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제보 및 독자의견
후원안내 정기구독 미디어워치샵

폴리틱스워치 (정치/사회)


배너

김황식 예비후보 기자회견서 경선 3일 앞둔 각오 밝혀

‘서울시 행정만은 바로 잡아야겠다’는 사명감 갖게 돼

김황식 새누리당 서울시장 예비후보가 9일 오전 여의도 캠프에서 경선 3일을 앞둔 각오를 밝히는 기자회견을 가졌다.



<기자회견 전문>

오늘로 세월호가 침몰한지 23일 되는 날입니다. 배가 기울어 가는데 어린 학생들과 승객들이 선실에 기다리라는 말만 믿고 기다리다가 차가운 바다 속으로 침몰한 상황을 떠올리면 가슴이 미어집니다.

이제 대한민국은 4월16일 세월호 침몰 이전의 사회와 완전히 절연해야 합니다. 완전히 다른 대한민국, 원칙과 기본이 확실히 선 대한민국, 국민의 안전과 생명을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나라를 만들어야 합니다. 눈물 속에서 저는 몇 번 씩 다짐했습니다.

우리가 사는 서울도 심각한 위험에 빠졌습니다. 궤도 위를 일정한 간격으로 달려야 하는 지하철이 추돌했다는 것은 도시교통 시스템의 기본이 무너졌다는 것을 뜻합니다. 만약 추돌 직전 지하철의 속도가 조금만 더 높았다면 대형 참사가 날 뻔했습니다. 상왕십리 사고 전, 이미 4월에만 탈선, 신호장치 고장, 제동장치 이상 같은 사고가 여러 건 있었습니다.

지하철 추돌사고는 시민운동가 출신 박원순 시장의 행정능력에 중대한 적신호가 켜졌다는 것을 보여줍니다. 더 이상 박 시장에게 서울시를 맡길 수 없음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박 시장은 지난해 노량진 배수장 침수사고 때 7명이 숨져도 남의 일처럼 얘기했습니다.

저는 박원순 시장과 국무총리 시절 여러 차례 만났습니다. 국무총리는 부처 간 현안조정과 아울러 시도지사와도 지방재정 문제로 자주 협의하는 자리입니다. 박 시장은 국무회의 참석은 등한시하며 중앙정부와 대립각을 세우고 자신의 시민운동 관심사를 우선 추진해왔습니다. 무상급식은 내세우면서도 무상보육재정은 정부가 책임지라며 갈등을 빚었습니다.

박 시장을 보면서 서울시 행정을 이념과 정쟁의 도구, 개인의 대권 야심 무대로 이용하면 ‘큰일 나겠구나’ 하고 생각했습니다. 저는 공직생활 40여 년 동안 과분한 직책을 거쳐 여한이 없습니다만 서울시 행정만은 바로 잡아야겠다는 사명감을 갖게 되었습니다.

이번 6.4 지방선거는 엄청난 의미를 갖고 있습니다. 반드시 시민운동가형 시장의 손에서 서울을 되찾아 시민이 진정한 주인이 되는 서울, 엄마가 행복한 서울을 만들어야 합니다.

하지만 새누리당은 지금 심각한 도전에 직면해 있습니다. 1위라고 자처하던 후보는 박원순 시장에게 크게 뒤지고 있습니다. 후보들 사이의 날카로운 신경전에 시민들이 걱정하고 있습니다. 중심을 잡아야 할 공천관리위원회는 특정 후보에게 이끌린다는 우려를 낳고 있습니다.

당 공천관리위원회에 요청합니다. 경선을 위한 국민여론조사에서 야당지지 응답자를 배제한다면 ‘민심을 반영하겠다’는 여론조사 도입의 취지와 원칙에 어긋납니다. 더욱이 국민여론조사가 도입된 지난 2차례의 대선후보 경선과 서울 시장후보 경선에서 당심50%, 민심 50% 반영원을 지켜왔습니다. 당 지지자들만의 의견을 묻는다면 무엇 때문에 국민선거인단을 구성하고 국민여론조사를 실시하고 국민참여경선을 합니까

정몽준, 이혜훈 후보에게 말씀드립니다. 경선분위기에 우려를 나타내는 분들이 적지 않습니다. 저는 두 후보께 제안합니다. 아름다운 경선을 위해 최선을 다하되 경선결과에 깨끗이 승복하겠다는 약속을 합시다. 그리고 서울탈환을 위해 백의종군하겠다는 약속을 국민 앞에 분명하게 합시다.

경선을 3일 앞두고 저는 시민들과 당원들의 뜨거운 열기와 기대를 체감하며 승리를 확신합니다. 새누리당이 서울시장 승리를 위해 필요한 사람은 당 지지자 뿐 아니라 중도파를 끌어안고 야당의 무책임과 무능에 실망하고 있는 야당지지자들까지 견인할 수 있는 후보자, 김황식이라고 생각합니다.

박근혜 정부를 뒷받침해 대한민국의 자유민주주의와 시장경제를 지킬 후보가 누구인지 분명하게 보여드리겠습니다. 더 큰 책임감으로 더 노력하겠습니다. 통합의 리더십, 강·남북이 하나 되는 서울, 국민행복 경제부흥 문화융성 평화통일 기반구축의 서울을 만들기 위해 제가 온힘을 다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폴리뷰·미디어워치 취재팀



배너

배너

배너

미디어워치 일시후원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현대사상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