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싸잇=유승진 기자 | 2026년 3월 넷째 주 국내 유통업계는 이마트의 정기 주주총회 이슈가 화제였다. 한채양 이마트 대표는 본업 경쟁력을 강화하며, 이마트 지점을 ‘몰’타입으로 바꾸겠다는 전략을 밝혔다. 정지영 현대백화점 대표도 정기 주총에서 내년까지 ‘더현대 부산’을 오픈하는 등 사업 확대 구상을 설명했다. 롯데는 신동빈 회장이 롯데지주 사내이사 재선임 등이 화제가 됐다.
이마트, 본업 경쟁력 강화... ‘몰’타입 변경 등 전략
이마트가 정기 주주총회에서 ‘본업 경쟁력’ 강화로 외형 성장을 가속화하겠다며, 이마트 6곳 이상을 ‘몰’타입으로 바꾸겠다는 전략을 밝혔다.
한채양 이마트 대표이사는 지난 26일 서울 중구 포스트타워에서 열린 제15기 정기 주총에서 이같이 밝히며, “본업 경쟁력 강화와 비용 효율화를 통해 사업 체질을 개선했고, 올해는 성장과 수익을 동시에 강화하는 전략을 추진하겠다”고 설명했다.
이날 한 대표는 “지속적인 성장과 신규 수익 창출을 위해 통합 매입 규모를 확대하고 가격 경쟁력을 높이겠다”며 “이마트 자체브랜드(PL)와 초저가 등 단독·차별화 상품 포트폴리오를 다변화해 집객력을 강화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점포 중심의 투자를 통해 영업 경쟁력을 강화하겠다”며 “이마트 대형점 중 6개 이상을 몰 타입으로 전환하고, 그 외 30여 개 점포도 시설과 체험 요소를 전반적으로 개선하겠다”고 밝혔다.
특히 지역별 고객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노브랜드·에브리데이를 확대하고, 올 연말에는 의정부 지역에 트레이더스를 신규 출점한다는 계획이다.
한 대표는 “‘고래잇 페스타’를 전략적으로 재정비해, 오프라인 강점을 살린 차별화된 프로모션을 전개해 나가겠다”며 “새 로열티 프로그램을 도입해 고객 혜택을 확대하겠다”고 강조했다.
이마트는 향후 판매 채널의 효율화를 위해서 온·오프라인을 유기적으로 연결하는 옴니 쇼핑 체계를 구축하고, 퀵커머스 서비스를 확대한다.
한 대표는 “리테일 미디어, 해외 사업 등 신성장 동력을 집중적으로 육성해 중장기 수익 기반을 마련하겠다”며 “약 3000만명에 달하는 온오프라인 방문객을 기반으로, 전국 매장 인프라와 고객 데이터 자산을 결합한 ‘리테일 미디어 플랫폼’을 구축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어 “글로벌 사업 확장을 위해 신규 국가에 진출하고 기진출 4개국의 출점 확대와 상품 수출 증대를 통해 전년 대비 20% 이상의 외형 성장을 실현하겠다”고 약속했다.
이 밖에도 인공지능(AI)·로봇 등 신기술을 단계적으로 도입해 업무 생산성을 높이고, 새로운 영업 환경에 대응한다는 방침이다.
한편, 한 대표는 지난해 이마트의 성과 관련해 ▲이마트·트레이더스·에브리데이 통합 첫해 매출총이익 5% 증가 ▲물류·시스템 등 공동 지원체계 구축 ▲주주환원 강화 위해 자사주 28만 주 소각 등을 밝혔다.
이날 주주총회 안건으로 제기된 ▲제15기 재무제표 승인 ▲집중투표제 배제 조항 삭제 등 정관 일부 변경 ▲강인석 사내이사 선임 ▲감사위원회 위원이 되는 이상호 사외이사 선임 ▲자기주식 보유 및 처분 계획 승인 ▲이사 보수 한도 결정 등은 모두 원안대로 의결됐다.
로젓스 쿠팡 대표, 임직원에 ‘새벽배송 체험’ 소회 이메일 보내
해롤드 로저스 쿠팡 대표가 쿠팡 임직원들에게 새벽배송 체험 소회를 담은 이메일을 보냈다.
