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장현 새정치민주연합 광주광역시장 경선출마자는 “세월호 참사 문제로 27일 정홍원 국무총리가 갑자기 사의를 밝힌 것은 내각의 수반으로서 무책임한 결정”이라고 밝혔다.
27일 보도자료를 통해 윤장현 예비후보는 정홍원 국무총리의 전격사퇴에 대해서 이같이 밝히고 “정부는 참사 수습과정에서 공직사회의 무능과 부실, 복지부동 등 총체적 난맥상을 드러내 국민의 분노를 사고 있다”고 비판하고 “그러나 사고 12일째인 이날까지 생사도 모르는 실종자가 100명이 넘는 엄중한 상황이 지속되고 있어서 무엇보다 사고의 수습이 먼저”라고 성토했다.
윤 예비후보는 또, “지금은 개인의 거취를 고민할 때가 아니다”며 “사고 수습에 최선을 다하고, 참사의 원인을 명확하게 밝혀내야 하며, 총체적 부실을 드러낸 국민의 안전 전반에 대한 시스템 개혁이 우선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사고 수습이 끝난 이후 이 정부는 관련부처의 문책은 물론 내각 총사퇴를 포함한 ‘국가개조’ 수준의 대대적인 혁신을 단행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이날 강운태-이용섭 광주시장 출마 후보들이 경선룰 결정을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가진 것과 관련, “바람직하지 못한 모습이라고 지적하지 않을 수 없다”고 말하고 “이날 사고해역에는 기상악화로 풍랑 예비특보가 내려졌으며, 구조작업이 난항을 겪고 있는 위중한 상황에 여론조사, 공론조사 등 경선룰에 대한 논의를 하고 있는 자체가 신중하지 못한 행동이며, 시민들에게 어떤 모습으로 비쳐질지 깊은 우려를 표명한다”고 반박했다.
끝으로 윤 예비후보는 “지금은 희생자와 유가족 등에 대해 위로와 치유가 필요한 때이며, 실종자 구조작업에 최선을 다해야 할 시기다. 선거와 정치행위는 그 다음에 해도 늦지 않다고 생각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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