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실상 ‘종북’ 그 실체가 드러났다. 현직 국회의원의 내란음모 사건이다. 이석기 통합진보당 의원의 발언들은 충격적이다 못해 믿어지지 않을 정도다.
[김승근 뉴스파인더 편집장] 그동안 이석기 의원과 한 목소리를 냈던 좌파들은 반성해야 한다. 이석기의 음모에 따라 자동적으로 움직였을 통합진보당과, 그리고 그 궤를 같이하며 결국 동조해준 민주당. 그리고 많은 좌파인사들.
대한민국은 이석기와 같은 종북좌파들에 의해 사실상 많이 기울었는지도 모른다. 이들 종북좌파의 주장을 그대로 주워섬기는 일부 대학생과, 노총들, 그리고 시민단체들.
심지어 제1야당인 민주당마저 이들의 주장에 일부 동조해 한 목소리를 내왔다. 국민들이 종북좌파들의 목소리에 심각하게 노출돼 있고, 그들에게 이미 설득, 나아가 세뇌 됐을 수 있다는 얘기다.
종북좌파들은 자신들의 사상과 생각을 일반화 시키는데 어느정도 성공을 거뒀다.
이석기 의원은 잠적한 지 하루만에 나타나 국민과 정의와 민주라는 예쁜 말로 해명 아닌 해명을 했다. 지금 통진당도 이와 같다. 국민들은 모든 진실을 알 것이며, 민주사회라면 끝내 정의가 이길 것이며.. 등등의 좋은 말들을 나열했다. 이제 녹취록 전문도 공개된 판에, 이석기 의원이 과연 무슨 발언을 할지 궁금하다.
이석기가 잠적하고 통진당 내부에서도 연락이 두절됐다는 얘기를 하고 있을 때 통진당 이정희 대표를 비롯해 당원들은 압수수색을 전면으로 막아섰다.
입구에 의자를 갖다놓고 앉아서 마치 불의에 맞서는 것처럼 굴었다. 이석기 의원과 통화가 되지 않는 상황에서, 다시말해 앞뒤 사정을 전혀 모르는 상황에서 국정원의 용공 조작이라고 일방적인 비판을 한 것이다.
자신들의 진영논리를 위해 아무 근거도 없이 국가 안보를 위해 일하는 최고정보기관의 주장을 조작이라고 일축해버린 것이다.
아무런 근거도, 이유도 없이 무작정 그렇게 주장하는 이정희 대표를 지켜보며 대한민국의 미래에 대해 참담한 마음을 감출 수 없었다.
지하혁명조직 비밀회의에서 공산당 군가를 부르고, 유사시 통신, 유류시설 파괴 등을 모의했다는 것을 어떻게 감싸줄 수 있겠는가.
이를 감싸는 좌파언론과 통진당, 그리고 일부 좌파인사들을 보며 반성 없는 좌파의 암울한 미래를 봤다.
자기 성찰을 통한 반성 없이는 종북좌파건, 진보건 그들이 내걸은 슬로건은 모두 거짓이며, 위험할 뿐이다.
이미 이석기와 같은 종북세력에 의해 많이 틀어진 진보의식을 엿보고 있다. 우리 사회 내부에 암약하며 대한민국을 쓰러뜨리려고 얼마나 애썼을까.
민주당과 통합진보당이 연대를 이루며 같은 목소리를 냈었고, 민주당 내부에도 종북의원으로 지목되는 이들이 여럿 있다.
이석기 등은 북한으로 넘어가면 영웅의 칭호와 함께 훈장을 받을 지도 모르겠다. 그가 이룩한 ‘진보’의 종북좌파화는 대한민국을 혼란과 분열로 이끄는데 크게 일조했으며, 지금도 그들이 주장한 얘기들을 진실이고 정의라고 생각하는 이들이 많기 때문이다.
좌파, 나아가 진보는 스스로를 돌아보라. 얼마나 북한을 이롭게 하는 비이성적이고, 비상식적인 주장들을 스스로 펼치고 있는지. 눈꼽만치도 없는 자신들의 안보의식을 떠올려라. 이석기와 같은 종북세력의 위험한 주장에 고개를 끄덕이고 있지는 않은지 반성해야 할 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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