지난 25일 로저스 대표는 쿠팡 임직원들에게 사내 메일을 통해 새벽배송 체험을 ‘값진 경험’이라고 평가했다고 한다.
로저스 대표는 이메일에서 “지난 19일 목요일 저녁, 저는 로켓배송 현장을 직접 다녀왔습니다”라며 “저녁 8시 30분 경기도 성남 CLS 배송캠프에서 시작해, 이튿날 새벽 6시 30분 마지막 배송을 마치고 회송하기까지 쿠팡친구들의 일과를 함께하며 고객을 최전선에서 만나는 값진 경험이었다”고 말했다.
로저스 대표는 “상품의 분류, 상하차, 최종 배송까지 전 과정은 쿠팡답게 정교히 설계되어 실행되고 있었다”며 “어떤 상품을 먼저 싣고, 어떤 순서로 배송을 진행할지 등 전체 과정을 트래킹해 빈틈없이 관리하는 체계까지 현장의 경험과 피드백을 바탕으로 꾸준히 혁신해 온 쿠팡의 핵심 경쟁력을 직접 확인할 수 있어 감회가 새로웠다”고 밝혔다.
이어 “체험 과정에서 만난 쿠팡의 배송 및 현장 근로자 모두에게도 깊은 인상을 받았다”라며 “오늘날 전 국민의 사랑을 받는 로켓배송은 이들 없이는 존재할 수 없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쿠팡이 세상에 나온 지는 20년이 채 되지 않았지만, 전략적인 투자와 정교한 실행을 통해 AI 유통 혁신을 이끄는 글로벌 테크 기업으로 성장해 왔다”며 “사업의 규모와 다양성, 진출 시장이 모두 변화했지만 우리의 정체성은 변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한편, 로저스 대표는 지난 19일 오후 8시 30분부터 다음날 오전 6시 30분까지 경기 성남시 중원구 일원에서 새벽배송 체험을 진행한 바 있다.
정지영 현대백화점 대표 “2027년 ‘더현대 부산’ 오픈”
정지영 현대백화점 대표가 정기 주주총회에서 내년 ‘더현대 부산’을 오픈하는 등 오는 2029년까지 신규 출점을 통한 성장 동력을 확보 계획을 밝혔다.
정지영 대표는 지난 26일 서울 강동구 우진빌딩에서 열린 제24기 정기주주총회에서 “어려운 대외 환경 속에서도 차별화된 콘텐츠 전략으로 안정적인 성장 기반을 마련했다”며 “2027년에는 부산 에코델타시티에 ‘더현대 부산’을 오픈하고, 이듬해에는 경북 경산에 프리미엄아울렛, 2029년에는 광주광역시에 차세대 복합 플랫폼 ‘더현대 광주’를 출점하겠다”고 말했다.
정 대표는 현대백화점 압구정본점, 무역센터점, 판교점 등 핵심 점포와 더현대 서울을 중심으로 한 모객 강화를 지난해 주요 성과로 꼽았다. 특히 판교점은 개점 10년 만에 연 매출 2조 원을 돌파하며 국내 백화점 최단 기록을 세웠다.
정 대표는 사업 구조 개선 성과도 강조했다. 면세점 부문은 구조조정과 여행 수요 회복 영향으로 출범 이후 첫 연간 흑자를 기록했고, 가구 제조 부문 역시 대외 불확실성 속에서도 수익성을 개선했다는 설명이다.
그는 올해 사업 전략으로 고객 경험 강화와 옴니채널 전환을 제시했다. 온라인몰 ‘더현대닷컴’을 전면 개편해 온·오프라인을 아우르는 새로운 유통 구조를 구축하겠다는 계획이다.
정 대표는 현대백화점의 ESG 경영에 대한 계획도 밝혔다.
그는 “ESG 경영을 지속 실천한 결과, 한국ESG기준원 평가에서 3년 연속 통합 A+ 등급을 획득했다”며 “앞으로도 고객과 주주, 지역사회와 함께 상생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이날 주주총회에서는 모든 안건이 원안대로 가결됐다. 주요 안건은 ▲제24기 재무제표 승인 ▲집중투표제 배제 조항 삭제 등 정관 일부 변경 ▲자기주식 소각 승인 ▲이사 선임 ▲감사위원회 위원 선임 ▲감사위원회 위원이 되는 사외이사 선임 ▲이사 보수 한도 승인 등이다.
