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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컵 시청률 경쟁, MBC가 먼저 웃었다

환상호흡 중계진, 깔끔한 화면 등으로 방송3사 중 시청률 1위

2014년 브라질 월드컵 개막과 함께 지상파 방송사들이 치열한 중계 전에 들어간 가운데 MBC가 중계 시청률 경쟁에서 SBS를 제치고 활짝 웃었다. 문창극 국무총리 후보자의 교회 강연 발언 폭로 전으로 일부 시청자들의 항의가 이어지면서 논란의 한 가운데 선 KBS는 모든 경기에서 꼴찌로 처졌다.

15일 시청률 조사기관 닐슨코리아(전국 기준)에 따르면 MBC는 14일(한국시간) 브라질 아레나 다스 두나스에서 열린 A조 조별리그 1차전 멕시코와 카메룬 경기에서 2.4%의 시청률을 기록했다.

이는 경기 시간만 포함된 순수 경기 시청률로 MBC는 전반 3.2%, 후반 1.7%, 총 2.4%로 집계됐다. 방송 3사 중 유일하게 2%대를 기록하며 우위를 점했다. KBS는 1.5%, SBS는 1.8%를 보였다.

MBC는 멕시코 대 카메룬 경기에 이어 칠레 대 호주의 32강 경기도 4.9%의 시청률로 4.5%를 기록한 SBS보다 앞섰다.

당초 개막 이전에는 배성재 아나운서와 차범근·차두리 부자 해설위원을 앞세운 SBS의 우세가 점쳐졌다. 그러나 막상 뚜껑을 열자 결과는 달랐다. MBC는 2006 독일월드컵 당시 캐스터인 MC 김성주와 2002년 4강 신화의 주역들인 안정환·송종국 해설위원을 내세워 저력을 보였다.



이는 MBC가 일찌감치 자사 예능 프로그램 '아빠! 어디가?'를 통해 시청자들에게 친근한 이미지인 김성주, 안정환, 송종국을 중계진으로 위촉하고 이들을 자사 예능 프로그램 '황금어장-라디오스타'에 내보내는 등 다양한 홍보전략 덕분으로 분석된다.

또한 안정환 해설위원의 맛깔 나는 해설이 대중에게 화제가 되면서 중계진의 환상적인 궁합도 한 몫을 한 것으로 평가된다.

그러나 상대적으로 느긋했던 SBS는 월드컵이 다가오자 부랴부랴 차범근 해설위원의 다큐멘터리를 방송하는 등 뒤늦게 홍보전에 뛰어들었지만 MBC에 역부족을 보이며 초반 MBC에 우위를 뺏기고 말았다.

앞서 닐슨코리아는 14일 오전 멕시코와 카메룬 중계 시청률을 공개했지만 이후 "멕시코 대 카메룬 경기는 프로그램 시작 시간부터 25시 59분 59초까지의 시청률"이라며 후반전까지 포함되지 않은 경기는 순위에서 제외하겠다고 정정한 바 있다.

한편 네티즌들 역시 MBC 중계에 대해 “다른 기관 tns는 압도적으로 mbc승 화려한 화질과 생동감 넘치는 음향 때문에 현장에서 보는 듯한 기분” “김성주 목소리가 귀에 익어서 그런지 귀에도 쏙쏙 잘 들어오고 집중하게 하는 묘한 힘이 있는 것 같아요. 그리고 안정환이 속 시원하게 해설해주니 해설 듣는 재미도 있구요. 또 화질도 깨끗해서 축구 경기 보기에 좋네요!” “호흡이 참 중요해~ 셋이 중계하는데~주거니 받거니 리듬감이 있다~” 등의 호평을 쏟아내고 있다.

소훈영 기자 firewinezero@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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