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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신입사원 면접 ‘사상 검증 논란’에 정면 반박

“정당한 면접질문 일부를 확대·왜곡해 신입사원 채용에 문제 있는 것처럼 왜곡”

KBS가 지난달 실시한 신입사원 면접과 관련, 일각에서 '사상 검증 논란'이 일고 있는데 대해 "공정하고 투명한 절차를 통해 신입사원을 선발했다"며 사실과 다르다는 입장을 밝혔다.

KBS는 7일 보도자료를 통해 "KBS 신입사원 채용 최종면접은 시사, 역사, 교양, 남북관계, 사회 이슈, KBS 현안 등 다양한 소재로 질문이 이루어진다"며 문제가 된 '종북좌파' 관련 질문에 대해 "표현의 자유의 한계나 세대 갈등, 지역 갈등 등 대한민국의 시사 현안 중 하나인 이념 갈등에 대해 예비언론인으로서 기본적인 사실관계를 바탕으로 이를 바라보는 사회의 다양한 주장과 그 근거를 이해하고 논리 있게 답변할 수 있는지 알아보고자 한 취지의 질문이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지원자가 종북좌파냐 아니냐의 사상검증을 위한 질문이 아니었으며, 당락에 영향을 미치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애국가와 관련한 논란에 대해서도 KBS는 "애국가는 특정 이념과 관련된 문제라고 볼 수 없다"며 "애국가에 대한 질문은 예비 언론인으로서의 순발력과 기본 소양을 알아보기 위한 취지였다"고 설명했다.

이어 KBS는 "총 11개 분야의 다양한 지원자에 대한 수많은 질문 중 일부를 사상검증을 하기 위한 질문이었다고 주장하는 것은, 어느 기업보다 투명하고 공정한 전형을 통해 신입사원을 선발하고 있는 KBS 채용의 신뢰도를 왜곡하는 것이고 개인의 능력을 공정하게 평가받아 합격한 KBS 신입사원들의 명예를 훼손하는 것"이라며 "일부 질문 내용을 확대 왜곡하여 마치 공영방송 신입사원 채용시험에서 문제가 있는 것처럼 지적하는 것은 사리에 맞지 않다"고 반박했다.

KBS 한 관계자는 이 같은 논란에 대해 "앞으로 같은 회사에서 일하게 될 신입사원에게 당연히 던질 수 있는 질문"이라며 "'기자'란 어떤 돌발 상황에서도 대처할 수 있는 능력이 있어야한다. 돌발 질문으로 그에 합당한 소양이 있는지를 확인하는 것이 대체 왜 문제인지 모르겠다"고 말했다.

이어 이 관계자는 새정치민주연합이 발표한 논평에 대해서도 "KBS 신입사원 면접에서 어떤 질문을 할지는 KBS의 고유권한"이라며 "당이 앞장서서 사상 검증 논란을 키우는 것은 방송사에 대한 정치권의 압력으로 해석 될 수 있다"고 반박했다.

그러면서 "항상 입으로는 방송의 독립을 논하면서 매번 이런 식으로 방송사 내부에 간섭하려 드는 것은 이치에 맞지 않는 행동"이라 꼬집었다.

소훈영 기자 firewinezero@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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