신동빈 롯데 회장, 롯데지주 사내이사 재선임
롯데지주는 지난 24일 서울 송파구 롯데월드타워에서 제59기 정기 주주총회를 열고 신동빈 회장을 롯데지주 사내이사로 재선임하는 등 상정 안건을 모두 원안대로 의결했다.
해당 안건에는 ▲제59기 재무제표 승인 ▲집중투표제 도입 등을 위한 정관 일부 개정 ▲이사 선임 ▲감사위원 조병규 선임 ▲감사위원이 되는 사외이사 김해경 선임 ▲이사 보수 한도 승인 등 6개다.
이번 주총에서는 앞서 언급했듯이 신 회장은 롯데지주 사내이사로 재선임 됐으며, 고정욱 롯데지주 대표, 노준형 롯데지주 대표도 사내이사로 선임됐다. 사외이사로는 이경춘 이사와 김해경 이사가 재선임됐으며 또한 신규 사외이사로는 조병규 이사가 선임됐다.
GS25, ‘2026년 상품 전략 공유회’ 개최
GS리테일이 운영하는 편의점 GS25가 ‘2026년 상품 전략 공유회’를 개최한다.
GS리테일은 지난 27일 이같이 밝히며, 이날부터 진행하는 상품 전략 공유회는 가맹점과 최신 유통 트렌드, 성장 비전을 공유하는 소통의 장이라고 설명했다. 지난 2000년 첫 시작됐으며 올해로 27회째를 맞았다.
올해는 서울 광진구 소재 ‘파이팩토리’, 대전 유성구 소재 ‘컨벤션센터’를 시작으로 경기, 부산, 광주, 제주 등에서 4월 10일까지 순차적으로 진행된다.
전국 1만 8000여 가맹 경영주의 접근 편의성을 위해 올해 ‘상품 전략 공유회’의 개최 기간, 지역을 대폭 확대한 것이 가장 큰 특징이다. 기간은 전년 대비 9일 늘린 13일간, 지역은 7개 확대한 9개 거점 지역에서 개최된다.
GS25는 올해 ‘상품 전략 공유회’를 통해 ▲차별화 MD 전략 ▲신성장 특화 콘셉트 확산 ▲O4O 기반 매출 활성화 전략 ▲AI 기반 최적화 운영 솔루션 도입 등 가맹점 매출을 극대화할 수 있는 혁신 전략을 제시한다.
차별화 MD 전략으로는 매출 리딩 카테고리 상품의 고도화 방안이 핵심 내용으로 공유된다. GS25는 프레시푸드, 기능성 음료, 우유, 베이커리 등 9개 핵심 카테고리를 중심으로 상품 경쟁력 강화에 나선다.
대표 사례 중 하나로 김밥, 주먹밥 등 프레시푸드에 대한 ‘풀체인지 리뉴얼’ 전략이 안내된다. ‘풀체인지 리뉴얼’은 편의점 먹거리의 품질 혁신 프로젝트다.
이와 함께 GS25는 신상 PB 상품, 대형 IP 협업 상품, 해외 소싱 상품 등 카테고리별 히트 예감 상품 등을 이번 ‘상품 전략 공유회’를 통해 미리 선보이며, 매출 리딩 카테고리를 중심으로 한 시간대별 전략 상품과 상권별 최적화 MD 구성 및 진열 전략도 첫 공개한다.
외국인 관광객 2000만 시대에 맞춰 GS25가 본격 전개에 돌입한 ‘K스테이션’ 특화 콘셉트도 대대적으로 소개된다.
차별화 O4O 전략도 공유된다. ‘우리동네 GS’와 연계한 O4O 서비스로 상권을 확장하며 가맹점 매출 극대화한다는 전략이다.
GS25는 ▲퀵커머스 ▲GS페이 ▲와인25플러스 ▲사전예약 ▲마감할인 등 O4O 매출 활성화 최우수 사례를 공유하고, 점포 진단을 통한 맞춤형 성장 전략을 가맹 경영주에게 제공할 계획이다.
가맹점의 AX 전환을 위한 청사진도 공개된다. AI 기반의 자동 발주 시스템과 모바일 POS(계산기) 등이 AX 전환, 운영 최적화를 위한 핵심 솔루션으로 안내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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