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이버안보 관련 국내 최고전문가들이 참여해 정보보호산업에 대한 국민적 인식제고와 더불어 사이버안보관 확립을 위한 홍보에 앞장 설 'K-BOB Security Forum' 발기인 대회가 2일 오후 4시 한국정보기술연구원 강남 BOB교육센터에서 개최됐다.
이날 발기인 대회에는 새누리당 이주영 국회의원, 이운룡 국회의원,유수택 최고위원을 비롯한 언론계, 산업계, 학계 등 각계 인사 50여명이 참석했다.
참석자들은 임종인 고려대학교 정보대학원장을 임시의장으로 선출한 뒤 발기인 공동대표로 유준상 한국정보기술원 원장, 임종인 고려대학교 정보보호대학원 원장, 이주영 새누리당 국회의원, 김대연 윈스테크넷 대표를 선출했다.
또한 사이버안보가 국가안보와 직결되고 사이버공간의 안전성확보와 사이버위협에 대비한 안전한 사이버 영토조성, 정보보호산업의 효율적 지원과 정책제안, 제도정착 및 인력양성을 목적으로 한 포럼 설립취지문을 채택한데 이어 주최 측이 준비한 정관을 원안대로 의결했다.
이날 대회에서 새누리당 이주영 의원은 인사말을 통해 "2010년 예산결산위원장 당시 2011년 예산을 반영하는 과정에서 KITRI와 인연을 맺고 최고보안인력 인재를 양성한 것에 뿌듯한 자부심을 느낀다"고 밝혔다.
또 "정보보안 중요성에 공감하는 각계 인사들이 참여해 힘을 보태 최고의 인재를 양성해 정보보안문제 이슈를 개발하고 선점하는 포럼이 되자"고 당부하며 "새누리당 정책연구소 책임자로서 국회 차원서도 전폭적인 지원을 아까지 않겠다"고 말했다.
유수택 최고위원도 축사에서 "최근 불거진 항공방공식별구역 문제에서 보듯이 한국행정은 뒷북을 치는 습성이 있다"며 "사이버 보안문제도 마찬가지로 사전에 대비를 해야 하며 그런 차원에서 이번 포럼은 매우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공동대표직을 수락한 임종인 원장은 이날 인사말에서 “사이버보안의 핵심은 사람이다. 무엇보다 정보보안 인재 양성이 중요하다. 그래서 지난해 BoB 프로그램을 시작해 사이버 보안 전문가 양성을 시작했다”면서 “이러한 인재들이 사회에 나가서는 정보보안산업 발전에 기여하고 관련 교육 및 정책·제도 개선에 필요한 의견을 개진하는 등 여러 가지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김대연 윈스테크넷 대표도 "K-BOB 포럼은 보안 산업계 밥그릇을 키우는 역할도 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포럼을 처음부터 준비한 한국정보기술연구원 유준상 원장도 "여기 계신 발기인들 모두 포럼에 자발적으로 참여할 수 있도록 사력을 다해 준비하고 열정을 갖고 일하겠다"고 소감을 피력했다.
포럼은 내년 1월 국회에서 창립대회를 겸한 첫 번째 포럼을 개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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