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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0일 ‘막장 파업’ MBC만 매출 감소

방통위, 2012년 방송사업자 재산상황 공표. KBS가 매출 1위

지난해 지상파 방송 3사 가운데 노조가 170일간 막장 파업을 벌였던 MBC의 매출만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방송통신위원회(위원장 이경재, 이하 방통위)가 30일 공표한 ‘2012년도 방송사업자 재산상황’에 따르면 지상파 방송매출은 전년 대비 222억 원 증가한 3조 9572억 원이며 당기순이익은 458억 원 감소한 1995억 원이었다.

방송 3사 가운데 KBS가 1조 5040억 원으로 가장 높은 매출을 기록했고, MBC와 SBS는 각각 7836억 원, 7357억 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KBS, SBS는 지난 2011년 대비 매출이 각각 883억 원, 336억 원이 증가했지만 MBC는 광고매출 감소(-1038억 원) 등으로 전체 매출이 836억 원 감소했다. 점유율 역시 22%에서 19.8%로 줄어든 것으로 확인됐다.

총선과 대선을 앞두고 노조가 낙하산 사장 퇴진을 빌미 삼아 정치적 성격의 장기 파업을 일으킨 후유증이 컸기 때문이라는 평가다.

이와 관련, MBC는 지난 해 12월 24일 특보를 통해 당해 매출광고 추정액을 발표하면서 “2010년 +605억 원(성과급 292% 지급 뒤), 2011년 +740억 원(성과급 352% 지급 뒤)의 영업이익을 냈으나 올해는 상당폭의 영업적자가 발생할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MBC는 또 “갈수록 프로그램 제작원가가 상승해 전략적 고민이 가중되고 있다. 지상파 광고매출이 하락하는 추세다. 그러나 특별히 2012년에 MBC가 광고매출 하락을 겪었고, 그 반사이익을 타방송사가 가져가게 된 것은 정말 안타까운 일”이라면서, 노조 파업 여파로 매출이 급감한 데 대해 안타까운 심정을 밝히기도 했다.

한편, KBS의 경우 매출은 전년대비 증가했지만 방송프로그램 제작·구입비 등 영업비용 증가로 당기순손실이 62억 원 발생해 적자로 돌아섰다.

지상파 방송사 매출의 가장 큰 부분을 차지하는 광고매출은 전년 대비 1746억 감소한 2조 1800억 원이었다. 지상파 방송 3사 가운데 광고매출이 증가한 곳은 KBS뿐인데, 6236억 원으로 전년 대비 4.2%(249억 원) 늘었다. MBC와 SBS는 광고매출이 각각 17.4%(1038억 원), 5.7%(300억 원) 감소해 4933억 원, 4980억 원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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