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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수 광주교육발전연구소 이사장이 '광주 교육의 총체적 위기론'을 내세우며 내년 지방선거에 광주시교육감으로 공식 출마를 선언했다.

김영수 이사장은 19일 오전 11시 광주시의회 브리핑룸에서 많은 지지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출마 기자회견을 갖고 "지금의 광주 교육계는 특정 이념과 정치 논리가 팽배해 교육의 본질이 흔들리며 좌충우돌하고 있는 '위기의 학생, 위기의 교육' 시대"라고 규정하고 "현장 교육자로 40여년을 몸담아온 교육 경험을 바탕으로 교육자가 교육계를 이끌어가는 교육감 시대를 만들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특히 김 이사장은 "장휘국 교육감 체제의 광주교육은 그 어느 때보다도 특정 이념이 짓누르고 사리 사욕과 이권에 때 묻었으며 부정부패가 만연했다"고 현 교육감체제를 비판했다.

김 이사장은 "현재의 광주 교육계는 △진보와 보수의 대립 △교육계 지도층과 교단과의 갈등 △전교조와 비 전교조의 갈등 △가진 자와 못가진 자의 빈부의 갈등이 교육의 균형을 무너트리고 있다"고 진단하고 "광주 교육계 주변의 이러한 불균형적 요소들을 소통, 융화시키고 대립적 요인들을 단호하게 발본색원해 교단에 신뢰를 되찾고 학생에게 건강성이 담보되는 교육 풍토를 만들겠다"고 선언 배경에 대해 설명했다.

또한 "첫째, 대립과 갈등의 시대를 극복 둘째, 광주다운 광주의 인재 양성 셋째, 광주 역사와 정신에 어울리는 지역 교육 프로그램 개발 넷째, 교사가 스승으로 인정받는 신 군사부일체(新 君師父一體)의 정착" 등을 주요 모토로 내세웠다.

특히 그는 "최근 교육계가 부정부패로 지탄받고 불신풍조가 만연하고 있는 데 대해서는 교육계 수장인 교육감의 현장 경험 부재와 교육철학의 부재에서 오는 병리현상이라고 볼 수 밖에 없다"고 진단하고 "어떠한 이권과 사리사욕으로부터 초연한 교육감이 될 것"을 약속했다.

김영수 이사장은 전남 함평출신으로 목포교육대학 총학생회장 출신으로 1970년 완도노화초등학교 부임을 시작으로 광주동부교육청장학사, 광주시교육청 혁신복지팀장을 거친 이래 대자초 교감, 삼도초 교장, 등을 거쳐 지난 2009년 광산 삼도초등학교 교장으로 정년퇴임했다.

저서로는 '21세기 교육발전 방향과 신념' 등 2권의 저서와 논문으로 '우리교육의 길을 찾다' 외 3편 등이 있으며 국어동시분야에서 푸른기장상 2회와 30여회 연구대회표창, 홍조근정훈장을 수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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