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교육감 진보진영 단일 후보가 확정된 가운데, 이에 맞설 보수진영 후보로 조전혁(전 새누리당 국회의원) 명지대 교수가 가장 경쟁력을 갖고 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12~13일 위클리오늘이 여론조사기관인 폴리시앤리서치에 의뢰해 4명의 보수 성향 교육감 후보를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 결과, 조전혁 후보가 보수 진영 후보 중에 가장 적합하다는 응답자가 57.9%를 기록한 것으로 밝혀졌다.
이어 김광래 경기도의회 교육위원이 20.8%, 최준영 전 한국산업기술대 총장이 9.9%순으로 나타났다.
보수진영 경기도교육감 후보 적합도를 연령대별로 보면 조 후보는 전 연령층에서 우세했으며, 특히 40~60대에서 강세를 보였다. 김 후보는 20대에서서 상대적으로 높은 지지율을 보였다.
이와 함께 조 후보를 지지하는 응답자를 성별로 보면 남성응답자는 65.1%, 여성은 45.7%로 남성이 상대적으로 높았다. 반면 김 후보는 남성 18.4%, 여성 24.9%가 지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역별로는 조 후보가 전 지역에서 고루게 우세한 지지를 받고 있었으며, 연천·포천·동두천·파주·양주 등 경기북부권과 김포·고양·의정부·구리 등 서울위성북부권에서 각각 90.3%와 75.3%를 기록했다.
김 후보는 하남·성남·광주 등 행정통합권과 수원·안산·군포·용인·화성·오산·평택 등 남부권에서 각각 38.6%와 25.7%의 지지율을 기록했다. 김 후보는 23.6%, 최 후보는 12.0% 를 보였다.
진보진영의 후보와의 대결에 대한 응답에서도 조 후보는 전 연령대에서 우세했으며, 이어 김 후보는 20~30대에서 각각 28.2%와 33%의 지지율로 나타났다.
응답자의 성별지지도에서도 조 후보는 남녀 큰 차이가 없이 높은 지지율(남성 59%, 여성 48.5%)을 나타낸 반면, 김 후보는 남성 19,6%, 여성 30.4%로 여성들로부터 상대적으로 높은 지지를 받고 있었다.
지역별로도 조 후보가 전 지역에서 우세했고, 특히 서울위성북부권에서 86.1%, 동부권에서 89.8%로 강세를 보였다.
반면 김 후보는 행정통합권과 남부권에서 각각 37.0%와 33.5%로 상대적으로 나은 지지를 받고 있었다.
응답자를 대상으로 실시한 정당 지지도에서는 새누리당이 32.8%를 기록했으며, 새정치민주연합 16.3%, 통합진보당 1.5%, 정의당 0.3%순으로 나타났다. 어느 정당도 지지하지 않는다는 무당층도 49.1%나 됐다.
한편, 보수진영 유력후보였던 석호현 한국유치원총연합회 이사장은 이번 여론조사 이후인 14일 전격 사퇴를 선언하고, 조 후보 지지를 선언했다.
이번 임의로 선정한 여론 조사는 경기도 성인남여 1500명을 대상으로 12~13일 양일간 유선전화 면접방식으로 진행됐으며 표본 오차는 95% 신뢰수준에 ±2.53% 포인트, 응답률은 16.91%, 모른다는 응답자는 제외했다.
그 밖의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 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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