 2024년 초 전무 승진 이후 2년 만에 부사장직에 오르게 됐다.


아이온 2’ 개발을 총괄한 김남준 PD, 소인섭 사업실장도 이번 인사에서 각각 상무에서 전무로 승진했다.


지난해 11월 출시한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 ‘아이온 2’는 이달 초까지 누적 매출 1000억 원을 넘기며 엔씨소프트의 실적 개선에 보탬이 됐다는 평가를 받는다.


한편, 엔씨소프트 경영지원 업무를 총괄해온 구현범 최고운영책임자(COO), ‘리니지모바일 게임 시리즈 흥행을 이끈 이성구 최고사업책임자(CBO)는 각각 부사장에서 수석부사장으로 승진했다.


구현범 수석부사장은 인사담당 전무, 최고인사책임자(CHRO)를 거쳐 2023년부터 COO를 맡아 최근까지 엔씨소프트의 조직개편 전반을 총괄해왔다.


이성구 수석부사장은 2004년 엔씨소프트에 입사해 현재까지 20년 넘게 리니지’ IP 게임 시리즈 라이브 서비스와 신작 개발 업무를 맡은 유명 게임 개발자다.


인공지능(AI) 기술 자회사 NC AI를 이끄는 이연수 대표는 본사 상무에서 전무로 승진했다.



 

엔씨소프트, ‘아이온2’ 흥행 이어 작년 실적 개선 예상


지난 27일 연합인포맥스가 집계한 컨센서스(시장 평균 전망치) 자료에 따르면 엔씨소프트는 지난해 4분기 예상 매출이 4337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5.9%, 전 분기 대비 20.5% 증가할 것으로 관측됐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도 각각 153억 원, 335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흑자 전환이 예상됐다.


이번 실적 개선 기대감은 아이온2’의 흥행에 따른 초기 매출 성과가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증권가에서는 아이온2’의 흥행 실적이 올해부터 본격적으로 반영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KTAI 프로젝트 최고 책임자, 엔씨소프트

 

지난 30일 업계에 따르면, 신동훈 전 KT 생성형AI랩장 겸 CAIO는 지난해 말 KT를 떠나 내달부터 NC AI 내에 신설되는 센터의 센터장 직책을 맡을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해 2월 출범한 NC AI는 엔씨소프트의 AI Research 조직을 물적 분할하여 설립한 기업으로, 엔씨소프트 콘텐츠의 AI 기술 개발 및 관련 사업 추진에 핵심적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LG전자 출신인 신 전 CAIO는 지난 2017년 엔씨소프트에 합류해 거대언어모델(LLM) 개발을 주도했다.


지난 20247월엔 KT로 자리를 옮겨 약 17개월 동안 KTAI 전략과 모델 개발을 총괄했다. KT의 자체 개발 LLM믿음 2.0’도 이 당시 공개됐다.


SK텔레콤, 개인정보 유출 사고... 소비자원 조정 불발


지난 30일 오후 SK텔레콤은 개인정보 유출 사고와 관련해 1인당 10만 원 상당을 지급하라는 한국소비자원 소비자분쟁조정위원회의 조정안 불수용 의사를 담은 서면을 제출했다.


이에 따라 조정안은 불성립으로 종결되며, 신청인은 법원에 별도의 민사소송을 제기해 절차를 진행할 예정이다.


앞서 소비자위는 SK텔레콤의 개인정보 유출로 소비자 피해가 발생한 사실이 인정된다며 조정 신청인 58명에게 1인당 통신 요금 5만 원 할인과 제휴사에서 현금처럼 사용할 수 있는 티플러스포인트 5만 포인트 지급을 결정했다.


조정안을 수락할 경우 조정에 참여하지 않은 다른 소비자에게도 같은 규모의 보상이 이뤄져 전체 보상 액수는 약 23000억 원에 달할 것으로 추산됐다.


한편, SK텔레콤은 지난해 8월 개인정보 유출로 인해 개인정보보호위원회로부터 부과받은 13479100만 원의 과징금에 대해서도 불복해 지난 19일 법원에 행정소송을 제기했다.


 

네이버 피싱 사이트 꼼짝마


지난 30일 네이버는 20241지난해 9월 자사 서비스를 겨냥한 피싱 공격을 분석·정리한 사례집을 공개했다. 해당 자료에 따르면, 네이버는 자체 개발한 피싱 감지·모니터링 시스템을 통해 탐지한 566개의 검색 피싱 유포 사이트를 차단했다.


이는 피싱 수법이 공공 기관 사칭이나 계정 보안 위협을 내세운 기존 스팸 유포 방식을 넘어 최근 검색 결과와 간편 로그인 등을 악용하는 형태로 진화한 데 따른 대비책으로 취해진 것이다.


네이버는 이번 사례집을 통해 진화하는 피싱 공격 방법에 대한 대응책 마련, 종합적 방어 전략도 공개했다.


또 피싱 데이터 수집 모듈로 간편 로그인 피싱 페이지 정보를 수집하고 이를 제휴사에 통보해 신속히 제거할 수 있도록 지원했다.


특히 사용자가 피싱 사이트에 들어가려는 순간 이를 막아주는 세이프 브라우징기능을 활용해 해당 사이트 차단 체계도 구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