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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전혁, 말만 하는 교육감이 아니라 듣는 교육감이 되겠습니다


조전혁의 경기도 교육감 후보 인터뷰


6·4지방선거 경기도교육감후보로 조전혁 경기도교육감후보가 출마함에 따라 경기도 교육이 안고 있는 민감한 현안에 대해 얼마나 알고 있는지, 교육감이 되면 어떻게 할 것인지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기자: 안녕하세요. 이렇게 인터뷰에 응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조전혁 후보: 아닙니다. 이렇게 불러주셔서 고맙습니다. 자주 불러주시면 더욱 더 고맙겠습니다.



기자: 먼저 출마하게 된 배경에 대해 말씀해 주시죠?

조전혁 후보: 네 , 경기도 교육을 ‘기분 좋은 변화’로 바꾸고자 출마하게 되었습니다.



기자: 슬로건을 ‘경기창조교육, 듣는 교육감’으로 정하셨는데, 무슨 이유라도?

조전혁 후보: 이유가 있습니다. ‘경기창조교육’은 튼튼한 기초학력 위에 사고력을 길러 문제를 해결하고 새로운 결과물을 만들어내는 교육입니다. 그리고‘경기창조교육’은 따뜻한 인성 위에 개성을 길러 조화롭지만 비범한 시민으로 만드는 교육입니다.



기자: 그러면 김상곤 전교육감이 강조하던 창의지성교육을 부정하는 것인가요?

조전혁 후보: 아닙니다. 김상곤 전 교육감이 강조하던 창의지성교육을 전면 부정하는 것이 아니라, 그것을 뛰어넘어 교육의 본질을 회복하여 교육을 정상화 하는 것입니다.



기자: 네, 알겠습니다. 그러면 듣는 교육감이라고 하면 소통의 교육감하고는 다른 건가요?

조전혁 후보: 네, 다릅니다. 그동안 교육감은 일방적으로 자기의 철학을 지시하고 가르치려고만 하였습니다. 그래서는 소통이 안 됩니다. 소통은 남의 이야기를 듣는 것에서 부터 출발하여야 합니다. 많이 들어야 좋은 정책을 펼칠 수 있습니다. 제가 교육감이 되면 많이 듣도록 하겠습니다. 소통은 듣는 것에서부터 출발합니다. 말만 하는 교육감이 아니라 듣는 교육감이 되겠습니다.



기자: 그러면 교육감에 당선되어도 김상곤 전 교육감의 정책을 그대로 이어갈 것입니까?

조전혁 후보: 교육은 교육감이 바꾸었다고 손바닥 뒤집듯 바꾸면 안 된다고 봅니다.
좋은 정책은 이어가고 잘못된 교육은 과감히 고쳐나가야 된다고 봅니다.

기자: 혁신학교에 대한 후보님의 입장은?

조전혁 후보: 혁신학교는 교육여건이 많이 개선된 것도 사실입니다. 학급당 학생 수를 25명으로 줄이고, 선생님의 잡무를 전담할 행정 실무자를 배치하는가 하면, 학교운영비를 180%까지 지급했습니다. 그 결과 혁신학교는 교육여건이 좋아졌고, 일부 혁신학교의 학생과 학부모, 교사들의 만족도가 높아졌습니다.

그런데 문제는, 경기도에는 4360개의 초중고가 있는데, 이 중 5%정도만 혁신학교로 지정되어 혜택을 받았습니다. 그러나 나머지 95%는 혜택을 전혀 받지 못하고 차별을 받았습니다. 왜 5%만 혜택을 받아야 합니까?



기자: 그러면 95%가 혜택을 받지 못하여 혁신학교를 폐지할 생각이십니까?

조전혁 후보: 그렇지는 않습니다. 혁신학교의 좋은 성과는 살리고 문제점은 고쳐 나갈 것입니다.



기자: 그러면, 교육청이 작년에 30개에서 올해 100여개로 늘리겠다고 한 것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조전혁 후보: 그동안 혁신학교가 좌편향적 학교에 우선 지원한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제가 교육감에 당선된다면, 특정 학교에 특혜성 지원을 해준 혁신학교를 전반적으로 재검토하여 정말로 교육여건 개선을 위해 필요한 학교에 지원하도록 전면 재검토할 것입니다.




기자: 혁신학교를 줄일 것인지, 확대 할 것인지, 분명한 입장을 밝혀 주십시요?

조전혁 후보: 교육은 기회가 균등해야 합니다. 그러나 때론 선택과 집중이 필요합니다. 혁신학교를 줄이는 문제가 아니라 한정된 예산에서 어떻게 지원하느냐가 중요합니다. 그래서 교육여건이 안 좋은 학교에 대해 우선 지원해야 하는 것이 아닙니까?

교육여건이 좋은 학교와 그렇지 않은 학교를 똑같이 지원함으로써 교육여건이 안 좋은 학교가 우선순위에서 밀리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봅니다. 한정된 예산에서 우선 먼저 시급하게 지원하려면 교육여건이 안 좋은 학교를 먼저 지원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그래서 저는 예산을 확보하기 위해 노력을 기울일 것입니다. 예산이 많이 확보되어야 많은 학교를 지원할 수 있는 것이 아닙니까?



기자: 그러면 예산확보를 위해 어떤 복안을 갖고 계십니까?

조전혁 후보: 예산은 교육청예산만 가지고는 부족합니다. 경기도청의 적극적인 예산지원이 필요합니다. 그래서 경기도지사 새누리당 후보로 선출되시는 분과 정책연대를 할 계획입니다.


기자: 끝으로 한 말씀?

조전혁 후보: 제가 교육감이 되면 ‘기분 좋은 경기교육의 변화’를 반드시 이끌어 내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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