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 강운태 광주시장 후보는 “우리가 ‘잠깐의 이별’을 끝내고 다시 만날 날이 다가오고 있다”며 ‘당원 여러분께 드리는 호소문’을 발표했다.
전략공천으로 새정치민주연합을 탈당하고 무소속 단일후보가 된 강운태 후보는 천명한대로 선거에 승리하여 복당을 염두에 두고 “6·4지방선거에서 당당한 승리를 거두고 다시 당원 여러분의 품으로 돌아가겠다”며 “강운태의 승리는 저 개인의 승리가 아니라 광주시민의 승리고, 당원 여러분의 승리로 기록될 것”이라고 밝혔다.
호소문에서 강 후보는 “낙하산 전략공천의 후환이 두려운 중앙당, 지역 국회의원, 낙하산 공천의 당사자 윤장현 후보측의 마타도어와 비방·음해가 도를 넘고 있다”고 비판하고 “석고대죄해야할 죄인들이 낙하산 전략공천으로 광주를 한번 죽이는 것도 모자라, 비열한 선거공작과 구태정치로 광주를 두 번, 세 번 죽이고 있다”고 성토했다.
그리고 “막아야 한다”며 “당원 여러분이 나서주셔서 일부 정치인에 의해 추락하고 있는 광주와 당의 명예와 자존심을 스스로 지켜야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저는 시민의 명령을 받들어 이용섭 후보와 아름다운 단일화를 이뤘다”고 말하고 “낙하산 전략공천 윤장현 후보를 심판함으로써 광주의 명예와 자존심을 살려달라는 광주 시민의 명령에 따른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진정한 광주의 변화, 2017 정권교체의 출발은 낙하산 전략공천 후보의 당선이 아니라, 시민단일후보 저 강운태의 당선이라는 것을 당원 여러분은 누구보다 잘 알고 계실 것”이라며 “막대기만 꽂아도 된다는 선택을 해놓고 다음 대선 때 대구와 부산에 가서 어떻게 지지를 호소하겠냐?”고 반문했다.
강 후보는 끝으로 “이제 저의 모든 것을 당원 여러분께 맡기고자 한다”며 “시민공천단일후보 강운태, 저 강운태에게 힘을 보태주실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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